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진행된 개표를 끝으로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는 스킨십과 쇼미더성대 두 선본이 출마해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 그만큼 양 선본의 선거 운동은 치열했고, 학우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다. 3주간의 이 뜨거운 현장을 성대신문에서 생생하게 담아봤다.성대신문 사진부한영준 기자 han0young@skkuw.com정현웅 기자 dnddl2004@백성흠 수습기자 webmaster@
당신이 사랑하는 그 향기오감 중에 후각이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를 가지는 향수를 성년의 날에 선물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누구나 소중하게 기억하는 향기가 하나쯤은 있다. 언제든 그 단어를 떠올리면 익숙한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코끝에 향기가 맺혀든다. 지금, 당신이 떠올리는 그 향기는 무엇인가. 사진부 =김은솔 eunsol_kim@skkuw.com한영준 han0young@정현웅 dnddl2004@ △밝아오는 새벽첫차를 타기 위해 눈을 뜬 새벽 6시. 베란다로 나서면 차가운 공
성대신문의 일주일우리 학교 공식 언론사인 성대신문사는 매주 월요일 아침, 신문을 발간한다. 적게는 12페이지, 많게는 16페이지에 이르는 신문을 펴내기 위해 성대신문의 기자들은 일주일동안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학업과 신문사 일을 병행하는 학생기자의 치열한 일주일을 들여다보자. 수업을 마친 기자단은 자과캠 신문사로 향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 발간될 신문 편집회의를 위해서다. 저녁을 먹고 오후 7시쯤 시작하는 편집회의는 서로의 기획에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자단의 열띤 토론으로 회의는 밤늦게까지 끝
우리 다시 만난 거라그 골목길 어귀에서지난 여름 그날처럼나는 또 다시 설레이고사소했던 오해들도기다렸던 시간들도우리 다시 만난 거야…*버스커 버스커 ‘골목길 어귀에서’ 中큰길에서 쑥 들어가 동네나 마을 사이로 이리저리 나 있는 좁은 길. ‘골목’의 사전적 정의다. 그러나 골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야기를 품은 길이다. 골목은 그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미지, 다른 기억으로 남아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킨다. 연인에게는 헤어짐과 만남을 기약하는 곳,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을 하며 뛰노는 곳이다. 당신이 무심코
우리 학교 인사캠이 위치한 혜화역은 4호선, 자과캠이 위치한 성균관대역은 1호선에 있다. 이번 시각면에서는 학우들이 부담 없이 지하철에 몸을 싣고 갈 수 있는 경기도 근교와 서울 곳곳의 명소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 따스한 햇살을 벗 삼아 즐거운 소풍을 다녀와 보자! 동작역 - 구름카페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잠깐 들러 서울의 야경을 즐겨보자. 회현역 - 남대문 꽃시장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꽃 시장. 싱그러운 꽃 내음을 맡으며 가족과 연인에게 선물할 꽃을 찾아보는 것
‘욕망’ 내지는 ‘욕구’의 사전적 정의란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하는 마음을 말한다.우리의 모든 행동 동기는 바로 이러한 욕망, 욕구가 아닐까? 식욕, 휴식욕 등 흔히 본능이라 부르는 일차적, 생리적 욕구부터 과시욕, 집단소속의 욕구, 애정욕 등 사회적으로 형성된 이차적 욕구까지. 여기 우리의 일상생활을 담아봤다. 궁금하지 않은가? 욕망덩어리인 우리의 모습이. 성대신문 사진부 webmaster@skkuw.com김은정, 김은솔, 이영준 기자
“수집; 보존 기록관이 양도·기증·구매 등의 방식에 의해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기록을 취득하는 과정”요즘엔 ‘수집’이라는 단어의 명확한 의미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무언가를 수집해 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굳이 수집이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버
3월은 세상 만물 모두가 ?시작하는? 달이다. ?시작?이란 사전적 정의로 어떤 일이나 행위를 처음으로 하는 것, 혹은 어떤 현상의 처음을 말한다. 첫 경험, 첫 키스, 첫 사랑에서 느껴지는 처음의 두근거림. ‘시작’이 반이고, 만 릿길도 한 걸음으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에게 첫 단추를 끼운다는 것은 설레
“겨울. 많은 이들이 타인의 체온을 느끼기 어려운 계절.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의 옷은 점점 두꺼워져 가고, 주섬주섬 목도리와 장갑을 꺼내기 시작했다.”‘살갗 닿기’ 혹은 ‘피부 접촉’으로 순화되는 스킨십은 피부와 피부의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로 정의된다. 피부는 제2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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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한복판을 돌아다니고 있다. 각종 외국어 학원과 취업 학원을 전전긍긍하면서. 열심히 책장을 넘긴다. 뒤처지지 않도록 쏟아지는 정보를 꾸역꾸역 담으면서. 우리들의 삶은 언젠가부터 예스러움과 여유로운 독서로부터 한 발짝씩 물러나고 있다. 이로부터 멀어진다고 해서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무료한 공강 시간에, 혹은 시험이 끝나고 의미 없이 노닥
하루 일분일초 꽉꽉 채워 바쁘게 살아가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요즘이다. 눈코 뜰새 없이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현실과 맞물려 탄생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과거'이다. '과거의 것'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낡고 허름한 것이 떠오를 수도 있고, 요즘 것에 비해 불편한 손때 묻은 뭔가가 떠오를 지도 모른다. 그럼 잠시 가만히 생각해 보자.
여기 무수한 잘못들이 있다.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했을 때 살아오면서 잘못 한 번 안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한번쯤’은 했던 마음이 한번에 끝나지 않는 것이 잘못인 것을. 태연히 쓰레기를 버리고 질서를 어기고.잘잘못을 따지며 내가 안했어 하면 끝날 문제가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이 문제는, 내가 저지른 잘못이 아니지만, 나도 같은
지난 5월 26일, 드디어 중앙학술정보관(이하:중도)이 정식으로 개관했다. 위치는 전과 같은데 학생증을 들어선 중도는 예전과 다르다. 매점과 커피샵, 넓어진 열람실, 그리고 많아진 스터디 룸까지. 여기저기 바뀐 것들이 많다. 1층부터 4층까지 새로워진 중도의 겉과 속을 관찰해 보자.
▲ -100도 : 무참히 버려진 쓰레기, 축제 속에 이성의 끈은 얼어버렸습니까?
놀이터. 안 가본 지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한 번쯤 그네에 넋 놓고 앉아 있어보고 싶고, 미끄럼틀 눈치 안 보고 쭉쭉 미끄러져 보고도 싶다. 어린 날의 추억을 찾아 놀이터를 돌아다녀 보지만 동심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은 커녕 벗겨진 페인트를 대충 덧칠한 을씨년스런 놀이터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놀이터는 살아 있다. 예전과는 조금 다
한 부 한 부 쌓이는 가 싶더니 벌서 1500호란다. 그 숫자의 깊이만큼 성대신문의 하루하루도 굴곡지게 이어져 왔을 것이다. 신문 한 부의 발행을 위해 일주일 동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한 줄이 새겨진다. 한 줄의 기사를 쓰기 위해 백팔번뇌(?)하는 신문기자들의 일주일을 사진으로 접해보자. 신문사의 본격적인 활동은 화요일부터 시작이다. 월·화
초중고 12년을 지나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지난 1주일은 새로운 충격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새로운 학우들과 입학식 직후 떠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까지 개강 1주일 전 그들의 치열한 신고식을 사진으로 만나보자.유오상 기자ㅣ윤이삭 기자ㅣ정송이 기자 ? 신입생 대표와 전체 신입생이 함께 입학 선서를 하고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