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10만 년 방사성폐기물보관하도록 설계된 온칼로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보관2031년부터 차례로 포화 예정당신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후의 인간이다. 어느 날 당신은 하나의 동굴을 발견한다. 땅 깊숙이, 아주 깊숙이까지 이어진 길을 계속 걸어가니 어느새 당신은 지상으로부터 455m 아래에 있다. 벽에는 아주 이상하고 공포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마치 이곳에 있는 것을 건드려선 안 된다는 듯이. 이곳은 ‘온칼로’, 세계 최초의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장이다. 방사성폐기물, 땅속 깊이 묻어 격리방사성폐기물은 방사성물질을 일정
암호화폐, 경제 제재의 돌파구로 떠올라경제 제재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노력 필요 전쟁의 또 다른 양상, 경제 제재최근 국가 간 분쟁에서 여러 국가가 분쟁 유발 국가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경제 제재를 내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경제 제재는 일반적으로 국제적인 합의를 위반해 세계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된다. 드렉셀 대학의 글로벌 제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50년 이후 발생한 경제 제재의 42%는 미국이 시행했으며 유럽 연합이 12%, 유엔이 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NPL, 국내 여러 플랫폼에 차례대로 도입돼과도한 부채에 대한 우려도 있어이미 MZ세대에게는 귀에 익은 ‘플렉스’. 플렉스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사는 ‘하울’이나 새로 구매한 제품을 개봉하는 ‘언박싱’ 등 젊은 층에 서는 소비지향적 문화가 유행 중이다. 가격대가 높은 백화점에서도 2030의 소비가 주를 이룬다. 지난해 개점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1년 간 2030의 매출은 전체의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를 지탱하기 위한 돈은 어디서 나는 것일까?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
같은 돈에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심적 회계비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어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쓸 때보다 씀씀이가 커진다. 국내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150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7.7%가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소비 방지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똑같은 돈인데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씀씀이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비합리적인 행동, 그 이면을 파헤쳐 보자.현금과 신용카드, 같지만 다르다사람들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위한 의사과학자의 인력 부족이 화두에 올랐다. 정치계에서는 연일 사시 부활 논의로 시끄러웠다. 해당 이슈들의 핵심은 의사와 변호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담당하는 기관은 어디일까. 흔히 떠올리는 연구 위주의 일반대학원과는 달리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원이 있다. 바로 전문대학원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대학원 중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은 관련 법안이 통과되며 가장 처음으로 출범한 전
의대·의대 일반대학원·의전원, 뭐가 어떻게 다른 걸까의전원은 2005년 첫 신입생을 모집할 당시 의과대학(이하 의대)과의 공존을 목표로 시작했다. 차의과학대 의전원 강윤정 교수는 “의대와 의전원의 교육과정에는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다”면서도 “다만 의전원에서는 학생이 학부 때 쌓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선택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한 의사를 양성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전원 설립 초기에 이공계 우수 학생들이 전공 공부를 등한시하고 의전원 준비에만 몰두하는 문제가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도 의대와 비교했을 때
법대·법대 일반대학원·법전원,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흔히 로스쿨로 칭해지는 법전원은 2009년 첫 신입생을 모집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법전원 설립 시 법대와의 중복을 불허하는 조건으로 인해 당시 41개 법대 중 25개가 법전원으로 전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2011년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2017년 사법시험(이하 사시)이 폐지되면서 학제 전환에 쐐기를 박았다. 경희대 법전원 정형근 교수는 “당시 대학생들이 사시 준비에 몰두해 대학교육이 황폐해졌다”며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고 법전원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기술 필요 동형암호가 하나의 대안이 되길 '[WEB 발신] 안녕하십니까, 기호 □번 □□□ 후보자를 지지해주세요. 불법수집정보신고 118. 무료수신거부 080-0000-0000.' 오는 9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다.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철마다 날아드는 선거 홍보 문자와 메일, 그리고 울려대는 전화에 불편을 호소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우리의 개인정보는 어떻게 활용되고 보호되는 것일까.당신의 개인정보는 정말 ‘개인적’
구멍이 작을 때 최대한 빨리 막는 것이 중요보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직원 정보가 누출된 사고부터 국내 아파트 월패드 해킹 후 내부 촬영 영상이 유출된 사건, 미국 통신사 T-Mobile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사고까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그 방법 역시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피해 대상 역시 기업부터 개인까지 다양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작성한 ‘2021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정보주체의 44.3%가 작년
학술 한 입 - 투표에 대한 오해140명의 학생이 모임을 진행할 장소로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사당역 세 곳 중에 한 곳을 선정하고자 한다. 세 곳에 대한 각 학생의 선호도는 오른쪽 표와 같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소가 각각 다른 만큼 투표를 통해서 모임 장소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학생들이 각자 1표씩 행사할 때 중도는 59표, 디도는 47표, 사당역은 34표를 획득한다. 다수결 방식의 원칙을 따를 때 중도의 표수가 가장 많으므로 학생들은 모임 장소를 중도로 결정한다. 그런데 이 투표 결과에 140
댓글과 기사를 활용한 감성분석 기술 발달여론조사 대체는 여전히 어려워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기관은 시시각각 들어오는 새 자료를 기반으로 각 후보의 지지율을 예측하기에 여념이 없다. 3월 3일 단 하루 사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만 해도 10건이 넘고, 선거기간 일주일 단위로 등록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약 100건에 달한다. 이처럼 여론조사는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후보들의 지지율을 보여주며 때로는 선거 전략에 활용되기도 한다. 하루만 지나도 수치가 달라지는 여론조사처럼 여론조사 기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스캔들로 대두된 데이터권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권 논의 활발히 진행돼야 영화 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며, 데이터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선거운동 전략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 일조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데이터 스캔들로 불리며 데이터권에 대한 논의의 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