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학기 초 학생회비 배분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각 학생자치기구가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예산안 조정을 요청하곤 한다. 대부분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는 학생자치기구장 사이에서 양보를 통해 심의안이 도출되지만, 학생회의 재정난은 해소되지 못한 채 매년 반복된다.자과캠 ‘학생회비 인상안’인사캠 ‘학과 운영비 지급안’지난 9일 열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기존 7000원의 학생회비를 만 원으로 올리는 ‘학생회비 인상안’이 가결됐다. 전산상으로 확인되는 1997년부터 학생회비는 7000원으로 동결돼왔으나 동 기간 소비자물가는
많은 학생자치단체가 학생회 운영에 있어 재정난을 겪는 가운데, 운영의 기반이 되는 학생회비의 납부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학생자치단체장은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지만, 학생회비를 내는 학우들은 절반을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생회비’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으며, 801명의 학우가 참여했다.“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알지 못해” 안 낸다 설문에 참여한 801명의 학우 중 이번 학기에 등록금 고지
지난 11일 개최된 2014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중도 파행됐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단 △각 단과대 학생회장단 △각 과 학생회장단 △각 과 학년 대표 등 직선간부로 구성돼 실질적인 학내 최고 의결기구다. 본래 전체학생총회가 최고 의결기구이나, 회의 소집 조건인 재학생 1/4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어 전학대회가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학대회 안건은 앞서 열리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를 통해 심의·조정 과정을 거친다. 지난 8일에는 확운이
우리 학교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와 화학공학부가 오는 16학년도부터 통합돼 운영된다. 지난달 4일, 교무위원회에서 두 학과의 통합안이 승인됐다. 교무위원회는 △총장 △부총장 △학장 △처장 등 학내 주요 의사결정권자로 구성돼 교무 운영의 기본계획과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다. 교무위원회 승인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16학년도부터 두 학과가 통합돼 운영된다. 그러나 기존 재학생은 입학 전공으로 수업을 듣고 졸업한다. 정원은 감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폐합이 아닌 통합이라고 명명했다. 한편, 통합교과과정이나 통합 학부의 명
지난 9일 600주년기념관에서 2014학년도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는 총 11개 종류의 장학금이 62명의 학우에게 전해졌다. 윤용택 동문이 학군사관후보생 학우에게 ‘윤용택 장학금’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지난 9일 제1공학관 23동 23217호에서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서는 총 42개의 인준 단위 중 5단위를 제외한 37단위가 참석해 정족수인 과반수 출석 조건을 충족시켰다. 논의 및 의결 안건에 앞서 보고 안건으로는 총학생회 회칙과 등록금 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후 집행부로 구성된 △문화교양국 △복지국 △비서국 △사무총괄국 △정책기획국 △홍보국의 사업 소개 및 계획 설명이 진행됐다. 첫 번째 논의 및 의결 안건인 제46대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인준안에 대해서는 정족수 39명 중
지난 11일 열린 2014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상정된 회칙 개정안이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그동안 양 캠 총학생회 회칙은 많은 부분이 상이해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양 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위원이 참석하는 연석 중운은 회칙에 명시된 의결 기준이 서로 달라 아무런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양 캠 중운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지난 3월 양 캠에서 각각 7명으로 구성된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를 구성하고 연석 중운 의결기준을 통일하는 회칙 개
중동 옛놀이 일굼터 제적 결정학관 안전사고 대비책 강구 지난 2일 중앙동아리 옛놀이 일굼터(이하 옛터)의 제적이 결정됨에 따라 인사캠 학생회관(이하 학관) 24시간 개방과 그에 따른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지난달 22일 새벽 3시경 학관 1층 117호 옛터 동아리방(이하 동방)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3명의 옛터 동아리원이 술을 마시던 중 휴대용 버너로 라면을 끓이다 옆에 있는 옷에 불이 붙은 것이다. 이에 동아리원들은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으나 미숙한 사용으로 주변이 어질러졌고, 이를 순찰하던 경비원이 발견했다. 이후 △관리
의장에 이준식 중문과 교수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평의원 위촉이 지난달 24일 완료됨에 따라 평의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평의원회는 대학 운영 전반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교수 △동문 및 대학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 △직원 △학생 등으로 구성된다. 사립학교법에서는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평의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 학교 평의원회는 지난달 24일 평의원 위촉이 완료되면서 설치됐다. 평의원은 총 11명으로 △교수 5명 △동문 2명 △직원 2명 △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대변하는 대학평의원회를 만들겠다.”△교수 △동문 △직원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학교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 대학평의원회는 대학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피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내부에서도 투명한 과정을 거쳐서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처음 생기는 평의원회이기 때문에 책임이 무겁다. 우리 평의원회가 가지는 지위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대학 평의원회 중에는 부정적인
이준식-대학평의원회 의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성균관대 박물관장-성균관대 문학박사 박성수-대학평의원회 부의장-성균관대 총무처 처장-성균관대 교육학 박사 노종대-노동조합 위원장-성균관대 총무처 총괄지원팀 과장 이현구-㈜까사미아 회장-성균관대 경영학과 68학번 엄영익-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학과 대학원 학장-서울대 이학박사 이영관-성균관대 고분자공학과 교수-University of Southern Mississippi 고분자 과학 박사 오하영-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전 삼성서울병
지난달 31일 새롭게 개편된 우리 학교 대표 홈페이지(www.skku.edu)가 첫선을 보였다. 대대적인 개편의 배경에 대해 전략기획·홍보팀(팀장 이철우) 신현대 차장은 기존 홈페이지가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접근하기에 불편하고 △와이드스크린 PC에 최적화되지 않은데다 △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을 보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는 *플래시를 사용해 모바일 환경 및 크롬과 사파이어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2011년부터 학교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벚꽃이 일찍 폈다. 우리 학교에도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만개했다. 긴 시간동안 움츠리다 마침내 꽃봉오리를 맺은 벚꽃을 학우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도입된 지 3년이 지난 우리 학교 성균 멘토링 체인 프로그램(이하 성균 멘토링)이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성균 멘토링은 동문 간 교류 증진과 건전한 멘토링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학부대학이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재학생 멘티가 원하는 졸업생 멘토를 선택해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멘토링을 신청하고 멘토가 이를 승인하면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도입 초반 500여 명의 동문에게 편지를 보내 멘토 신청을 받았고 이후 600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성균 멘토링의 날’ 행사를 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지난달 24일부터 약 10일간 좌석발권기(이하 발권기) 오류로 인해 학술정보관(관장 고영만 교수·문정)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좌석 배정 시 발권기 시스템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지난달 24일 처음 발견됐으며, 학우들이 몰리는 아침 수업과 점심시간 직후의 시간대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도서관 측은 일시적으로 좌석 배정을 중단하고 작동 오류의 원인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학술정보관(이하 삼도)과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은 하나의 좌석 배정 솔루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솔루션이란 사용자 요구에 적합하면서
“현지야, 이제 오빠한테 장난 그만 치면 안 돼?”휴대폰이 울린 건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고백을 정중히 거절하는 것으로 끝날 줄로만 알았던 일은 어느새 악몽이 돼 그녀를 쫓고 있었다. 고민 끝에 찾은 혜화경찰서에서는 △음란 △해악 △협박 행위가 없어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망연자실해 있는 그녀에게 경찰은 학생회 혹은 학과 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했다.스토킹 해결, 의지만으론 부족해 김 학우는 학생자치기구의 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먼저 총학생회(이하 총학)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총학은 책임을 떠
가부장적 사회 풍토가 문제 키워피해자 중심의 해결 방법 요구돼스토킹에 있어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피해 사실을 제대로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소극적 대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피해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왜곡된 통념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전문가들은 스토킹 문제가 상대에 대한 소유욕 및 지배욕과 관련돼 있다고 말한다. 상대를 강제로 소유하려는 가해자의 욕구는 피해자에게 두려움과 죄책감이라는 두 가지 감정을 심어줌으로써 발현된다. 이는 폭력적 행위로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심리와
호암관 4층 강의실에서 수업을 끝마치고 내려오는 길. 누군가 뒤에서 이름을 부른다. 그 사람이다. 그를 마주하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계단을 도망치듯 내려왔다. 겁에 질려 온몸이 떨리고 정신이 혼미해져 더는 뛰어갈 수조차 없다. 쫓아오지 말라고, 그만 좀 하라고 힘껏 소리 질렀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김현지(가명) 학우는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스토킹을 당했다. 2년 전 그녀와 같은 수업을 들었던 피의자는 △문자메시지 △전화 △직접적인 스토킹 행위(뒤 따라오기, 지켜보기) △SNS 등으로 그녀를 괴
지난해 11월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 선거에서 회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던 △사범대 △유학대 △정보통신대(이하 정통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3월 보궐선거를 전후해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범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율 54.2%를 기록, 제44대 사범대 학생회 ‘ID’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찬성 90.14%로 당선됐다. 정통대 역시 제16대 정통대 학생회 ‘wake-Up!’ 선본이 출마해 오늘부터 3일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유학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추천
본지에서는 성균어학원(원장 김원중 교수·영문)의 개인정보처리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3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127명의 학우 중 122명의 학우가 성균어학원으로부터 전화나 문자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1.61%가 4번 이상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55.74%는 이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다.현재 성균어학원의 어학특강홍보는 위탁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인사캠은 YBM, 자과캠은 TTC에서 학우들의 개인정보를 받아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본지의 취재결과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