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송규진 교수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픔 헤아려야상호이익을 위해 한일관계 개선 필요 제3자 변제안(이하 변제안)으로 인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된 지 한 달이 흘렀다. 그동안 변제안의 법적 적절성에 관한 논쟁은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정작 해당 논의의 출발점인 강제동원 역사를 조명한 곳은 많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은 무엇이고 한일관계는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 본지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의 송규진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를
인터뷰 - 우리 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희옥 교수 양국 사이 우리 외교의 자율성을 높여야 해청년들의 경험 교류로 반중 정서 완화할 수 있어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외교 기조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나 미중갈등이 심화하면서 기존의 외교 기조를 탈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확대되는 반중 정서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 관계의 새로운 방향은 무엇일지, 12년째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성균중국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우리 학
미중갈등, 첨단 과학기술로 확장돼각 국가별 보조금 정책에 우리나라 기업 어려움 가중 시진핑은 2012년 중국의 국가 주석으로 집권한 뒤 3 연임을 달성했다. 최근 시진핑은 미국과 대립각을 펼치며 세계 패권 다툼을 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간의 반도체와 전기차, 그리고 대만에 관한 충돌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미중갈등으로 촉발되는 신냉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시진핑의 꿈 ‘중국몽’, 그리고 미국지난달 10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를 거쳐 시진핑의 3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세계는 시진핑 집권 초기 당시의 정
근로기준법상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학원생 업무학생과 노동자라는 이중적 성격, 새로운 형태의 근로계약 필요해 2018년 카이스트가 전국 대학원생 조교 1만 1,679명을 조사한 결과, 90.6%가 업무 관련 계약 없이 근로를 제공했다고 답했다. 또한 2020년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원생과 학생연구원 5,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9%가 최저시급을 보장받지 못하며 업무를 수행한다고 응답했다. 대학원에 노동착취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는 대학원생 근로자가 교내에서 어떤 노동을 하는지, 그리고 노동자성
인터뷰 - 3기 전국 대학원생 노동조합 집행부 정두호 지부장, 윤희상 사무국장, 이준영 수석부지부장 2017년 대학원생 노동권과 인권 보호를 위해 설립대학원생의 권익 보호와 신장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대학원생 노동조합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2017년 대학원생 근로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이들은 대학원생 근로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다. 그 결과 2020년 국회 투쟁을 통해 대학원생 근로자의 열악한 현실을 국회에 알림으로써 대학원 연구실에 산재보험이 적용
노동개혁의 배경을 노조에서 찾는다는 비판의 목소리 있어우리나라 산업 구조로 인한 임금 불평등 문제부터 살펴봐야지난해 12월 15일, 정부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연금, 교육과 함께 노동을 3대 주요 개혁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정부는 근로 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고 신년사에서도 다시금 노동개혁을 언급할 만큼 노동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할 것을 역설했지만, 해당 정책에 대한 염려를 표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동개혁의 우려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인터뷰 -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청년세대가 마주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획‧캠페인 등을 벌여사회에서 소외된 청년의 일터를 지원하고파정부는 희망‧공정‧참여의 3대 기조 아래 청년을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 20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대해 청년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청년이 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여겨지는 지금, 정부는 청년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을 위한 노조 ‘청년유니온’은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고자 한다. 이에 청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개혁 필요성 대두돼세대 간 형평성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젊을 때 납부하고 노후에 찾아 쓰는 보험, 바로 국민연금이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이 2055년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전망치가 공개된 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소진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연금 개혁이 당면한 과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국민연금: 32년 후에 고갈됩니다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이하 재정추계위)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치(이하 추계)에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서 국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 역대 정부들에서도 연금 개혁을 시도한 바 있으나,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해 내용을 수정하거나 단행에 실패하기도 했다. 연금 개혁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현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은 어떨까?김우겸(20대 후반)대학생이며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30여 년 후 기금이 고갈될 전망이라는 뉴스를 접해 연금 제도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기금고갈을 예방할 수 있다면 보험료율 인상과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방안에는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성 강
중·고등학교 재학 청소년의 약 25% 도박 경험 有청소년 도박, 2차 범죄로도 이어져‘5출 30마감.’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불법 온라인 도박을 통해 5만 원으로 30만 원을 얻었다는 뜻이다. 청소년 집단 내에서 이러한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년 시절 도박의 위험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인터넷의 발전으로 쉽게 사이트를 접할 수 있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 청소년이 도박으로 지게 된 과도한 빚은 또 다른 범죄의 원인이 되며 여러 심각한 문제를 야기
인터뷰 - 경찰인재개발원 서민수 교수 요원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도박 중독마저 치료가 필요한 상황온라인 도박 시스템은 결국 돈을 잃게 되는 구조‘마약을 끊고 싶다면 도박을 해보세요.’ 도박 중독자가 마약 중독자에게 건네는 말이다. 그만큼 도박의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이제는 청소년 온라인 도박 중독이 더이상 청소년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함께 대응해야 할 때다. 청소년 도박과 대응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경찰인재개발원 서민수 교수 요원을 만나 청소년 도박의 현황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자기
지역이기주의 앞세우는 님비·핌피현상 심화돼 정부와 지자체는 청년과 주민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 해야해 ‘쪽방 임대 결사반대!!’ 영등포구 양평동 5가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예정 부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걸려있는 청년임대주택에 반대하는 현수막 문구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실시된 청년임대주택이 기피시설이 된 상황이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사업이 지연돼 청년들은 입주가 늦어지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비단 청년임대주택뿐이 아니라 학교 설립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역사회에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선호시설이 돼 학교 설립이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