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게 그림책은 떠도는 마음을 살펴보게 하는 마음의 지표그림책 모임을 통해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으면그림책은 아동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생의 모든 순간을 담는다. 우리와 그림책 사이에 교량을 놓아주는 연결자, 황유진 작가를 만나봤다.자기소개 부탁한다.현재 작가, 번역가이자 그림책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그림책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며 어른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림책 작가가 된 계기는.처음부터 그림책 분야의 일을 한 건 아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우연히 2009년에 열린
시민들의 기대 안고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간직한 광장으로 나아가길 지난달 6일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다.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 광장은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자 시민의 일상을 담은 서울의 중심 광화문. 재개장 후 1달이 지난 지금, 광화문광장은 휴식과 역사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을까?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떠나보자!서울의 역사를 함께 걷는 광화문광장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달 22일, 기자는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한글 자음과
스케치코미디, 유튜브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아하이퍼 리얼리즘과 풍자로 공감대 끌어내 “오늘 키스할 거야?” “몰라, 상황 봐서.” 오래된 연인이 모텔로 향하며 나누는 대화다. 이는 스케치코미디의 유행을 알린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장기연애’ 시리즈 ‘모텔이나 갈까?’ 편에 나오는 대사다. 짧은 영상 속 익살스러우면서도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대사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숏박스’, ‘너덜트’ 등의 채널을 필두로 스케치코미디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수많은 영상이 난무하는 유튜브에서 최신 유행을 이
인터뷰 - 유튜브 채널 ‘킥서비스’ 박진호, 정진하현실에 상상을 더해 탄생한 ‘2032년’ 시리즈기존에 없던 색다른 코미디도 도전하고 싶어 킥서비스를 소개해달라.킥서비스는 종합 코미디 채널이 되고자 시작했지만 어쩌다 보니 풍자 스케치코미디 채널이 됐다. 처음에는 KBS 개그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에서 만나 5명으로 채널을 시작했다. 각자의 사정으로 팀을 떠나고 지금은 두 명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웃음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채널명을 지었다. 채널명도 처음에는 ‘키딩타임’으로 시작했다가 주변에서 입에 잘 붙지 않는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 우영우다양한 장애인 인물이 미디어에 등장해야 ‘Extraordinary Attorney Woo’,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어 제목이다. 자폐스펙트럼장 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한때 ‘이상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모든 이들을 다시 조명한다. 주인공 우영우는 ‘extraordinary(비범한, 대단한)’ 해지며, 동시에 다른 이들과 같이 평범해진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반영된 현실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인터뷰 - 유튜브 크리에이터 혜월장애인의 시선을 전달하려고 노력해더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인식 개선에 일조하고파“구독자분들은 제가 마치 작은 다락방에서 이야기해주는 친한 언니 같다고 하세요.” ‘혜월’은 뷰티, 장애, 일상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병을 가진 지체장애인이다. 그는 직접 써본 화장품을 리뷰하고, 장애인의 시선 등을 영상에서 담아내며 세상과 소통한다. 8월의 어느 토요일, 해사하게 웃는 ‘혜월’을 만나봤다.장애와 관련된 내용을 다양한 콘텐츠 중의 하나의 주제로 삼게 된 계기는.사람은
펑크 문화 영향받아 사이버펑크 등장다양한 개성의 파생 장르들로 이어져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제시해저항의 정신 ‘펑크’와 사이버펑크의 탄생펑크(Punk)는 ‘폐물’, ‘가치 없는’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70년대 유행한 ‘펑크 문화’는 펑크의 사전적 의미처럼 본래 가치 없고 불량한 것으로 여겨지던 것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문화 현상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과 미술, 패션 등의 분야로 퍼져나가며 인기를 끌었다.그중 SF(과학소설)의 하위 장르로서 펑크가 처음 등장한 것이 바로 사이버 펑크(Cyberpunk)다. 1
액자 속의 예술 - 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속 노래 ‘Will the Circle Be Unbroken?’ ‘5초 후 발사, 5, 4, 3, 2, 1…’ 당신을 태운 기계장치는 마치 로켓처럼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향해 솟구칩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먹구름 낀 하늘과 찢어질 듯한 현악기 소리에 고조되는 긴장감. 시야를 가리던 먹구름을 지나 1만 5000피트 상공에 오른 그 순간, 분홍빛 하늘과 찬란히 빛나는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안내 음성이 나지막이 읊조립니다. ‘할렐루야.' 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패션계 식물성 비건 가죽 제품 공급 늘어진정한 환경과의 공존 필요해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비건 가죽최근 패션계에서 비건 가죽을 사용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 가죽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을 의미한다. 비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인 JW PEI(이하 쥬페이)의 가방은 비건 가죽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안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쥬페이의 가방을 구매한 이주원(경영 21) 학우는 “가죽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 영상을 본 뒤 비건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
문화인과의 동행 - 레더가든 가죽공방 고혜리 대표 가죽은 가방, 옷과 가구 등의 형태로 우리 주변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사랑받고 있다. “가죽의 가장 큰 매력은 사용하면서 완성된다는 거예요. 사람의 향기, 손의 온도와 수분감에 따라 다르게 길들기 때문이죠.” 공방의 선반에서는 전문가의 손길로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차별화된 가죽 공예품을 볼 수 있었다. 수천 번의 망치질로 정교하게 새겨진 꽃 그림의 옷을 입은 가방이 눈에 띄었다. 가죽 속 꽃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레더가든 가죽공방의 고혜리 대표를 만나봤다.색을 더하고 문양을 새겨유
대학로 연극 서서히 회복 중완전한 연극계 회복을 위해선 정부 지원 필요해 기자가 방문한 대학로 중심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낙산으로 가는 뒷골목은 지나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한적한 길거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 집 건너 한 집의 건물 창문과 현장 매표소에 걸린 임대 현수막이었다.-본지 1687호 ‘텅 빈 대학로, 이젠 무대로!’ 기사 참조지난해 성대신문 문화부는 2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로의 모습을 취재했다. 지난 18일, 2년 1개월 만에 거리두기가
체험기 -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서울 스테이지11의 일환으로 열린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예술인을 위한 공간인 대학로센터 많은 이용 바라 스카 음악이 울려 퍼지던 대학로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문화 예술 접근성이 어려워진 시민들과 공연 기회가 줄어든 예술가를 위해 서울 스테이지1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스테이지 11은 서울의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를 비롯한 11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기자는 서울 스테이지11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종로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