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한동수(이하 한): 당선 전에는 마냥 기쁠 줄만 알았는데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함께 경쟁했던 SHOW ME THE 성대(이하 쇼미더성대) 선본을 보며 그동안 자극도 받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선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성대가온의 한 해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올해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총학 차원의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 학우 분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총학이 전체 학우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인사캠 회장 이현재·통계 06, 부회장 박민형·신방 11, 자과캠 회장 이영준·고분자 08, 부회장 전주은·고분자 11, 이하 총학)은 지난 1월 3일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이후 등록금 및 교육 분야에서의 여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양 캠 총학은 △등록금 4분할 납부 △등록금 환원율 극대화 △장학금 신설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등심위 과정에서 올해 등록금은 총학의 인하 주장과 달리 동결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지난 1학기부터 ‘등록금 4분할 납부’가 시행돼 등록금 납부에 곤란을 느
저소득층 장학비율 법정기준 미준수타대 수준 비해 하위권으로 밝혀져 우리 학교의 장학 제도에 있어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정보공시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우리 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장학금 대비 저소득층 장학금 비율에 대한 법정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령 제1호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 3조 3항에 따르면 대학은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이하 10% 기준)’
지난 2011년 반값등록금 논쟁 이후 우리 사회에서 대학 등록금 및 장학금에 관련된 논의는 다양하게 이뤄져 왔다. 이를 바탕으로 각계의 노력을 거쳐 2012년 국가장학금 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소득분위에 따른 정부 및 대학의 장학금 지원이 이뤄져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행 장학제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장학금 수여와 장학 제도에 관한 학우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장학 수혜 기준과 방식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인식을 알아봤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12
최근 우리 주변에서 효행이나 효 사상에 대한 담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이후 유교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유학의 근간을 차지하는 효에 대한 인식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실제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산업화·도시화를 동반한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의 감소와 더불어 가족주의의 해체가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 2010 전수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는 1980년 95.2%에서 2010년 76.1%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비율 역시
최근 우리 학교 문과대 소속 일부 전공의 과 학생회비 납부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1일 ‘성균관대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과 학생회비 납부에 대한 비판의 글이 게재됐다. 사학과 학우로 추정되는 해당 글의 작성자는 과 학생회에서 걷는 학생회비에 대한 사용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과 활동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 다양한 의견을 담은 댓글이 달리며 문과대 전체의 과 학생회비 문제로 비화됐다.해당 문제는 우리 학교 커뮤니티 홈페이지인 ‘성
최근 논란이 된 문과대 과 학생회비 문제는 문과대의 구조적 특성과 현실적 문제에 기인한다. 이에 문과대 내 과 학생활동을 이끌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이수지(국문 12) 학생회장 △문과대학 정소희(철학 11) 학생회장 △사학과 강성원(사학 13) 학생회장을 만나 해당 논란에 대한 고충을 들어봤다. 문과대 각 과 학생회에서 학생회비를 별도로 걷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강성원(이하 강): 문과대에서는 가전공을 통해 과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학생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문과대 학생회를 통해 각 과에 지원되는 예산은 10만 원 정도에 불과하
그의 펜은 느리다. 서두르라며 재촉하는 컴퓨터 커서 역시 그에게 조급함을 갖게 하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온 힘을 다할 뿐이다. 오롯이 체험하고 느끼며 이 세상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히 받아 적어온 그의 이름은 안수찬, 내러티브 저널리즘의 전도사다. 노동 OTL, 영구 빈곤 보고서…언론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음직 한 그는 쉽게 허비되지 않고 길고 긴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 기사를 추구해왔다. 기자로서의 치열한 삶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낸다 말하는 안수찬 기자를 만나 그의
연구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서부터 우리 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근본적 해법이 도출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예방 중심의 우리 학교 연구윤리 교육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우리 학교의 자구 노력은 학우들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부생의 경우 학술적 글쓰기 등 의사소통 강의를 통해 논문을 비롯한 학술자료의 인용 및 표절예방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교육센터 산하의 글쓰기 클리닉이 양 캠에서 운영돼 학부생들의 과제 준비 및 학습윤리 준수를 돕고 있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주최로 열린 인사캠 건학기념제 ‘성대와樂’(이하 건기제)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건기제의 시작을 알린 첫날부터 많은 학우들은 총학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기제를 위해 마련된 기념 티셔츠가 총학에 의해 배부됐고 인사캠 전체에 숨겨진 616개의 캡슐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에서는 캡슐을 찾은 학우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금잔디 광장에 ‘Flea Market’이 설치돼 학우들로부터 전달받은 의류 및 기타 물품들을
지난달 23일 열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3개 동아리의 중앙동아리 승격이 결정됐다.이번 결정은 기존 3개 중앙동아리가 재등록 심사에서 탈락함에 따라 발생하게 된 결과다. 옛놀이 일굼터는 지난 4월 해당 동아리방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앙동아리에서 제적됐다. 지난 학기 열린 전동대회에서는 제적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져 의결이 진행되지 못했으나, 이후 회칙에 따라 소집된 특별위원회(이하 특운위)에서 결국 △찬성 12명 △반대 0명 △기권 3명으로 제적안이 가결됐다(본지 1559호 참조). 이번에 제
지난 18일 제30대 유학대/인문과학계열A반 공동학생회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르네상스;儒 선거운동본부(정후보 이한결·유동 13, 부후보 조재헌·인과계열 14, 이하 선본)가 총 투표율 56.1%(전체 투표인단 189명 중 106명)중 △찬성 101표 △반대 3표 △무효 2표의 결과로 당선됐다. 인과계열A반에은 유학동양학부 전공 예약생이나 유학대 멤버십을 등록한 인과계열 1학년 학우들이 소속돼 있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말 유학대에서 선본을 내지 못한 지 9개월 만의 일로 그동안 유학대 학생회는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체제로 유지돼
지난 26일 저녁 6시 인사캠 정문 앞 SKKU 스퀘어에서 세월호 유가족 국민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진행됐다. 학교 밖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우리 학교 세월호 유가족 국민간담회 기획단(이하 기획단)이 지난주 요청한 학내 공간 대여를 학교 측이 불허함에 따라 외부 공간에서 열릴 수밖에 없었다. 유학·문과대학 행정실 측은 “정치 및 종교 관련 행사나 제도권 교육과 관련 없는 인사가 진행하는 간담회는 허가할 수 없다”며 공간 대여 불허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획단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우들은 지난 24일 ‘
학교에 처음 입학했던 그날의 기억을 가끔 떠올리곤 한다. 600주년기념관의 웅장한 모습이나 성균관의 예스러움을 즐기며 학교 구석구석의 모든 것들이 마치 내 것인 양 의기양양해 하곤 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은 새내기 시절을 겪은 모든 이라면 한번쯤 가져봤을 법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방학 간 진행된 정문정비공사는 이러한 생각들이 단순히 학우 개인의 상상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 종로구의 정문 앞 정비 사업 이후 이뤄진 행정 처리 과정에서 학우들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은 학교 측에 의해 너무도 쉽게 묻혀 버
본지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인사캠 학우들을 대상으로 ‘인사캠 정문정비사업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가지의 질문을 담은 본 설문에는 총 278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팽팽한 찬반 의견…공감대는 부족조사 결과 전체 학우 중 94.2%(262명)가 인사캠 정문정비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던 반면 나머지 5.8%(16명)의 학우는 여전히 이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한편 정문정비사업 결과 자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 혹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학우가 각각 6.8%(19명)
지난달 22일 인사캠 정문정비사업을 통해 ‘SKKU 스퀘어’가 완공됐지만 이를 둘러싸고 학내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 3월 종로구 차원의 정문 앞 공간 정리 사업(본지 1556호 참조)의 뒤를 이어 진행된 것으로 우리 학교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숙원사업이었다. 학교의 개방적 이미지와 원활한 통행을 목표로 정문정비사업을 준비해온 학교 측은 교무위원회와 처장단 회의를 통해 지난 5월 공사 시행을 결정했다. 이후 △문화재청 △성균관 △종로구 등 관련 단체와 수차례 논의를 거친 뒤 정문 및 주변 담장을 철거하는 정문정비사업이
지난 17일 제1공학관 23동 23217 강의실에서 2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1학기 총학생회(이하 총학) 사업활동과 향후 일정에 대한 보고로 시작된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학생회비 배분 △총학생회칙 개정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학생총투표 등 크게 세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학생회비 배분안의 경우 2학기 각 단위 사업과 학생회 선거비용을 고려해 책정됐다. 그동안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선거비용이 부족해 선거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투표 독려에 관한 학내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2년 만에 시행되는 전국 규모의 선거일 뿐 아니라, 사상 최초로 사전 투표제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학교 바깥에서는 지방선거에 대한 다각적 홍보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학내 분위기는 다소 미온적이다. 물론 현재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자치 단위에서도 지방선거를 맞이해 여러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인사캠 회장 이현재·통계06, 부회장
“커다란 공약사업보다 작은 고민에 귀 기울여 왔습니다.”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1학기, 그동안 자과캠 동아리의 속사정을 살펴온 사람들이 있다. 제32대 자과캠 동아리 연합회 ‘랑’(회장 이민준·고분자08·사진, 부회장 김명운·고분자09, 이하 동연)은 자과캠 동아리의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년에 걸쳐 동연을 이끌며 학내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회장을 만나봤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연임하며 동연 회장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 동연 활동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처음 동연 회장
지난 19일 오후 7시, ‘제23주기 김귀정 열사 추모제 맞이 학내 문화제-말하는 도서관(이하 문화제)’이 김귀정 생활도서관(이하 생도) 주최로 인사캠 노천극장에서 열렸다.김귀정 열사 묘소에서의 추모제만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학내에서의 문화제가 별도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채민지(정외11) 생도관장은 “사라졌던 학내 문화제를 부활시킴으로써 더 많은 학우들에게 김귀정 열사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선배 열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번 문화제에서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 펼쳐졌다. 인사캠뿐만 아니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