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언론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니?”지난 학기, 성대신문 수습기자로 활동한다는 것을 밝히자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내 대답은 이랬다. “뭐, 한 학기 활동하다가 일이 나와 잘 맞으면 그럴 수도 있고...” 사실 지금도 내가 언론직에 적성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성대신문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바쁘고 성실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처럼 동아리도 해보고 이것저것 재밌는 것들을 해봐야지 벌써부터 힘들고 바쁜 기자생활로 고생 하는 것은 아깝지 않느냐고
보도면 비판해 달라.1면 축제기사를 둘러싼 불꽃놀이 사진 대신 낮에 진행한 킹고런 같은 사진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2면 세 번째의 LINC+ 기사는 위의 축제 관련 기사들에 묻히는 느낌이에요. 3면 밑에 실린 예비군 광고와 자리를 바꿔 배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축제 기사의 경우 학우들의 코멘트가 기사에 녹아드는 것보다는 따로 학우들의 의견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문화면 비판해 달라.왼쪽 위 기사의 제목 폰트가 혼자 달라 어색해보여서
지난 12일 인사캠 퇴계인문관 31406호에서 문과대학(학장 권인한 교수·국문) 중어중문학과와 중국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청년들을 위한 원로의 고전&인문학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우리 학교 문과대학 코어(CORE)사업의 취지인 학생들의 인문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총 2회로 구성됐다. ‘儒·佛·道의 고전과 오늘날의 학문’을 주제로 한 이번 1차 특강에서는 서울대 조동일 명예교수가 연사로 참석했다. 국문학자인 조 교수는 계명대와 영남대 및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국문학의 체계를 바로 세우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다산경제관에서 인사캠 일반대학원 전체학과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와 대학원의 각 학과 대표들 사이에서 조교 급여 삭감 관련 논의가 관심있게 다뤄졌다. 회의는 △지난해 및 올해 예산안 심의 △원총 연간 사업 계획안 안내 △기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으며 총 36개 학과 중 8개 학과 대표들과 원총이 참여했다. 전체 인원의 1/4이 못 되는 적은 인원의 학과 대표들만 참석한 것에 대해 홍정훈(경제학과 석사과정 3기) 인사캠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학부 전체학생대표자
국내 사립대학(이하 사립대)의 정보공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정보공개에 대한 법정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심지어 대학마다 같은 정보를 요구했음에도 정보공개의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사립대는 국공립대와 마찬가지로 정보공개 청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 엄연한 공공기관이다. 그럼에도 2015년까지 대부분의 사립대는 *정보공개포털(이하 포털)에 등록하지 않았고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처 또는 담당자를 찾아야만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사립대도 공공기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등심위 준비 과정, 어떻게 달라졌나올해 학부 학생위원 측은 △전략적 자료 분석 △실질적 학생 지원 사업 예산 확보 △학우들과 함께하는 등심위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등심위에 임했다.우선 학생위원들은 최근 5개년 예·결산 자료를 분석했으며 최근 3개년의 예비비 세부 집행 내역과 기타적립금 사용 및 적립내역을 살폈다. 또한 △교육부 보도자료 △올해 전기료 예산 산출 근거 △타대 등심위 자료 등까지 최대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하고 분석했다.지난해와 달리 이번 등심위에서는 학생 지원 사업 예산의 배정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했다. 그 이유
신문사에서 근무하다가 곤충학자로 탈바꿈한 계기가 궁금하다.동아일보 문화기획부 소속 당시에 ‘전국 자연 생태계 학습탐사’의 단장을 맡아 활동한 적이 있었지. 1년에 두 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생물선생님들, 지도 교수와 함께 말 그대로 전국의 생태를 탐사한 거야. 탐사 기간인 4박 5일 동안 더위, 추위와 싸우느라 남들은 싫어할 법도 했겠지만 나는 생태계 탐사가 그렇게 재밌더라고. 그리고 탐사가 끝나면 매번 논문 수준의 보고서를 써야하는데, 당시에는 전문가 수준이 아니어서 보고서 작성이 힘들었어. 그래서 제대로 된 보고서를 쓰고 싶
우리 학교에는 대학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상당수의 학우가 참여하고 있는 강의평가제도가 있으며 우리 학교 교육개발센터(센터장 고장완 교수·교육)에서도 ‘Teaching Award(이하 티칭어워드)’를 비롯한 다양한 교수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강의평가제도는 수강생의 입장에서 강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강의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99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로 2007년에는 교강사가 학기 중간에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능동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신정근(유동) 교수아이캠퍼스와 K-MOOC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에 신경 쓰는 이유는. 유학은 늘 새로운 교육 매체의 도움을 받아왔다. 예를 들어 주자학이 짧은 시간에 동아시아의 학문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책이라는 새로운 교육 매체의 발명 때문이었다. 굳이 저자를 만나지 않더라도 책이 널리 퍼진다면 학문이 공유되는 것처럼 온라인 강의도 같은 맥락이다. 동양사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새로운 과학 매체를 과감하게 시도하고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특이하게도 강의교재에서 구어체를 사용하고 있다.어떤 내용을 학생
지난 1일 문과대 학생회 투표가 마무리돼 개표가 진행됐다. 2017년을 이끌 단과대 학생회 선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유학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달 내로 양 캠퍼스의 단과대학(이하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에서 학생회 선거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21개의 학생자치기구 중 17개 단위에서 차기 학생회가 선출됐다. 이는 오늘(28일)부터 투표를 진행하는 문과대학과 유학대학, 투표 기간이 연장된 사회과학대학, 그리고 선본 사퇴가 공고된 예술대학을 제외한 결과이다.인사캠에서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선거 진행 과정에서 투표 마감 시간을 지키지 않고 조기 마감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김상혁(국문 12) 동연 선관위장은 “조기 투
복지·시설 분야에서 스윙은 그동안의 총학생회가 이행하지 못했던 학교 내부의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교내 와이파이 △셔틀버스 △학생식당 관련 공약 이행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우선 스윙은 불안정한 교내 와이파이 환경을 개선해 학우들이 불편함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등심위에서 교내 와이파이 개선 사업을 위해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교내 장비를 수리·교체했다. 하지만 교내 장비가 워낙 노후화된 데다 전면적으로 교체하려면 확보했던 예산을 뛰어넘는 막대한 돈이 필
여러 공약 중 특히 비중이 높았던 복지·시설 관련 공약은 직접적인 학우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학우 밀착형 공약’이 주를 이뤘다.먼저 외부 업체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진행된 사업들이 두드러졌다. 스윙은 모든 간식 배부에 있어 학생회비를 쓰지 않고 외부 업체의 프로모션을 받아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물품 할인구매나 여러 문화생활까지도 외부 업체의 지원을 통해 학우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에 정 회장은 “많은 외부 업체와의 프로모션을 위해 저희가 고생한 만큼 학우들에게 혜택이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교내 시설과
‘학사경고’ 아찔했던 열등생 시절손 동문은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김치 장사를 한 것을 보고 자라면서 ‘나도 장사를 해서 돈을 벌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그는 재수해서 우리 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장사를 배워볼까 했던 어렸을 적 생각이 국제적인 무역을 통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그가 입학했던 87년도는 민주화 열풍으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손 동문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친구들보다 성적이 훨씬 낮았다. “심지어 4.5만점
최근 대학 간의 경쟁적 분위기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대학 학점교류제(이하 학점교류제)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시행되고 있고 다양한 형태로 점점 확산하는 추세이다. 학점교류제란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국내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취득한 학점이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되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학점교류제는 언제부터 어떠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점점 대학 사회에 퍼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나라에서는 약 40여 년 전인 1972년,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세 대학의 대학원을 대상으로 처음 학
우리 학교 인사캠 학생회관의 동아리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냉난방 시설을 켤 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냉난방 이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가 명목적으로는 존재하지만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홍보가 부족해 실질적으로는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현재 인사캠은 각 건물 열람실을 제외하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냉난방 시설의 가동을 멈추고 있다. 다만 각 건물의 행정실을 통해 냉난방요청서를 관리팀 기계실에 제출한 곳은 오후 6시 이후에도 냉난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별도의 행정실이 없는 학생
시력이 좋지 않아 눈앞의 사물을 구별하기 힘든 시각장애인. 그런 시각장애인이 볼링공을 굴려 약 20미터나 떨어진 볼링핀을 맞힌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볼링은 국내 시각장애인 생활스포츠 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한국은 볼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전체 한국 메달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러나 보통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볼링은 접하기 쉽지 않은 스포츠다. 경기도 양주시청 볼링팀의 ‘사랑 나눔 볼링교실’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 속
지난 19일에 열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는 자과캠 대의원들이 인사캠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에서 작성한 공동회칙 전부 개정안 중 일부 조항에 반발하며 논란이 빚어졌다. 이번 자과캠 전학대회는 총 56개의 인준 단위 중 39개 단위가 출석해 개회됐다. 회의는 자과캠 총학생회 S-Wing(회장 정종훈·시스템 09, 부회장 조유진·화학 12)의 활동에 관한 보고안건과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인준안 △학생회비 배분 인준안 △2학기 총학생회 학생회비 예산안 △회칙개정안의 논의 및 의결안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전학대
경제대학(이하 경제대) 학생회 ESCORT(회장 안수민·글경제 14, 부회장 정진용·경제 11, 이하 에스코트)는 경제대 학우들의 개인주의 분위기 타파와 학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한 학기를 이끌어나갔다.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는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마친 경제대 멘토링 프로그램(이하 멘토링)이 있다.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통해 경제대 학우들이 성공적인 진로계발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 멘토링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최초로 멘토링 관련 사전 조사를 실시하여 학우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범대학(이하 사범대) 학생회 Re:本(회장 김동주·수교 13, 이하 리본)은 학생회와 학우들의 거리감을 줄이고 기존의 문제점을 찾아 발전하는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우선 리본은 사범대 학생회의 전통적인 사업인 △교육제 △농민학생연대활동(이하 농활) △방중 교육활동에 T/F(Task Force) 팀을 신설하여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농활과 방중 교육활동은 사범대 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T/F팀을 중심으로 약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진행을 마쳤다. 하지만 교육제는 1학기 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