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많은 이들이 타인의 체온을 느끼기 어려운 계절.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의 옷은 점점 두꺼워져 가고, 주섬주섬 목도리와 장갑을 꺼내기 시작했다.”‘살갗 닿기’ 혹은 ‘피부 접촉’으로 순화되는 스킨십은 피부와 피부의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로 정의된다. 피부는 제2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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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한복판을 돌아다니고 있다. 각종 외국어 학원과 취업 학원을 전전긍긍하면서. 열심히 책장을 넘긴다. 뒤처지지 않도록 쏟아지는 정보를 꾸역꾸역 담으면서. 우리들의 삶은 언젠가부터 예스러움과 여유로운 독서로부터 한 발짝씩 물러나고 있다. 이로부터 멀어진다고 해서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무료한 공강 시간에, 혹은 시험이 끝나고 의미 없이 노닥
하루 일분일초 꽉꽉 채워 바쁘게 살아가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요즘이다. 눈코 뜰새 없이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현실과 맞물려 탄생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과거'이다. '과거의 것'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낡고 허름한 것이 떠오를 수도 있고, 요즘 것에 비해 불편한 손때 묻은 뭔가가 떠오를 지도 모른다. 그럼 잠시 가만히 생각해 보자.
여기 무수한 잘못들이 있다.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했을 때 살아오면서 잘못 한 번 안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한번쯤’은 했던 마음이 한번에 끝나지 않는 것이 잘못인 것을. 태연히 쓰레기를 버리고 질서를 어기고.잘잘못을 따지며 내가 안했어 하면 끝날 문제가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이 문제는, 내가 저지른 잘못이 아니지만, 나도 같은
지난 5월 26일, 드디어 중앙학술정보관(이하:중도)이 정식으로 개관했다. 위치는 전과 같은데 학생증을 들어선 중도는 예전과 다르다. 매점과 커피샵, 넓어진 열람실, 그리고 많아진 스터디 룸까지. 여기저기 바뀐 것들이 많다. 1층부터 4층까지 새로워진 중도의 겉과 속을 관찰해 보자.
▲ -100도 : 무참히 버려진 쓰레기, 축제 속에 이성의 끈은 얼어버렸습니까?
놀이터. 안 가본 지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한 번쯤 그네에 넋 놓고 앉아 있어보고 싶고, 미끄럼틀 눈치 안 보고 쭉쭉 미끄러져 보고도 싶다. 어린 날의 추억을 찾아 놀이터를 돌아다녀 보지만 동심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은 커녕 벗겨진 페인트를 대충 덧칠한 을씨년스런 놀이터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놀이터는 살아 있다. 예전과는 조금 다
한 부 한 부 쌓이는 가 싶더니 벌서 1500호란다. 그 숫자의 깊이만큼 성대신문의 하루하루도 굴곡지게 이어져 왔을 것이다. 신문 한 부의 발행을 위해 일주일 동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한 줄이 새겨진다. 한 줄의 기사를 쓰기 위해 백팔번뇌(?)하는 신문기자들의 일주일을 사진으로 접해보자. 신문사의 본격적인 활동은 화요일부터 시작이다. 월·화
초중고 12년을 지나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지난 1주일은 새로운 충격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새로운 학우들과 입학식 직후 떠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까지 개강 1주일 전 그들의 치열한 신고식을 사진으로 만나보자.유오상 기자ㅣ윤이삭 기자ㅣ정송이 기자 ? 신입생 대표와 전체 신입생이 함께 입학 선서를 하고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