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쌀 협상 비준안의 국회 통과로 내년부터 수입쌀이 우리의 밥상에 오르게 됐다. 본격적으로 쌀 개방이 시작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농촌은 더욱 가혹한 현실을 맞이하게 됐다. 이처럼 세계화는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과연 민중의 삶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가졌던 경제학은 존재하는가? 이는 세계화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1978년, 박현채 선생은 ‘민족경제론’을 출간했다. 그는 박정희 정권의 수출지향적 경제 정책과 외국자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경제 발전에 있어 커다란
저 출산 세계 1위, OECD국가 중 이혼율 2위. 이와 같은 지표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족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그리고 이것은 작게 ‘가족의 위기’에서부터 ‘국가의 존폐위기’로까지 확대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는 이의 해결책으로 ‘가족 정상화’라는 목적 하에 지난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이하:건기법)’을 발의·제정했다. 이 법안은 오는 2006년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건기법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가족문제를 예방 및 해결하고 건강한 가정을 구현하기 위해, 그리고 가
우리나라의 IT산업이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술 인프라 경쟁력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이것은 작년 8위에서 무려 6계단이나 오른 성적이다. IT산업은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전히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이다. 하지만 주류 언론에 비친 한국 IT산업의 화려함 이면에는 IT산업 종사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자리 잡고 있다.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이하:IT노조)은 지난 해 IT산업 노동자 1,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정보통신산업 노동자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