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들은 AI 반도체 기반 서버 구축해야 해SaaS를 통해 공공과 민간 영역까지 지원하고자최근 AI 반도체의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챗GPT의 창시자인 샘 올트먼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7조 달러(한화 약 9,300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본 IT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반도체 회사 육성을 위해 1,000억 달러(한화 약 133조 5,0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A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 차원의 내부적 효과 낳아진정성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 활용이 앞으로의 과제프랑스의 파리를 생각하면 에펠탑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파리지앵과 예술적인 도시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면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과 열정 가득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우리는 특정 도시를 생각하면 왜 각기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까? 그 비밀에는 도시 브랜딩이 있다. 도시마다 가진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장치, 도시 브랜딩에 대해 알아보자.도시, 역사와 문화를 품은 개성 있는 브랜드도시 브랜딩이란 도시가 하나의 브
인터뷰 – 강병호 도시 서체 디자이너처음으로 직접 작업한 마포나루체가 가장 기억에 남아도시 브랜딩으로 전하고 싶은 가치는 정체성의 소중함안동시의 대표 새인 까투리를 활용한 ‘엄마까투리체’와 부여군의 소중한 유적지인 정림사지를 표현한 ‘정림사지 서체’를 본 적이 있는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꼴로 도시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사람이 있다. 그는 현재 ‘도시 브랜드 연구소’의 대표이자 도시 서체 디자이너로, 도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의 고유한 서체를 위해 오늘도 전국을 활보하며 고군분투하는 그, 강병호 도시 서체 디자이
캐시리스 사회는 디지털 사회의 필연적인 흐름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캐시리스(Cashless) 사회란 거래 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및 모바일 결제 등의 비현금 지급수단이 90% 이상 사용되는 사회다. 최근 우리나라는 캐시리스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시행한 서울시는 다음 해 하반기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캐시리스 사회로 전환하는 이유와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자.캐시
거래 시 주로 비현금 지급수단을 사용하는 캐시리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다. 이들은 캐시리스 사회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어떤 지급수단을 가장 많이 사용할까? 비현금 지급수단의 장점과 현금의 존폐 여부에 대해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박시영(사복 22)최근 몇 년간 외출할 때 카드지갑만 들고 다녀도 충분할 정도로 실생활에서 캐시리스 사회를 체감한다. 평소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다만 외국에서 이중으로 결제되는 오류를 겪었을 때 가게 측에서 결제 취소 후 돈
스캔들은 대중을 현혹하기 쉽다. 가장 흔한 가십거리이자 평생 당사자를 따라다닐 꼬리표이기도 하다. 특히 연예인의 개인사가 대서특필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최근 세 명의 배우를 둘러싼 스캔들이 화두에 올랐다. 여태 그랬듯 잠시 오르내리고 사라지나 싶었던 것이 점점 그 부피를 키워 하나의 사건이 됐다. 시작은 당사자들이 SNS에 올린 글이었다. 이를 필두로 며칠 내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다. 필자는 타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무감하게 뉴스를 넘기던 중, 한 기사의 헤드라인에서 눈에 띄는 단어를 발견했다. 한 배우가 다
여기 죽어가는 노작가가 하나 있다. 노벨 문학상을 받았지만 수십 년 넘게 자택에 틀어박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작가 프레텍스타 타슈다. 타슈는 속칭 연골암이라 불리는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에 걸려 살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전 세계의 기자들은 죽음을 앞둔 대문호를 인터뷰하기 위해 새떼처럼 몰려든다. 타슈는 그중 극소수를 엄선해 자신과 인터뷰할 기회를 하사한다. 기자들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은 타슈가 지독한 인간 혐오자라는 사실이다. 허위에 대한 혐오감으로 가득 차 있는 타슈는 문학과 독자, 나아가 인간의 허위를 낱
본인이 택한 길을 본인만의 길로 만드는 것이 정답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직 언론인이라는 꿈 하나만으로 대학에 입학한 나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성대신문에 지원했다. 처음 입사해 수습기자 트레이닝을 받고 난 후 든 생각은 딱 하나였다. ‘나는 멍청하다.’ 수많은 선배와 동기 기자들 사이에서 유일한 20살이었던 나는 누구도 부럽지 않게 귀염받았지만, 그런 대우와 내 마음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누가 봐도 질 좋은 선배들의 글에 비해 내 글은 한없이 초라했고 앞으로의 기자 생활이 너무나 막막했다. 길고 긴 회의와 마음에 비수를 꽂는 피드백들에 저항 없이 무너져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 기
독자들은 학보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이 질문에 한 독자로서 나는 학보만이 보일 수 있는 고유한 정체성이라 답하겠다. 기사의 완성도는 물론 중요한 문제지만 그것은 우선 독자가 기사를 읽기 시작한 이후의 이야기다. 기성 언론이 비추지 않는 곳을 향하는 시선, 투박할지라도 화두에 대한 ‘성대신문다운’ 통찰을 담으려는 시도는 곧 독자가 ‘굳이’ 성대신문을 펼칠 이유가 된다. 그런 면에서 보도면이 보이는 시선은 날카롭다. 보도 1면의 기사는 소재가 인상적이다. 소재가 신문을 찾아온 경우가 아닌, 기자가 소재를 찾아 나선 경우로 보인다. 앞
필자가 연구하는 분야 중 하나는 다양한 경험과 건강 발달 간 상호 관련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련성을 연구할 때 많이 사용되는 이론이 생애 과정 이론 (Lifecourse perspective)인데, 이 이론에 따르면, 언제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전 생애에 걸쳐 발달의 터닝포인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동기와 청소년기 문제 아동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후 성공했다는 사례를, 매체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경험
곧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다가온다. 국회의사당을 지나던 나는 문득 ‘과연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대변하는 선거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졌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나부터 큰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으로 첫 단추를 채워야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