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들이 계속됐어요.” 지난 대학생활에 대해 묻자 손윤정(신방06) 동문이 웃으며 말했다. △각종 아르바이트 △긴 휴학 △많은 학내 활동으로 남들보다 조금 늦게 학사모를 쓴 그녀의 예측할 수 없었던 대학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새내기 시절을 어떻게 보냈나요?1학년 때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서 휩쓸렸던 것 같아요. 내 주변 친구들도 다 그랬고요. 수시 합격 후 선배에게 이끌려 레퀴엠에 들어가게 되고, OT 끝나고 조장 선배 따라서 노동문제연구회(이하 노문연) 동아리방에 들어가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계기는?이재우: 대학 원서를 넣을 때 어떤 학과를 지망할지 못 정했다. 우리 학교는 학부제라 2학년 때 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송재현: 삼성에서 후원해주고 있고, 취업이 보장되는 학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후배 사이도 돈독하다고 들었는데, 들어와 보니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상당히 잘돼있다고 느낀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송재현: 연애를 하고 싶은데, 이공계에는 여자가 많이 없어 아쉽다. 많은 여성들이 이공계에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이공계 여성은 이성적인 매력과는 별개로도 멋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이상혁: 혼자 살게 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다. 자취 생활을 먼저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자취방을 가보니 제대로 정리가 안 돼 있더라. 내 삶은 잘 정리하며 살아가고 싶다. 김준혁: 선배가 기대된다. 같은 일 년이더라도 고등학교 때와 성인이 된 이후의 그것은 생각의 폭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더라. 조희영: 공대를 다니다 와서 인문학 수업에 대한 동경이 있다. 미팅, 엠티 등 모두 경험해봐서 다른 건 몰라도 강의만큼은 기대된다. 박지윤: 고등학교 때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2014학년도 새내기 새로배움터 개선안 고지’에 각 단과대 학생회가 합의함으로써 올해부터 새터의 안전 부문이 강화된다. 그러나 개선안이 도출되고 합의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학교가 처음 제시한 변경안의 내용에 학생자치가 침해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을 뿐더러, 제시 방식에 민주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터에서 매년 서너 차례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학교는 처장회의를 통해 새터 변경안을 만들었다. 이에 학생지원팀(팀장 전승호, 이하 학지팀)은 지난해 12월 9일, 이현재(통계06) 인사캠 총학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을 준비·기획하는 대표적인 학생 자치 행사다. 그러나 종종 학교는 이러한 학생 고유의 자치 행사에 개입하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 본지 제1476호에 따르면 2010년에도 학교는 총새터를 주장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새터의 준비 과정에서 학생회에게 '새터 변경안'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학생회는 학교의 지나친 관심이 학생 자치권의 침해라며 반발한다. 그러나 학교가 지속적으로 개입을 시도하는 배경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오늘날의 새터가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균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제도의 실효성과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대학가에서 일고 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는 위원 구성에서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학생위원들이 등심위에 불참한 상태에서 등록금 의결이 진행됐다. 한국외대의 경우 위원 구성에 대한 내규 자체가 없어 등심위가 잇단 파행을 맞자 지난달 21일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관으로 ‘학생 권리 장례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등심위 제도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위원 구성비에 관한 것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등심위는 △교직원 △관련 전문가 △학생 중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
지난 3일 7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거친 의결 과정으로 모든 등록금 관련 논의가 끝났다. 총학생회는 학교가 적립금을 인출하도록 이끌어냄으로써 동결을 이뤄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학교는 적자예산이라는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학생복지를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 등록금이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 지금, 과연 동결은 최선의 결과인가.학교 "재정 힘들다"올해 등심위에서 학교 측은 적자예산을 근거로 학생 위원의 등록금 인하 주장에 반대했다. 3차 등심위에서는 적자가 630억 원이라고 학생위원들
지난달 23일 열린 6차 협상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대학원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3일 7차 등심위에서 예산안 의결을 통해 대학원 등록금의 인문·사회계열 3.0%, 기타계열 3.5% 인상안을 확정했다. 입학금은 3.0% 인상된다. 올해 등록금 책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1일 5차 등심위부터 이뤄졌다. 학교 측은 대학원생을 위한 교비에 선투자가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3.5%의 등록금 인상을 주장했다. 선투자는 등록금 인상 전에 이뤄지는 투자로 올해 장학금 확충 등의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장학금
오는 1학기부터 자과캠 봉룡학사(학사장 이정석)의 식비가 1식당 100원씩 인상된다. 일일 1식 정기 식권 구매자는 한 학기(110일 기준)에 11,100원을 더 내게 되는 셈이다.봉룡학사 운영실(실장 이현우·이하 운영실) 측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식재료비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식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봉룡학사 식비는 4년간 동결됐으나, 당시보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7.5%, 최저임금은 26.7% 오른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자과캠 6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서는 인상안
우리 학교 자과캠 기숙사인 봉룡학사(학사장 이정석)의 새로운 상벌점제와 관련해 사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9일 봉룡학사 운영실(이하 운영실) 측은 이번 학기부터 기존의 벌점제에 상점제를 더해 상벌점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상벌점제는 신설된 상점조항 7개와 변경된 벌점조항 26개로 운영된다. 운영실 관계자는 “기존 제도는 사생들의 위반사항만을 적발했다”며 “이를 보완하고 건전한 기숙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상벌점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생들은 인터넷 성대사랑 커뮤니티(이하 성대사랑)에서 상벌점제가 취지와
최근 대학가는 건물이 신축·개축되면서 학내 게시판도 함께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벽 게시판의 주 용도가 학사공지였으나 대부분의 공지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요즘 게시판의 존재 의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 학교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과거 호암관과 경영관을 리모델링하면서 게시판을 함께 철거한 바 있다. 채 실장은 “인문관은 9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리모델링 계획이 없다”며 “오래 전부터 철거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건물을 정비하는 김에 게시판을 함께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대의 경우 교내 건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지난달 23일 열린 6차 협상에서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3일 7차 등심위에서는 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를 확정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0%, 기타계열 3.5% 인상된다. 지난달 3일에 협상이 개시된 이후로 한 달여 만이다.올해 네 번째로 열린 등심위는 △학교위원 4명 △학생위원 4명 △외부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추가적으로 학생 간사로 임명된 생공대 조형훈(바이오10) 학생회장과 예산기획팀 직원 2명도 참여했다. 학교위원은 △2년 연속 등록금 인하 및 동결 △학교
지난달 27일 퇴계인문관(이하 인문관) 외벽에 위치한 게시판이 유학·문과대학 행정실(이하 행정실) 측에 의해 전면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행정실이 해당 단과대 학생회와의 협의 없이 철거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학생 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채희철 유학·문과대학 행정실장은 “인문관 게시판 관리에 대한 책임은 행정실에 있다”며 “외벽 게시판이 관리 없이 방치돼 환경미화 차원에서 철거했다”고 전했다. 채 실장은 추가적으로 △교내에 이미 대자보를 게시할 공간이 충분하다는 점 △애초에 외벽 게시판의 용도가 학사공지의 수단이었다는 점 △
본지가 지난달 26일 신문 발행 정상화를 선언한 후 우여곡절 끝에 제1553호를 발간했다.지난달 26일 기자단과 주간은 △본지 1면에 주간 사과문 게재 △이번 학기 내 주간 사퇴 △성대언론사규정 개정 △부참사 이상의 행정간사 임명 △총장과의 면담 진행할 것을 약속했으며 서명이 들어간 합의문을 작성했다. 기자단은 이를 바탕으로 신문 발행 정상화를 결정했으며 즉시 제1553호 발간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정상화 결정 및 합의문 내용을 대자보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렸다.그러나 기자단과 주간의 합의문은 지난달 29일 신문방
지난달 27일 수요일 이재홍(한교11) 사범대 전 회장(이하 이 전 회장)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직(이하 중선관위직) 사퇴문이 학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지나친 금권선거 △투표율 상승을 위한 지나친 학교 본부의 개입 △오차율을 줄이기 위한 학교 측의 부정 선거 제안을 사퇴 이유로 들어서다. 이 전 회장은 “중선관위원으로서 책임을 끝까지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선거에 학교가 개입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학우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판단해 용기를 냈다”라는 입장을
이번 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처음으로 공동선거 방식이 도입됐으나 진행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다수 드러났다.공동선거는 지난해 9월 22일 실시된 자과캠 전학대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된 데 기반을 뒀다. 당시 해당 안건을 발의한 채명훈(전자전기05) 제15대 정보통신대 회장은 공동선거 시행 시 △투표소가 한 곳에 설치돼 투표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총학과 단과대(이하 단대) 선거 일정이 각각 달라 야기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과도한 선거 기념품 제공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사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성대가온 선거운동본부(이하 성대가온)가 당선됐다. 단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과반인 52.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자과캠 의학관 대강당에서 개표가 이뤄질 수 있었다. 총 투표수 8840표 중 6084표의 찬성표를 얻은 성대가온은 찬성률 68.82%로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인사캠 46.78%, 자과캠 60.01%의 투표율을 기록해 자과캠의 참여도가 더 높았다. 찬성률은 인사캠 72.57%, 자과캠 65.34%로 인사캠의 지지율이
김민석 인사캠 총학생회장지금껏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 노력했으나 개인적인 일을 포기해야 해 힘든 부분도 많았다. 1년간 진행한 사업은 많았는데, 학우들이 원하던 사업이었는지 학우들의 평가를 겸허히 기다리겠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행된 모든 공약들은 후대 총학이 계승해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뭐든지 처음이 힘든 법인데, 성균체크카드나 셔틀버스 교통카드 사업 등의 경우 첫 돌을 깔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본다. 대동제의 경우 참 아쉬움이 남는다. 큰 규모로 진행했으나, 방법 측면에서 학우들에
양 캠 총학은 소통 부문 공약으로 △게릴라이벤트 진행 △그린우체통 설치 △양 캠 통합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 △학생모니터위원 운영을 내건 바 있다. 양 캠 총학이 내걸었던 게릴라이벤트 실시 공약은 이행됐다. 인사캠에서 진행된 게릴라이벤트로는 ‘솔로들을 위한 연극 티켓 이벤트’, ‘커플들을 위한 콘서트 티켓 이벤트’ 등이 있었다. 한편 자과캠에선 ‘총학생회장과 하는 닭싸움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양 캠 총학은 이를 통해 영화 티켓, 치킨 등 다양한 경품들을 제공했으며 많은 학우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그린우체통 공약에 대해서 양 캠 총학
지난달 대부분의 양 캠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에서 학생대표 선출이 이뤄졌다. 선거는 아직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문과대 △유학대 △의과대를 제외한 총 19개의 단과대 및 자치기구에서 진행됐다. 정보통신대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총 3일간 투표가 이뤄졌지만 투표율은 38.25%에 그쳤다. 이에 29일까지 연장 투표가 실시됐지만, 투표율은 여전히 50%를 넘지 못한 상태다. 재투표 여부는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사범대 역시 지난달 27일 개표를 마쳤다. 그러나 투표율이 48%에 그쳐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