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선정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창작 뮤지컬 〈달고나〉가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품으로 참여했다.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는 이 공연, 그 추억의 시대를 공유하기에 기자가 너무 어리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프리뷰 공연 현장을 찾았을 때 그런 걱정을 지워버릴 수 있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만 봐도 이 뮤지컬이 보여주는 ‘추억’은 모두가 공감할 만한 것임이 틀림없다. 공연의 배경은 70∼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로, 이웃이었던 세우와 지희의 첫사랑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