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앞으로의 희망을 웅장하면서도 비애 어린 선율로 동시에 담아낸 안익태 선생의 . 그 속에 담긴 전통과 근대, 희망과 절망의 이중성은 음악뿐만 아니라 당시의 여러 예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에서 영감을 얻어 금속공예를 통해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치우금속공예관의 개관 1주년 기념 전시회인 전이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속공예가 중 한 사람인 유리지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치우금속공예관은 예술계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한 현대금속
노란 은행잎이 수놓은 삼청동 거리를 걷노라면 가을의 낭만과 정취가 묻어나는 전통찻집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카페처럼 화려하거나 세련되진 않지만 사람내음나고 정겨움이 묻어나는 찻집은 가을과 어울려 더욱 멋스럽게 다가온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적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고 소문난 찻집 ‘옹달샘’과 ‘차 마시는 뜰’을 찾아 그곳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옹달샘한옥을 개조해 만든 찻집, ‘옹달샘’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펼쳐진다. 마당에는 주인이 직접 가꾼 야생화가 소박하게 피어있고 1년 이상 숙성된 차를 담아놓은 장독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