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만남 - 안중호(금속공학 77) 동문 “옛날 건물과 차이가 거의 없기도 하고 몇 개는 많이 바뀌었네요(웃음).” 우리 학교에서 젊은 시절을 다 보냈다며 모교에 대해 애정을 보인 안동대 명예교수 안중호(금속공학 77) 동문을 학교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우리 학교에서 많이 찾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물리를 좋아했던 소년, 수많은 논문을 쓰기까지 좌절과 포기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를물리를 좋아했던 어린 소년서울에서 3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난 안 동문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확
인사캠 만남 - 장선구(경제 94) 동문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제가 인터뷰할만한 인물이 되는지 모르겠네요.”장선구(경제 94) 동문은 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 동문은 “말하다보니 별로 특별한 이야기가 없네요.”라고 했지만, 그가 경제학과 함께 묵묵히 걸어왔던 길은 특별했다. 장 동문이 올해로 8년째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는 학원에서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원 진학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미리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조용하고 평범했던 한 소년“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인생을 살면서
인터뷰 - 서중석 법의학자 사건·사고의 명확한 원인 규명 위해선 우리나라 검시 제도 개선돼야훗날 법의학자 되고픈 후배들 위해 교육에 힘쓰고 싶어“우린 99%가 아니라 남은 1%를 밝혀야 하는 사람 아닌가?” 드라마 ‘싸인’에서 배우 박신양이 연기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법의관 윤지훈은 죽은 자가 산 자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밝혀낸다. 이처럼 법의학자는 범죄나 사건·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사인을 규명한다. 서중석 법의학자는 드라마 ‘싸인’의 주인공인 윤지훈의 실제 모델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인터뷰 - 현옥수 해녀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평생의 직업, 해녀아흔아홉 살까지 바다에 나가는 해녀 되고 싶어 해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는 직업이다.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해녀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제주 해녀 문화’가 등재됐을 만큼 해녀는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현옥수 할머니는 평생을 해녀로 살아왔다. 한 많고 고달팠던 해녀의 삶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잘도 ᄉᆞᆨ았던(많은 고생을 했던) 해녀를 재조명하
창작물 보호하고 창작자 정당하게 대우해야우리나라 특허법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무인도에 떨어진다면 해변가에 SOS 사인이 아닌 미키 마우스 얼굴을 그려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이는 디즈니가 평소 자사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쏟는 노력에 빗댄 농담이다.그렇다면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여러 창작물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은 어떻게 기능할까. 태 없는 권리를 보호하는 지재권지재권은 법이 보호하는 지식재산에 대한 재산권이다. 지식재산은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 만들어져 재산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모든 무형의 창작
음식물은 저작권으로 보호될 수 없어조리법을 창작물로 보려는 노력 필요해“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최근 논란이 됐던 ‘덮죽’ 사태와 관련해 원조 덮죽 사장은 자신의 SNS에 조리법을 도용하지 말아 달라는 글을 올렸다. 덮죽 사장의 SNS 글은 음식 업계에 만연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조리법 표절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과연 음식물과 관련된 저작권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음식물 조리법을 저작권 말고 다른 방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일지 알아보자.음식물의 저작권 보호는?음식물의 저작권은 현행법상 보호되기 어려
인터뷰- - 한국저작권위원회 박한빈 상담관(저작권상담센터) 무료로 제공하는 저작물, 라이선스 확인 필요저작권보호 기간 만료 저작물, 인격적 이익은 보호돼명율이는 ‘화가 이중섭과 민족’이란 주제로 발표 과제를 하게 됐다. 이에 무료 템플릿을 다운받아 수정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했다. 자료조사 과정에서 여러 논문과 기사를 인용했으며 발표에 도움되는 사진도 다운받았다. 그 중에는 이중섭의 그림 ‘황소’도 포함돼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발표는 영상으로 촬영한 후, 교수님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명율이가 만든 프레젠테이
저작권법 개정안에 포함된 데이터마이닝 허용 조항인공지능 지식재산권, 앞으로 논의해나가야 해지난 1월, 중국 선전시 난산법원에서 최초로 인공지능이 쓴 글의 저작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중국의 인터넷서비스 전문 업체 텐센트의 인공지능 창작 보조 프로그램 드림라이터가 작성한 경제 보도 기사를 상하이잉쉰 과학기술이 사전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이다. 법원은 상하이잉쉰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상하이잉쉰에게 배상금과 소송비용 1500위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이제 인공지능에도 저작권 등의 지식재산권이 부여될 수 있는 것일까?시를
“세상에 노력 없이 되는 건 없어요.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바둑을 알아가는 과정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바둑은 차근차근 배워가다 보면 그 깊이를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까요.” 한평생 바둑을 바라보며 살아온 김효정(한문 01) 동문을 그녀의 일터, ‘K바둑’ 방송국에서 만났다.대학은 내 세상을 넓혀준 은인더 많은 이들에게 바둑을 알리는 것이 목표바둑밖에 몰랐던 어린 시절김 동문은 8살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바둑을 시작했죠.” 그 덕에 어렸을 때부터 김 동문의 꿈은 항상 프로바둑기사였다.학
자과캠 만남 - 강상범(화공 94) 동문“어떻게 멀리 제주도까지 와줬어요.” 강 동문은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에 위치한 본인의 사무실로 안내하며 반갑게 맞아줬다. 화학공학도에서 발길을 돌려 프로 골퍼로 거듭난 강상범(화공 94) 동문을 만나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로운 시각으로 골프를 바라보고 싶어자신을 살펴보는 시간 가졌으면논밭을 뛰어놀던 체육광 소년“제가 살던 곳은 제주도의 촌 동네, 상명이었어요.” 농촌에서 자란 강 동문은 논밭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른들이 밭일하실 때
10년 전, 김주원이 “길라임 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하며 길라임에게 반했을 때, 우리는 길라임이 선보이는 멋진 액션에 반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당시엔 생소했던 스턴트우먼이란 직업을 우리에게 소개했다. 그런데 길라임의 스턴트우먼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바로 유미진 스턴트우먼이다. 그는 현재 11년 차 베테랑 스턴트우먼이자 3년 차 무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유미진 스턴트우먼·무술 감독을 만나 그의 액션 외길 인생을 들어봤다. 어떻게 스턴트우먼이 됐는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하루하루 자신
'이슬라이브'에서는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였던 연예인들이 퍽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마시고, 일상적인 고민이나 연예인 생활의 희로애락을 화면 너머 시청자들과 공유한다. 얼핏 보면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짤막한 예능 영상 같지만, 실은 주류를 홍보하는 광고다.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든 광고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일상생활 곳곳에 깃든 광고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광고 트렌드 광고, 일상과 함께하다광고는 대중을 대상으로 기업이나 단체가 물품, 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