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동화’라는 단어에서 어린 아이의 순수한 동심세계를 떠올린다. 어린 아이들에게 맑고 투명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권선징악이 대부분을 이루는 그런 이야기. 보통 우리는 중학교에 입학할 때만 되도 동화와는 ‘졸업’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그런데 여기, 새로운 방정식의 『환상동화』24편이 준비돼 있다.
『낙타의 코』 겉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한다면, 왠지 낙타에 대한 이야기들로만 가득할 것 같은 책이다. 제목도 낙타의 코겠다, 표지그림도 낙타겠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단순한 책이 아니다.처음으로 돌아가 『낙타의 코』를 제대로 소개하자면 이 책은 동물생리학 분야의 전설적인 학자인 크누트 슈미트 닐센의 저서로 그의 삶과 연구업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의
일상을 탈출해 자신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배낭여행. 그러나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하니까’, ‘아직 돈, 시간이 없으니까’라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외국으로 떠나는 장기 배낭여행은 돈 많은 사람들만 즐기는 특권이자 사치로만 치부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