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복:아가씨..아가씨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온 세월이 얼만데..그리 말씀하십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정화:꼭 그리하셔야 합니다. 저 때문에 더 이상..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그만 잊으셔야 합니다. 저도..지난 인연은 잊겠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무협멜로 드라마 〈해신〉의 두 주인공 궁복(장보고)과 정화의 애절한 이별 장면이다. 장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