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 관련 공약으로는, 계절학기 핵심균형교양(이하 핵균) 수업 개설이 이행됐다. 그동안 자과캠에는 방학 중 교양 수업에 대한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핵균 수업이 개설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하계 학기에는 핵균의 세 가지 세부 분야 모두 수업이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전공 수업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교양 수업을 수강하기 어렵다는 총학 측의 설명을 학교 측에서 받아들인 결과다. 복지 분야의 핵심 공약인 학생증 교통카드 기능 탑재도 이뤄졌다. 이영준(고분자08) 회장은 “현재는 학생증의 활용도가
인사캠 기숙사인 원남동 글로벌센터(이하 글로벌센터)가 개관 후 첫 학기를 맞았다. 그러나 일부 사생들은 기존 인사캠 기숙 시설과는 다른 글로벌센터의 엄격한 규율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생활 침해다” VS “공동생활 위해 감수해야” 우선 불시에 이뤄지는 방 점검에 대해 많은 사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방 점검은 △인화성 물질 반입 △주류 반입 △청결 상태 등을 위주로 이뤄진다. 특히, 인화성 물질과 주류 소지가 발각될 시에는 퇴사 조치가 내려진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 한 사생은 방에 향초를 뒀다가 발각돼 퇴사했다. 해당 사
한편, 어쩔 수 없는 지리적 여건과 개관 초기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생기는 불만들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의시설 … 가격차는 미미해글로벌센터의 경우 개관 당시부터 학교에서 멀고 기숙사 식당이 따로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또한 화재 위험 때문에 취사 시설도 일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숙사 측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식당과 제휴를 맺으려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모두 불발됐다. 당초 지하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매점 역시 낮은 수익성 때문에 사업자를 유치하지 못한 상황이다. 도
지난 20일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프란시스코 라미레스 스탠퍼드대 교수의 ‘여성 인권: 시민에서 인간으로’ 강연이 열렸다.라미레스 교수는 교육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고등 교육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SSK 인권포럼 측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라미레스 교수가 여성 인권이 신장해온 역사를 설명했다. 그는 점차 많은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게 됐다고 설명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여성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에
대동제가 취소됨에 따라 다가오는 축제 기간의 캠퍼스는 예년과 다른 모습을 띨 예정이다. 인사캠의 경우 부스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자과캠은 동기간 단위별 행사가 자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인사캠의 경우 지난 28일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서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단위별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에 중운 위원들은 부스 설치 여부와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한 단위 내부의 의견 수렴 결과를 총학생회 측에 전달한 상황이다. △경영대 △경제대 △글리 △동아리연합회 △문과대 △사과대 △예술대 등은 단위 내
8년째 표류하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결국 무산된 모양새다. 기나긴 기다림이 무색하게 끝나는 건 한순간이었다. 이 작은 농촌 마을의 주민들은 아직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토지가 산업 단지로 강제 수용되자 빚더미에 앉았다. 그럼에도 사업을 성사시키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토지 보상금 수령까지 미루겠다며 버텼다. 이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자본금 5억 원짜리 회사가 4조 억 원 규모의 사업을 맡는데 따르는 위험은 없었을까? 애초에 위험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생겼다. “위험성 검토는
자금난이 계속되자 2012년부터 경기도는 브레인시티의 산업 단지 지정 해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행사 측은 일단 사업비의 30%에 해당하는 1조 5천억 원이 마련되면 사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평택시에 38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시행사가 직접 마련했다고 주장하는 나머지 1조 여원에 대해서도 시의 재정보증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출자를 거부했다. 이에 주민들이 평택시 대신 토지 보상금 수령을 유보하는 현물 출자 방식으로 직접 38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해 사업이 기사회생하는 듯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이 무산됐다. 해당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146만 평의 토지에 우리 학교 제3캠퍼스를 포함한 △교육 △연구 △주거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경기도 △평택시 △우리 학교는 이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사업비로 4조 8천억 원이 책정될 만큼 큰 규모의 사업이었으나, 올해에 이르기까지 8년 동안 부지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경기도는 지난달 11일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혀 사업이 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대변하는 대학평의원회를 만들겠다.”△교수 △동문 △직원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학교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 대학평의원회는 대학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피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내부에서도 투명한 과정을 거쳐서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처음 생기는 평의원회이기 때문에 책임이 무겁다. 우리 평의원회가 가지는 지위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대학 평의원회 중에는 부정적인
지난달 31일 새롭게 개편된 우리 학교 대표 홈페이지(www.skku.edu)가 첫선을 보였다. 대대적인 개편의 배경에 대해 전략기획·홍보팀(팀장 이철우) 신현대 차장은 기존 홈페이지가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접근하기에 불편하고 △와이드스크린 PC에 최적화되지 않은데다 △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을 보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는 *플래시를 사용해 모바일 환경 및 크롬과 사파이어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2011년부터 학교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지난해 11월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 선거에서 회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던 △사범대 △유학대 △정보통신대(이하 정통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3월 보궐선거를 전후해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범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율 54.2%를 기록, 제44대 사범대 학생회 ‘ID’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찬성 90.14%로 당선됐다. 정통대 역시 제16대 정통대 학생회 ‘wake-Up!’ 선본이 출마해 오늘부터 3일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유학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추천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인사캠 셔틀버스에서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인사캠 회장 이현재·통계06, 부회장 박민형·신방11, 이하 총학)은 우리카드와 국민은행, 두 회사와 해당 사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총학과 함께 협상을 진행 중인 학생지원팀(팀장 전승호) 박정만 과장은 “계약상 세부사항 조율만 남아있는 막바지 단계”라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에 셔틀버스에서 T-money 교통카드(이하 T-money)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 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1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9년간 이를 미뤄오던 우리 학교가 최근에서야 설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이사회 의결 정족수 미달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 평의원회 설치 여부 반영 △다른 대학들의 설치 동향이 있다. 현재 우리 학교 이사회는 이사 재적수인 7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명의 이사로 구성돼있어 학내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결이 불가능하다. 교육부의 제재 방침에 따라 이사 취임 승인이 반려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평의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학교에 이사회 임원 승인을 보류하는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계기는?이재우: 대학 원서를 넣을 때 어떤 학과를 지망할지 못 정했다. 우리 학교는 학부제라 2학년 때 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송재현: 삼성에서 후원해주고 있고, 취업이 보장되는 학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후배 사이도 돈독하다고 들었는데, 들어와 보니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상당히 잘돼있다고 느낀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송재현: 연애를 하고 싶은데, 이공계에는 여자가 많이 없어 아쉽다. 많은 여성들이 이공계에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이공계 여성은 이성적인 매력과는 별개로도 멋
오는 1학기부터 자과캠 봉룡학사(학사장 이정석)의 식비가 1식당 100원씩 인상된다. 일일 1식 정기 식권 구매자는 한 학기(110일 기준)에 11,100원을 더 내게 되는 셈이다.봉룡학사 운영실(실장 이현우·이하 운영실) 측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식재료비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식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봉룡학사 식비는 4년간 동결됐으나, 당시보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7.5%, 최저임금은 26.7% 오른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자과캠 6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서는 인상안
인사캠 신축 기숙사인 원남동 글로벌센터가 오는 1학기부터 학우들을 맞이한다.지난 5일 학교 홈페이지에는 해당 기숙사의 예비 사생 299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111일간 이곳에 거주하게 된다. 글로벌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건물에 2인 1실 방 150개와 장애 학우를 위한 1인 1실 방 2개로 구성돼있다. 총 3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학생 방이 위치한 지상 3~10층을 제외한 공간은 △동문회 사무실 △매점, 피트니스 센터 등의 편의시설 △세탁실 △주차장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46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어떠한가?이영준(이하 이): 선거 준비가 예상보다 힘들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 소감을 말할 수 있게 됐다. 선본 시절 강조했듯이, 학우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랑하고 싶은 학교, 공부하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전주은(이하 전): 선거 운동을 하면서 부후보로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 보다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웠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부총학생회장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겠다
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교원징계위원회(이하 교원징계위)는 제자 성추행 혐의가 드러난 신문방송학과(이하 신방과) A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A교수는 지난 7월 말 학교 근처에서 B학우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 B학우에게 입을 맞추고 몸을 더듬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사건 이후 B학우는 우리 학교 성평등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으며 심리 치료를 받았다. 교원징계위는 해당 사건을 접수 받은 후 8월 초부터 2주간 예비 조사에 나서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4차례 진행된 회의 끝에 해임 결정을 내렸다. A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이
최근 중앙동아리(이하 중동) 소셜탤런트의 중동 자격 박탈과 관련해 우리 학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의 중동 관리 체계상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24일 열린 제 6차 인사캠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는 △소셜탤런트 △옛놀이 일굼터 △KCC의 중동 자격 박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동대회 무단 불참 및 재등록 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경고가 2회 이상 누적됐기 때문이다. 옛놀이 일굼터와 KCC는 재등록 심사를 위해 제출한 회원 명부가 회칙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한편 타대의 경우 일반 동아리가 중앙동아리(이하 중동)으로 승격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활동 기간이 △고려대 2년 △서울대 2년 △연세대 3년인데 비해 우리 학교의 경우 중동으로서의 활동 역량을 평가할 시간이 짧다. 소셜탤런트가 준동을 거치지 않고 중동으로 가입한지 1년여 만에 활동 미비로 인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보아, 보다 긴 기간의 준동 활동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준동 제도가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홍해린 고려대 동연 회장은 “정식 중동으로 승인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