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학우와 B학우는 학생자치에 대한 상반된 태도를 가지고 있다. A학우는 학생자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반면 B학우는 학생회 일에 적극 참여한다. 너무 다른 두 학우, 학생자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월요일 오후 수업을 마친 A학우는 과제를 하기 위해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으로 향했다. 중도에 들어선 A학우는 입구 옆 가판대에 놓여있는 성대신문 한부를 집어 들었다. 성대신문 1면에는 지난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다. ‘전학대회에 상정됐던 학생회칙 개정 논의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학생들이 자기 일을 스스로 다스리고 결정한다는 의미의 학생자치. 과연 학우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을까? 본지에서는 학생자치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양 캠 학우 8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시행됐다. 학생자치, 들어는 봤는데…우선 학생자치 관련 활동 등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있다 13%(111명) △조금 있다 29%(260명) △거의 없다 37%(326명) △없다 21%(185명) 등으로 답했다. 학생
01월(겨울방학) 중앙운영위원회·등록금심의위원회양 캠에는 모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라는 회의가 있다. 중운은 총학생회장단과 단과대 학생회장단 및 특별자치기구의 장이 참여한다. 특별자치기구에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와 총졸업준비학생회 등이 있다. 중운에서는 학생사회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며 의결을 진행한다. 의결의 기준은 양 캠이 다르다. 인사캠 중운은 ‘중운위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2/3 이상 찬성’이 기준이다. 자과캠의 경우 ‘중운위원 2/3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을 따른다. 중운은 특별한
강걸(유동 14) 학우학생자치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자면 대다수의 학우가 학생자치에 무관심한 것 같다. 소수의 학생자치 단위들이 여러 소리를 내지만 일반 학우 입장에서는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그러나 만약 학생회들이 새로운 사업 등으로 학우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다면 학생자치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 박병준(경영 13) 학우아무래도 취업이 힘든 현실로 인해 대부분 학우들이 취업 준비에 매진하는 것이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 같다. 또한, 학생자치 활동으
산수유가 가장 먼저 봄기운을 느꼈다. 어느새 우리 곁에 봄이 다가왔다는 뜻. 유독 길었던 꽃샘추위가 끝나고 찾아온 봄이라 더욱 반갑다. 인사캠 중앙학술정보관 앞,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인사캠 신축 기숙사인 충신동 E-하우스가 지난 2학기 개관했다. E-하우스는 남학생 전용 기숙사로 총 40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학기 299명의 사생을 모집한 것에 이어 이번 학기 총 39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사생들은 지난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111일간 거주할 예정이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뤄진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과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으로 구성된다. 본관은 2인 1실인 150개의 방과 장애 학우를 위한 1인 1실 방 2개가 있다. 별관에는 2인 1실 방 50개와 1인 1실 방 1개로 사생들
올해로 개관 2학기 째를 맞은 인사캠 신축 기숙사 E-하우스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한 사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의시설은 만족, 식당시설은 현재 공사중우선 편의시설의 경우 사생들이 대체로 만족하는 양상을 보였다. E-하우스의 편의시설은 △세탁실 △열람실 △피트니스 센터 △휴게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민하(경영 15) 학우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으며 특히 프린트기가 구비돼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식당시설이 없어서 끼니해결에 있어 사생들이 다소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작년에 여학우 기숙사인 G-하우스에서도 비판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중앙 동아리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했다. 인사캠과 자과캠은 각각 금잔디 광장과 학생회관 앞에 부스를 마련했다. 교내에서 ‘합법적’ 호객행위가 가능한 기간. 꽃샘추위에도 학생들은 밖으로 나왔다.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사진은 자과캠 국악동아리 다스름에서 동아리를 소개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통과된 ‘학생회비 인상안’이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반영되지 않았다.우리 학교 학생회비는 1997년 이후 지금까지 동결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현재 학생회비로는 과거에 비해 학생자치기구의 사업 진행이 어렵고, 최근 타대 총학생회에서도 학생회비를 인상하는 추세라는 이유로 양 캠 전학대회에서 학생회비 인상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해당 안건은 기존 7,000원이던 학생회비를 10,000원으로 인상하자는 내용으로 작년 1학기 자과캠 전학대회
우리 학교 기숙사비 납부방식은 등록금과 달리 계좌이체를 통한 일시납부밖에 존재하지 않아 일부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의 경우,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를 통한 일시납부 및 분할납부가 모두 가능하며 분할납부도 총 4회에 걸쳐 할 수 있다. 기숙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기숙사비는 봉룡학사의 경우 최대 1,507,430원, 명륜학사는 최대 1,431,900원에 달한다. 기숙사 입사 예정생들은 해당 금액 전액을 납부 기간 안에 내야 입사할 수 있다. 학교 주변 원룸의 월세가 평균적으로 40만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3
우리 학교 비사범대 교직이수자 선발제도의 경직성 때문에 학우들의 학습권과 진로선택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비사범대 교직과정은 소속전공에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우들이 교원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우리 학교에서는 11월 중에 2학년 2학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야 한다는 교육부의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15조)에 따른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2학년 학생’에 대한 규정이다. 교육부 규정의 ‘2학년 학생’에는 휴학 여부와 3, 4학기 이수를 구별하는 세부규정이
2015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지난 1월 7일부터 23일까지 5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등심위는 지난달 4일 등심위 위원들의 의결을 통해 올해 예산안이 확정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우리 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등심위에는 4명의 학교위원과 양 캠 총학생회장 및 원총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학생위원 4명이 참석했다. 또한 △1차 △2차 △5차 등심위에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등심위를 통해 학부 등록금은 동결된 반면 인문·사회 및 기타계열 대학원 등록금은 각각 2%와 2.4%가 인상됐다. 1차 등심위에서는 등
지난 1월 29일 사당역 부근 HR에듀센터에서 제1차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공지사항 △논의안건 △기타 안건 및 건의사항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총 24개 단위 중 22개 단위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공지사항에서는 지난 1월 동안 다섯 차례 열렸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일정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 캠 총학생회장은 예산심의위원회를 위한 각 단과대별 단위요구안 제출을 부탁하기도 했다. 논의안건에서는 입학식 자리배정과 양 캠 총학생회칙 개정(이하 회칙개정)에 관한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회칙개정의
이번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에서는 양 캠의 중운 의결정족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사캠 의결정족수를 기준으로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 구성여부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인사캠의 중운 의결정족수는 ‘중운위원 2/3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2/3 이상의 찬성’인 반면 자과캠의 회칙은 ‘중운위원 2/3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정하고 있다. 의결 진행 배경은 의결은 자과캠 학생회칙 부칙 제6조 한시성 ‘이 회칙은 자과캠에서만 변경한 세칙으로 인사캠과 협의하여 최종적 회칙 협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자과캠에만
연구 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 윤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도 지난 학기부터 대학원생이 들을 수 있는 연구 윤리 강의를 개설했다. 그러나 우리 학교에서는 여전히 실효성 있는 연구 윤리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학부생에 대한 의무적인 교육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의 교육 등 일회성에 그치고 있으며 교강사의 재량에 따라 산발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부족한 교육으로 인해 의도적인 표절은 물론 실수에서 비롯된 연구 윤리 위반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번 등심위는 결과뿐만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도 전년도와 비슷한 점이 많았으며, 지난 수차례 지적됐던 몇 가지 문제점들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했다. 학생위원, 제 목소리 냈나올해 학교위원 측은 학부 등록금 동결이 교육비 부담 경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및 국가장학금 2유형과의 연계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예산기획팀(팀장 박성현) 측에서는 학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비해 재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거시적 차원에서 동결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한편 학생위원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14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988명 △석사 1468명 △박사 210명 등 총 4666명이 학위를 받았다. 금잔디 광장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한동수(이하 한): 당선 전에는 마냥 기쁠 줄만 알았는데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함께 경쟁했던 SHOW ME THE 성대(이하 쇼미더성대) 선본을 보며 그동안 자극도 받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선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성대가온의 한 해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올해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총학 차원의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 학우 분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총학이 전체 학우
이번 제4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정영윤(이하 정): 군 제대 후 학과 학생회장을 1년 반 정도 역임했다. 공과대학 내부의 안 좋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로 뛰며 교수님을 찾아뵙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러자 학우들이 “이번 회장 정말 일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고 보람을 느꼈다. 이제는 모든 성균관 학우들이 그렇게 느끼게 하고 싶어서 더 큰 단위인 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됐다.최종화(이하 최): 자연과학대학(이하 자과대) 학생회장으로 지내면서 학우들에게 학교의 어떤 점이 바뀌었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