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이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린다. 대사관 앞은 집회를 주최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외에도 언제나 여러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으로 가득하다. 그 중 이화여대 동아리 ‘이화나비’는 대학사회
'성균관대학교 게이 레즈비언 신입생·재학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지난 12일 인사캠 대성로에 현수막이 나붙었다. 우리 학교 성소수자 모임 ‘Queer Holic’(이하 퀴홀)의 이름으로 게시된 이 현수막은 사흘이 못 가 사라졌지만, 우리 학교 학생 사회에 적지 않은 생각거리를 던졌다. ‘성소수자’
퀴어홀릭은 2000년 7월 ‘성퀴인’이란 이름으로 창립된 이후 우리 학교 인사캠과 자과캠에 걸쳐 성소수자 학우들의 친목모임으로 자리 잡아왔다. *LGBT 운동이 활발하던 2000년대 중반에는 △고려대 퀴어영화제 △동성애자 인권캠프 △타 대학과의 연합 세미나 △퀴어 퍼레이드 실무단 등에 참여했고, 2007년에는 당시 성소수자 운동의 화두
많은 수는 아니지만 성소수자 동아리 중 일부는 공식적인 중앙동아리(이하 중동)나 특별자치기구(이하 특기구)의 성격으로 존재한다. △서울대 ‘QIS(Queer in SNU)’ △연세대 ‘컴투게더’ △고려대 ‘사람과 사람’ 등은 현재 중동으로 있으며, 이화여대의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
지난 22일 금요일, 네 개 대학의 성소수자 동아리 회원들이 대담을 위해 대학로에 모였다. 이번 대담에는 △고려대 ‘사람과 사람’의 구마 △서강대 ‘춤추는Q’의 아넬과 반야 △우리 학교 ‘퀴어홀릭’의 제이미 △이화여대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의 케일, 피콘, 마루 총 7명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가 남긴 문구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철저히 수동적인 존재에 머문다. 자본이 제시한 선택지 안에서 강요된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 뿐이다. 대안적 소비 커뮤니티맵 Buy What You Believe(이하 B
작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을 강타해 뉴저지 지역 80%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많은 주유소가 기름을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뉴저지 시민은 온라인으로 제공된 커뮤니티매핑을 통해 주유소 위치뿐 아니라 △대기시간 △연락처 △주소까지 알 수 있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미국 러트거스대학교 겸임교수인 임완수 박사와 그가 이끄는 ‘문화적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등굣길. 무심코 발을 내딛던 관성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발길을 틀면 열 걸음 이내에 자리 잡은 ‘이음책방’을 만날 수 있다. 용기 내 내디딘 걸음이건만, 겨우 만난 책방지기의 첫인상은 다소 쌀쌀맞을지도 모른다. “000책 있나요?” “다 나갔
입구가 가까워지자 고소한 스파게티 소스 냄새가 코를 간질이기 시작했다. 개장 시간인 오전 11시를 훌쩍 넘긴 오후 12시에 도착한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앞마당은 이미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모두 도시형 먹거리 장터 ‘마르쉐@’를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지난 9일에 5회째를 맞은 마르쉐@를 직접 방문했다.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지난달 14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연합 11개국은 내년 1월부터 토빈세를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야권 후보들의 경제 공약으로 등장하며 줄곧 논의돼 왔다. 최근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 역시 투기성 단기 외국 자본을 규제할 수 있는 외환거래 과세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등 토빈세는 경제 정책의 이슈로
우리 학교 김인철(경제) 교수는 국내 토빈세에 관한 연구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 국내 학계에서 토빈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1999년에는 제임스 토빈 교수를 국내로 초빙해 토빈세 관련 논의를 진행하려 했다. 그 이후로도 김 교수는 토빈세에 관한 연구를 계속했다. 지난 2010년 5월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토빈세 도입에 관한 논문을 발표
여경훈 씨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의 상임연구원이다. 새사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 경제 인수위원이었던 정태인 원장이 2006년 2월 설립한 민간 싱크탱크다. 이 단체는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경훈 상임연구원은 새사연에서 거시경제 및 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거시경제와 금융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