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을 위해 시작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저개발국, 저소득층 주민들의 지역 조건에 맞는 기술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역의 문화와 사회 구조, 자연환경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고 해당 지역에서 산출된 재료를 써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소비될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적정기술이다. 예를 들면 △오염된 물도 즉석에서 정수할 수 있는
월간으로 발행하는 사진전문 독립잡지 를 발행하는 김아람 씨. 그녀는 잡지 제작 전체를 혼자서 담당하는 1인 출판 형태로 를 발행하고 있다. 그녀는 두 달 전, 문화ㆍ예술계 특화 ‘소셜펀딩’ 플랫폼 ‘텀블벅’으로부터 프로젝트 제의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일 ‘텀블벅
■ 텀블벅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간단히 소개하기가 쉽지 않은데(웃음). 소셜펀딩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린 사실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SNS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펀드 레이징(fund raising)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저 예술가들이 지인이나 가족, 혹은 그 외에 자신에게 투자할 사람들로부터 원
민달팽이에게는 껍데기가 없다. 날 때부터 집을 이고 태어나는 다른 달팽이들과는 다르게 보장된 보금자리가 없는 민달팽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높은 주거비로 고통 받으며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우리네 대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최근에는 이런 민달팽이의 특징에서 이름을 따온 단체가 나타나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꿈 많은 20대 청춘이 민달팽이로
‘이야기’가 중요해진 시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김제동 토크콘서트 △탁현민의 시사콘서트 △조국-오연호 북 콘서트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콘서트와 강연회가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가 공연계의 추세로 자리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기 발랄한 청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기 위한 강연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강연 벤처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 영화제. 올해로 64회를 맞은 이 영화의 장(場)에 3명의 한국인 감독이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2명의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하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는 해외 여성영화제의 롤 모델로 손꼽히는가 하면 해외 영화제 출범에 적극 도움을 주기도 하고,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제
최근 들어 인디씬이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 주요 소재가 되면서 중흥기를 맞았지만 동시에 대규모로 소비되고 거대 미디어 자본에 의해 상업화되고 있다. 일례로 대표적인 야외 음악 페스티벌 ‘월드DJ페스티벌’이 직접 섭외한 국내외 밴드에는 높은 출연료를 지급하는 반면 공모를 통해 뽑힌 국내 밴드에는 팀당 10만 원의 교통비만 지급하기로 하
옛사람들은 이 시기, 그러니까 음력으로 따지면 3월인 지금 농사를 두고 이렇게 노래했다. “삼월은 모춘이라 청명 곡우 절기로다/ 춘일이 재양하여 만물이 화창하니/백화는 난만하고 새소리 각색이라/… /전산에 비가 개니 살진 향채 캐오리라/ 삽주 두룹 고사리며 고비 도랏 어아리들/ 일분은 엮어 팔고 일분은 무쳐 먹세/ 낙화를 쓸고 앉아
여기, 씨 뿌리고 밭 가꾸는 일로 초록빛 청춘을 물들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지난 1월 고려대생 세 명이 장난처럼 시작한 도시농사 동아리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하:씨앗들)’의 이야기다. 군 제대 후 학교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던 찰나, 도시 농사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재미를 느껴 텃밭 경작을 시작했다는 곽봉석(고려대 미디어학부05) 팀
돈. 이제는 이것이 인간 삶의 수단과 목적이 돼 물건을 사고파는데 필요한 매개로서 역할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니. 오호통재라. 화폐라 불리는 그 종이들을 산더미처럼 쌓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자 수단이라면 삶은 너무 단조롭지 않은가. 여기 그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난 이들이 있다. 이들은 지역 안 공동체 안에서 ‘지역화폐’라는 지역통화를 사용
마냥 모으는 것보다 쓰면 쓸수록 더 좋다는 지역화폐. 전 세계적으로 3천 개 이상의 지역화폐 공동체가 존재할 정도로 국내와는 달리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외국의 지역화폐를 살펴봤다.호주는 세계에서 레츠가 가장 활발한 나라다. 영국이 유럽연합(EU) 공동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주요 수출시장을 잃어버린 호주 정부는 1992년 전국에 걸쳐 레츠 시스템을 세우도록 레
당신이 만약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결성한 ‘JYJ(제이와이제이)’의 팬이라면 TV, 라디오에서 그들의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없어 아쉬울 것이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어렵사리 음원을 구해 혼자서 듣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방송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