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바탕에는 뛰어난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보안성이 있다. 한편, 이러한 보안성으로 인해 텔레그램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온라인상의 정보 보호는 어디까지 적절한 것일까? 텔레그램에 대한 10대와 20대의 생각을 들어봤다.A(19)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을 통해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다. 텔레그램 사용 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보호되리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고 이러한 기능에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입시 자료가 텔레그램에서 공유되
검증 요구하면 잠수, 교내로 잠입 시도하는 사이비 단체사이비 피해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해결책 필요해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사이비 단체 JMS의 실체가 폭로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사이비 단체의 주요 포교 대상이 20대 대학생인 만큼, 대학 사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이비 단체란 무엇이고 이들이 대학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봤다.사이비 단체란?사이비 단체는 신도들로부터 노동착취나 금품, 성 상납을 강요하고 탈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인터뷰 - 사이비 단체 피해자 성폭행, 노동착취 등 사이비 단체의 커다란 범죄 행위는 뉴스에서 대서특필된다. 그러나 사이비 단체로 일상이 무너지고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가 파멸되는 등의 개인적 피해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 이에 과거 신천지 신도로 활동했던 세 명의 청년을 만나 그들이 겪은 고통을 들어봤다.휴일도 없이 온종일 신천지를 위해 일하는 구조가족관계 틀어져 가출하는 청년도 많아 사이비 단체가 신도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A(31): 신천지 신도는 일반신도와 ‘전일 사명자’라는 직책을 가진 신도로 구분된다.
초대형 모바일 뱅크런,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어 해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예금자보호한도 낮은 편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이하 SVB)이 파산한 데 이어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와 독일의 도이치뱅크도 재정 문제가 발생하자, 은행의 안정성 문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은행 파산 시 예금보험공사가 은행 대신 예금자에게 예금을 지급해주는 예금자 보호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
인터뷰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본부 박상현 위원장2008년에 비해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미해은행 파산 가능성은 낮게 보나 금융시장 내 불안감은 여전해미국 은행 하나가 파산했을 뿐인데 왜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SVB 사태가 세계 경제를 마비시켰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이하 세계 금융위기)와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두 사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으며, SVB 사태가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본부 박상현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자
엇갈리는 판결에 지지부진한 소송정부 변제안에 일본의 참여가 결여됐다는 지적도 있어 지난달 6일,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가해 기업이 아닌 제3자인 국내 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이하 변제안)’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한일관계를 위한 결단임을 밝혔지만, 일본 가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부상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소송은 30년째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은 1990년대부터 일본 가해 기업에게서 직접 배상금을 받기 위해 강제동원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해오고
인터뷰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송규진 교수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픔 헤아려야상호이익을 위해 한일관계 개선 필요 제3자 변제안(이하 변제안)으로 인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된 지 한 달이 흘렀다. 그동안 변제안의 법적 적절성에 관한 논쟁은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정작 해당 논의의 출발점인 강제동원 역사를 조명한 곳은 많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은 무엇이고 한일관계는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 본지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의 송규진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를
인터뷰 - 우리 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희옥 교수 양국 사이 우리 외교의 자율성을 높여야 해청년들의 경험 교류로 반중 정서 완화할 수 있어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외교 기조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나 미중갈등이 심화하면서 기존의 외교 기조를 탈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확대되는 반중 정서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 관계의 새로운 방향은 무엇일지, 12년째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성균중국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우리 학
미중갈등, 첨단 과학기술로 확장돼각 국가별 보조금 정책에 우리나라 기업 어려움 가중 시진핑은 2012년 중국의 국가 주석으로 집권한 뒤 3 연임을 달성했다. 최근 시진핑은 미국과 대립각을 펼치며 세계 패권 다툼을 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간의 반도체와 전기차, 그리고 대만에 관한 충돌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미중갈등으로 촉발되는 신냉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시진핑의 꿈 ‘중국몽’, 그리고 미국지난달 10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를 거쳐 시진핑의 3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세계는 시진핑 집권 초기 당시의 정
근로기준법상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학원생 업무학생과 노동자라는 이중적 성격, 새로운 형태의 근로계약 필요해 2018년 카이스트가 전국 대학원생 조교 1만 1,679명을 조사한 결과, 90.6%가 업무 관련 계약 없이 근로를 제공했다고 답했다. 또한 2020년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원생과 학생연구원 5,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9%가 최저시급을 보장받지 못하며 업무를 수행한다고 응답했다. 대학원에 노동착취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는 대학원생 근로자가 교내에서 어떤 노동을 하는지, 그리고 노동자성
인터뷰 - 3기 전국 대학원생 노동조합 집행부 정두호 지부장, 윤희상 사무국장, 이준영 수석부지부장 2017년 대학원생 노동권과 인권 보호를 위해 설립대학원생의 권익 보호와 신장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대학원생 노동조합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2017년 대학원생 근로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이들은 대학원생 근로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다. 그 결과 2020년 국회 투쟁을 통해 대학원생 근로자의 열악한 현실을 국회에 알림으로써 대학원 연구실에 산재보험이 적용
노동개혁의 배경을 노조에서 찾는다는 비판의 목소리 있어우리나라 산업 구조로 인한 임금 불평등 문제부터 살펴봐야지난해 12월 15일, 정부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연금, 교육과 함께 노동을 3대 주요 개혁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정부는 근로 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고 신년사에서도 다시금 노동개혁을 언급할 만큼 노동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할 것을 역설했지만, 해당 정책에 대한 염려를 표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동개혁의 우려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