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烈士)’ 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다 죽은 사람’ 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전 국민들은 일제 치하에서도 절개를 지키며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유관순에게 ‘열사’ 라는 칭호를 사용해 그녀의 공로를 치하한다. 그렇다면 김귀정, 그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우리는 그녀를 열사라 칭하며 14년이 지난 지금에도 추모제를 열어 그녀의 죽음을 기리는 것일까?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잠들어 있는 김귀정 열사는 지난 88년 우리 학교 프랑스 어문학과에 입학한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그리고 우리 학교 설립자인 심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