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로로 유통되는 미술 작품가격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어미술품의 어마어마한 가격에 놀라본 적이 있는가.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품의 가치가 총 3조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그룹이 그의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한 후 가격 감정이 이뤄지면서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미술품의 가격은 대중의 이목을 끌면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술품의 가격은 대체 어떻게 결정되며, 값비싼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작품의 가격은 천차만별현대 추상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
신진 작가가 살아남기 어려운 기성 미술계신생공간으로 자생 시도했으나 경제적 한계에 부딪히기도대형 경매사와 갤러리로 단단히 점철된 미술계는 젊은 신진 작가들이 그들의 삶을 걸고 뛰어들기에는 가혹한 환경이다. 한편 경력과 인지도를 좇는 기성 미술계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생적으로 전시를 만드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우후죽순 등장해 미술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신생공간’이다. ‘청춘과 잉여’, ‘룰즈’ 등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신생공간 ‘위켄드’를 공동 설립한 최정윤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생
샤넬의 설립자 코코 샤넬은 말했다. “상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그러나 명심하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될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외모가 갖는 의미를 이처럼 적나라하게 보여준 말이 또 있을까. 사람의 외모를 보는 것, 그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당하고 속물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현실에서 외모가 조심스럽게 다뤄지는 이유다. 그러나 외모 평가가 거리낌 없이 이뤄지는 곳도 있었다.외모에 대한 평가는 보통 무례로 여겨진다. 타인의 외모를 대놓고 평가하는 일이 흔치 않은 이유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예술의 장점 살려 심리적·신체적 효과 내는 예술치료공인 예술치료사 자격제도 확립 필요해인간에게 예술은 위로와 기쁨이 된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마음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곤 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기를 쓰는 다른 방식”이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처럼 예술을 통해서는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기 쉽다. 우울증 등 내면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 오늘날 예술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이유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 예술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예술치료란예술치료는 예술을 체계적으로 사용해 환
아동·청소년 찾아가 예술치료 제공하는 마음톡톡이별상담서비스 헤이후 통해 예술치료사의 자생 꾀해폭넓은 유형의 대상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특성상 예술치료는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사업인 ‘마음톡톡’이 좋은 예다. 마음톡톡 사업은 2013년에 시작된 이래 수많은 아동·청소년에게 예술치료를 전달했다. 예술치료에 대한 마음톡톡의 이같은 관심과 지원은 예술치료사들의 자립적인 사업체인 ‘헤이후 이별상담서비스’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 CSR팀 마음톡톡 사업담당 이현상 책임(이하 이)과 마음
Sportlight새벽 훈련으로 시작해 야간 훈련으로 끝나는 일과수업 듣고 과제 하며 맹훈련 중많은 학우들이 수업과 과제로 분주하게 학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조금 다른 일상을 살아가는 학우들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스포츠단 선수들이다. 향후 프로 선수가 될 날을 기다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학교 농구부(감독 김상준)가 훈련하고 있는 자과캠 체육관을 찾아가봤다.우리 학교 농구부 선수의 하루는 새벽 훈련으로 시작한다. 주3일, 새벽 훈련이 있는 날 선수들은 아침 일찍 선수단 기숙사를 나와 체육관
초기에 기대 모았으나 오랫동안 부진스마트 기기의 보편화와 함께 성장구독제 통해 진입장벽 낮춰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말을 남겼다. 훌륭한 격언이지만 오늘날 그 후손들의 독서량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과 대비해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10.8권에서 7.5권으로 줄었고, 책을 1년에 한 권이라도 자발적으로 읽은 사람의 비율은 65.4%에서 55.7%로 감소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증가한 지표가 있다. 바로 전자책 이용률이다
제53회 성대문학상 공모전에 많은 학우와 원우가 작품을 보냈고, 빛나는 창의력과 깊은 통찰을 담아낸 1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본지는 우리 학교 작가들의 유려한 글솜씨가 담긴 수상작을 지면에 옮겼다. 인생이 얽힌 담쟁이덩굴 속에, 까칠한 돌고래가 춤을 추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법학전문대학원 원생이자 반지하게임즈 대표직원 10명의 게임 회사가 이용자 80만의 게임을 만들다 우리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 재학, 누적 80만 회 이상 설치된 게임을 제작한 회사의 대표. 각각 달성하기도 어려운 이 두 목표를 모두 이뤄낸 동문이 있다. ‘반지하게임즈’의 대표, 이유원(법학전문대학원 10기) 동문이다. 게임 제작과 법학은 거리가 먼 분야 같은데, 어떻게 법전원 재학 중에 게임 회사를 만들게 됐는지.고등학생 때부터 취미로 *플래시 게임을 만들었다. 대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동문들로부터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
스포트라이트 - 한차현(스포츠 17) 학우2라운드 지명 쾌거 … 전체 15번KT 위즈 마무리투수 되고파“KT 위즈 지명하겠습니다. 성균관대 투수 한차현!”지난달 21일 열린 2021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우리 학교 야구부 투수 한차현(스포츠 17) 학우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2라운드, 전체 15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지명된 쾌거였다. 경쾌한 타격음이 들리는 자과캠 야구장에서 한 학우를 만나봤다.2라운드에 지명된 소감은.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른 순위에 지명을 받는다고 해도 3라운드 정도로 생각했다. 좋은 팀에 일찍 지명돼
현실과 SF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시대웹진 등 웹기반 문학 유통에 힘입어 발전"끊임없이 상상했다. 전염병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을, 천체 충돌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는 끝을, 분진 나노봇에 호흡이 막혀 무릎을 꿇고 쓰러지는 고통을.”김초엽 작가의 단편 '최후의 라이오니' 속 구절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 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이 극도로 발전할 때 인간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이들이 있다. 최근 문학계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SF 문학
인터뷰-웹진 〈거울〉의 편집진 김주영, 남세오, 심너울, 최지혜 작가접근성 높고 독자의 선택권 넓은 웹진“SF는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르”내가 쓴 글이 책이 될 수 있을까? 웹진 에서는 가능하다. 오늘날, 웹진을 통해 수많은 작가와 작품이 독자와 연결된다. 특히 SF 문학의 자유로운 창작과 유통에는 웹진의 기여가 크다. SF 문학에 날개를 달아준 웹진 의 편집진 김주영, 남세오, 심너울,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웹진 을 소개해달라.김주영 : 은 장르문학을 널리 알리고 그 문화를 확산시키
액자속의 예술-영화 영화 속 ‘죽은 자의 날’ 축제문화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 널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면, 넌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야.” 영화 에서는 추모의 정서와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추모는 엄숙한 것으로, 축제는 밝고 즐거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추모와 축제는 본질적인 의미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추모와 축제 모두 사람들이 모여 같은 정서를 함께하는 화합의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의
인터뷰-보령축제관광재단 김용학 팀장'집콕머드체험', '머드축제 필터' 등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큰 수확··· 앞으로도 온라인 프로그램 적극 활용할 계획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보령머드축제’는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령축제관광재단 김용학 팀장을 만나 온라인으로 열린 ‘보령머드축제’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획 과정은
우리는 종종 시작을 원망하곤 한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그렇다. 나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고구마 맛탕을 만들려다 태워 버렸다. 딱딱한 고구마를 씹으니 신나서 요리를 시작하던 한 시간 전의 나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설렘에 가득 찼던 시작을 원망했다. “에이, 시작하지 말 걸”은 마법의 말이다. 시작 자체가 없었다면 이후의 어려움도 없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작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실패와 어려움은 분명 무섭지만, 살아가며 얻는 여러 기쁨은 용기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