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홈페이지가 DDoS쪹(이하 디도스) 공격을 받아 단기간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투표 당일 홈페이지 마비로 유권자들은 한동안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투표소 관련 정보를 얻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수행비서관이 2백여 대의 악성코드를 심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대학생부터 자살이라는 극단을 택하는 가장까지 높은 등록금을 대변해 주는듯한 일들이 벌어졌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값등록금’이 등장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아직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반값등록금의 시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비준안이 처리됐다.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4시 23분에 국회 본회의 개의를 선언한 후 약 4분 후인 27분에 비준안 가결을 선언했다. 한·미 FTA 비준안은 재석의원 170명 중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처리됐다. 이번 비준안 처리는 사실상 &l
한·미 FTA가 날치기 처리된 다음 날, 반대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시청 앞 광장을 찾았다. 한·미 FTA에 대한,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지난 23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시청 앞 광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집회 참가자는 약 1만 명. 다양한 사
주휴수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근로기준법에 분명히 명시된 법적 권리지만 주변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 중 이를 받고 있는 친구는 거의 없는 듯하다. 왜 우리는 주휴수당에 대해 알지도, 이를 받지도 못하고 있는 것일까?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라 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급휴일에 주는 수당이다. 쉽게 말해 일주일에 1
지난 7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가 포함되고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 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는 사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여기에는 작년 도입돼 논란이 됐던 EBS 교재와 수능의 연계율 70%를 계속 유지한다는
△‘3분 진료’ 혹은 과잉진료 △항생제 남용 △매출에 따른 의료진 압박… 오늘날 대형 프랜차이즈 병원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환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지만 아프면 대형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반기를 들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요구하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 대
실제 의료생활협동조합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을까?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한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조합원의 활동이 활발하고 진정으로 ‘주민 참여형’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함께걸음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찾아갔다. 지난 28일 노원구 상계동에 자리한 함께걸음 의료생협을 찾았다. 함께걸음 의료생협은 △한의원 △요양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장수마을은 서울성곽과 삼선공원이 위아래로 있는 아름다운 동네다. 마을 곳곳의 담벼락과 계단 등에 그려진 벽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이 마을이 주목 받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개발이 지연됐고, 그 사이 마을 주민들과 뜻있는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지금은 성공적인 대안개발의 사례로 평
‘마(魔)의 10년’ 피해 정년 늘리기정년 연장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 영국 정부는 올 상반기부터 퇴직 제도를 없앴고 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6세로 늦추는 방안을,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도 만 60세에서 65세로 정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일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다.” 청춘다방에서 일하는 할아버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대답이다. 김봉호(71) 할아버지는 “노인들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우리도 젊어지는 기분이라 힘들지 않다”며 웃으셨다.젊은이들을 만나러 어르신들이 직접 홍대로 왔다. 홍대 당인리발전소 앞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직을 맡으며 우리 학교 행정학과 교수직을 7년째 휴직 중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은 공직과 우리 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직을 동시에 맡고 있다. 공직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교수들. 우리는 그들을 폴리페서라고 부른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