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채택된 신설 종목들도 큰 주목 받아새로운 도전에 의의 두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관전 문화 돋보여5, 4, 3 “끝”. 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양궁 결승전에서 마지막 화살이 꽂히기도 전 오진혁 선수가 꺼낸 말이다. 이 확신에는 올림픽을 준비해온 지난 5년간 수없이 당겼을 활시위와 고군분투가 담겨있다. 많은 국민을 울린 지난 노력의 ‘끝’.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승자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2020 도쿄 패럴림픽(이하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시상식에선 도쿄 하늘에 3개의 태극기가
인터뷰 - 근대5종 국가대표팀 최은종 감독최고의 군사를 가리겠다는 고대 그리스 전투에 기원해2024 파리 올림픽에선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1964 도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얻은 근대5종의 최초 올림픽 기록, 37명 중 37등.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국 근대5종이 2020 도쿄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올라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렸다. 1964년 올림픽에 첫 발자취를 남겼던 일본 도쿄에서의 그날부터 다시 돌아온 2021년까지, 무려 57년 만의 변화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이 된
딥러닝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AI 연주·작곡까지 가능해져아직 AI 창작물 자체의 저작권은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AI로 되살려낸 목소리, 무대 위 다시 한번 울려 퍼지다“거북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니 꿈꾸는 것 같아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시대, 무대 위에서 믿을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해 12월 Mnet의 AI 음악 프로젝트인 ‘다시 한번’에서 거북이 터틀맨으로 활동했던 고(故) 임성훈의 생전 음원을 가창합성기술로 복원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것이다. 그리운 목소리와 기술이 만나 13년 만에 선보인 거
인터뷰- '이봄' 개발자 안창욱 교수.작곡 이론을 스스로 공부해 곡의 완성도 높여음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올 것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AI 작곡가가 있다. 그는 작곡 기술의 핵심이 되는 *진화연산(Evolutionary Computing)에서 글자를 따와 ‘이봄(EvoM)’이라는 소중한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 이봄은 브이로그에 깔리는 잔잔한 배경음악부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트로트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AI가 만든 창작물이 음악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커버댄스 챌린지부터 틱톡 뮤지컬까지 깊고 다양해진 대중 참여 음악음악가가 아닌 대중을 중심으로 한 음악 예술도 많아질 것 11년 전 아이유가 부른 추억의 애니메이션 ‘꿈빛파티시엘’ OST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서정 학생을 비롯한 한림예고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 올린 ‘꿈빛파티시엘’ 댄스 챌린지가 유행하고 나서부터다. 이처럼 오늘날 대중은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재창조하고 있다.#내맘대로 #재미있게 #커버댄스챌린지최근 SNS에는 ‘커버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커버댄스 챌
댄스 챌린지 체험기‘춤을 추는 데 허락 따윈 필요 없으니까(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 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이하 PTD)’의 가사처럼 마음껏 음악을 즐기고 몸을 흔드는 데 갖춰야 할 자격은 없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댄스 챌린지다. 단순하고 짧은 안무를 따라 추기만 하면 누구든 참여할 수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희망을 전하려는 특별한 챌린지가 있다. 바로
선택할 고민 없이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식문화마케팅 위한 무분별한 용어 남용은 자제 필요해“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성균이는 배달 어플에 음식을 검색해보며 한참 동안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어플에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분야별로 잘 정돈돼 있었지만 수많은 종류의 음식은 오히려 성균이의 결정을 방해했다.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성균이는 전문가에게 저녁을 맡기기로 다짐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마카세’ 식당으로 향했다.이젠 음식이 아니라 경험을 삽니다오마카세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일본어로, 손님이 먹을 음
인터뷰-'여래여거' 이승선 셰프손님에게 따뜻한 온도의 초밥을 줄 수 있어 행복해앞으로 초밥 외의 다양한 메뉴 개발해보고 싶어이화여대 정문을 지나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작고 소박한 초밥집 하나가 등장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겨운 분위기, 맛있는 초밥으로 소문난 오마카세 초밥집 ‘여래여거(如來如去)’는 ‘이대의 축복’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예약이 어려워 방문하기 힘들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 여래여거의 이승선 셰프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여래여거에 대해 소개해달라.여래여거는 여여히 왔다가 여여히 가시
편의점 매대를 둘러보면 신기한 상품들이 많이 보인다. GS25와 모나미 문구의 ‘모나미 매직 스파클링’, 의류 회사 게스와 동화약품 활명수의 게스 활명수’와 같이 생각지도 못했던 회사들이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학생복에서 1,069명의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색 콜라보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청소년이 무려 91.6%였다. “네가 왜 여기서 나와?”를 말하게 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열풍이다.상상도 못한 조합, 이색 콜라보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이란 공동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는 미술 작품가격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어미술품의 어마어마한 가격에 놀라본 적이 있는가.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품의 가치가 총 3조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그룹이 그의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한 후 가격 감정이 이뤄지면서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미술품의 가격은 대중의 이목을 끌면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술품의 가격은 대체 어떻게 결정되며, 값비싼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작품의 가격은 천차만별현대 추상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
신진 작가가 살아남기 어려운 기성 미술계신생공간으로 자생 시도했으나 경제적 한계에 부딪히기도대형 경매사와 갤러리로 단단히 점철된 미술계는 젊은 신진 작가들이 그들의 삶을 걸고 뛰어들기에는 가혹한 환경이다. 한편 경력과 인지도를 좇는 기성 미술계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생적으로 전시를 만드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우후죽순 등장해 미술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신생공간’이다. ‘청춘과 잉여’, ‘룰즈’ 등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신생공간 ‘위켄드’를 공동 설립한 최정윤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생
유하은(사과계열 21) 학우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 먹는다. 더 싼값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무인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시장에도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점원 없는 매장의 등장과 확산점원이 없는 매장에 소비자가 들어와 제품을 고르고 무인 시스템을 통해 결제한다. 무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점원이 매장에 상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매장과 달리, 무인 매장엔 제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소비자 혼자 수행한다.무인 매장은 △키오스크 △스마
최근 음악 시장에서는 ‘역주행’이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영화계는 어떨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신작 영화의 개봉과 제작이 지연되며 영화관 역시 시간을 역행하는 중이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며 기성세대의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MZ세대에게 감동을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4년 만에 재개봉한 ‘라라랜드’ 역시 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그렇다면 과거 명작들은 어떻게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나리 드시면서 영화 ’미나리‘도 응원해요!” 문구를 내걸며 영화 흥행에 힘입어 4월 제철인 미나리 소비를 권장했고 매출이 작년 대비 150% 증가했다. 단순 농수산물 구매 외에도 다양한 제철 음식 향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철 음식의 매력을 알아보고 이를 바람직하게 향유하기 위한 자세를 알아보자.음식의 ‘제철’, 즉 농산물 재배 시기와 수산물 산란 시기엔 영양가 높은 음식을 값싸게 즐길 수 있다. 매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제철 농수산물을 선정해 △선택 △손질 △보관 △요리 정보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
잇따른 문화 침탈 논란으로 반중 감정 거세져중국 자본, 무조건 반대할 필요는 없어 지난해 개봉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뮬란’은 엔딩 크레디트에 촬영에 협조해 준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뮬란’의 중국 개봉을 염두에 두고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인권을 탄압한 당국을 비호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할리우드 측은 영화 촬영을 허락한 국가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일반적인 관행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뮬란’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중 홍콩
인터뷰 - '반크(VANK)' 글로벌청원팀 김현종 팀원작은 겨자씨의 믿음으로 지속해온 한국 바로 알리기역사 왜곡은 하나하나 수정해가는 ‘핀셋 대응’으로 대처해‘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빨간 것이 중국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빨갛다고 다 중국의 것이 아닙니다. 김치는 한국에서 시작된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입니다. 중국의 문화 패권주의를 막아주세요!’ 지난 2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중국의 문화 침탈 흐름을 비판하고자 글로벌 청원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반크는 △
메타버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새롭게 주목받아가상세계 속 다양한 형태의 범죄 우려돼 지난해 청와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 속에 가상의 청와대를 지어 어린이들을 초대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정교하게 건설된 청와대 건물에 놀라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날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가상세계를 ‘메타버스’라 부른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타버
인터뷰 - '큐리오스튜디오' 손범준 대표가상공간에 다양한 입체 캐릭터와 함께 놀 수 있어창작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됐으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는 증강현실 플랫폼은 PC를 넘어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내에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현실 세계에 3D 콘텐츠를 넣어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3월 카카오벤처스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 받은 큐리오스튜디오의 ‘믹서(MXXR)’다. 다양한 3D 콘텐츠와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SNS와 리셀시장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요인 오프라인 매장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명품을 구매하는 장면을 상상해봤을 때, 우리는 보통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흰 장갑을 낀 직원이 가방을 조심스럽게 포장해주는 과정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친구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듯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도 샤넬 가방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명품 사업의 온라인화가 계속되고 구매 계층이 젊어지며 명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명품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명
제품과 예술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 보여줘뮤지엄에서는 1970~90년대 출시된 제품 볼 수 있어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의 특색을 살려 그 정체성을 극대화한 매장이다. MCM Haus는 MCM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제품과 예술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자 샘바이펜 작가와 협업한 가방이 눈에 띄었다. 밝고 귀여운 제품들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명품 매장의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듯했다. 이렇듯 뉴스쿨 럭셔리를 표방하며 MZ세대를 타깃으로 잡고 있는 MCM은 신선한 시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