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신문을 처음 읽기 시작한 때는 언제인지 궁금하다. 그걸 어떻게 기억하겠나. 동아리방에서 다 먹은 짜장면 그릇을 덮기 위해서였는지 비를 피하기 위해 꺼내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접하게 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오고 있다. 자취를 하다 보니 집에 있을 때면 의미 없이 시간을 허비하곤 하는데, 그래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으려고 꾸준히 성대신문을 보고 있다. 성대신문은 매일 집과 학교를 오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내게 유익한 정보지다.인상 깊게 읽은 기사가 있다면. 1561호에서 청년 채무자 문제를 다뤘던 ‘토닥토닥협동조
42.195km. 그 끝을 향해 달리다 보면느껴지는 고통과 괴로움그 때, 결승점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낼 때느낄 수 있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성공 그리고 꿈. 그것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마주치는 현실의 높은 벽그 때, 벽을 넘기 위해 배우고자 할 때느낄 수 있을 러너스 하이(learner's high)
지난달 28일 자과캠 대강당. 새벽 5시 30분까지 진행된 개표 끝에 ‘스킨십’ 선본이 47대 총학생회에 최종 당선됐다. 길고 길었던 3주간의 총학생회 선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학보사 기자로서 이번 시각면 ‘학생자치-총학생회 선거’ 기획을 준비하며 두 선본을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일주일에 몇 번씩 자과캠과 인사캠을 오가며 그들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냈고, 유세와 공청회 등에 참가하며 가능한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했다. 그 과정 동안 주위에서 정말 많은 말을 들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비난과 정책이나 방향
201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인사캠에선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실시됐고, 자과캠에서는 16일에 치러졌다. 이번 논술고사에는 6만 2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학부모들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을 찾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도에서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 우리 학교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 역시 각 시·도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했다. 우리 학교 선수들이 출전한 △검도 △골프 △배구 △육상 종목의 활약과 경과를 알아보자.다음 대회 기약하는 검도˙배구 30일에 치러진 검도 대학부 단체전 경기에는 우리 학교의 김동민(스포츠 13), 박주현(스포츠 12) 학우가 세종대, 국민대 선수들과 함께 서울 대표로 참가했다. 예선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한 대전대 검도부를 5대0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준
지난달 28일 인사캠 인문관 31308 강의실에서 러시아어문학과 김상현 교수의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위한 연구윤리 및 표절 방지 특강’이 열렸다.김 교수는 다양한 강의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연구윤리와 표절 방지법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대학원에서 원우들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논문작성법과 연구윤리’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유학?문과대학의 주최로 열린 이번 강의는 △우리의 얼굴과 표절 시비 △표절의 유형과 사례 분석 △표절 방지책 △학술적 글쓰기를 위한 실질적 조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본지
“아닌 것 같은데…”혼자서 어떤 일을 할 때 우린 수 없이 망설인다.하지만 ‘나’가 아닌 ‘우리’일 때 거리낌 없이 동조한다.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주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우리라는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학교가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대학교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순위 역시 포스텍과 카이스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중앙일보는 1994년 국내 언론 최초로 대학평가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21년째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교수연구(100점) △교육여건 및 재정(90점) △평판·사회진출도(60점) △국제화(50점)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32개의 세부 지표 점수(총 300점)를 합산해 발표한다. 우리 학교는 △교수연구(77.35점) △교육여건 및 재정(57.63점)
지난 1일 인사캠 내 명륜당에서 '명륜당, 클래식음악을 품다!' 행사가 진행됐다.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소프라노 도희선 △바리톤 김진추 △테너 정의근 등 5명의 음악가가 참가했고 현재 우리 학교에서 ‘음악의 이해’ 수업을 하고 있는 이지현 교수가 해설과 피아노를 담당했다. 도희선, 김진추씨가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를 부르고 있다.
졸업을 앞둔 스포츠 선수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바로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프로 팀의 지명을 받는 것이다. 지난 8월부터 우리 학교 스포츠단의 종목별 드래프트가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의 거취가 정해지고 있다. 드래프트가 끝난 △배구부 △야구부 △농구부와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스포츠단의 드래프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지난달 11일에 치러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 학교 배구부 오재성(스포츠 11), 노재욱(스포츠 11)등 5명의 학우 모두가 프로 팀의 지명을 받는 쾌거를 이뤘
지난 22일 600주년 기념관 첨단 강의실에서 건학 61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본 행사에서 김준영 총장은 장기근속 교수와 교직원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회갑을 맞은 교수와 교직원에게는 기념메달 증정이 이뤄졌다. 시상 이후에는 △총장 기념사 △상임 이사 기념사 △교가 제창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김준영 총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길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의 이름은 '책 읽는 사람'하지만 그의 손엔 책이 없다.목적을 잃은 그의 몸짓은 어색하다.목적 없는 우리의 삶은 공허하다.
“먹거리 고을을 가보지 않고 율전에서 술을 먹어봤다 하지 마라!” 자과캠 학우에게 먹거리 고을에 관해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자과캠 학우라면 술이 생각날 때 꼭 한 번은 찾는다는 그곳. 지난 3일 방문한 먹거리 고을은 여느 때처럼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 학교 학우들의 주머니 사정을 신경 써주는 이모, 홍진선(58) 씨를 만났다. 먹거리 고을을 찾은 시간은 오후 8시경. 다소 이른 시간 임에도 가게 안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빈자리가 생기길 기다리기를 한참, 가게가 조금 한산해진 틈을 타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그녀와 이
지난 5일 명륜캠퍼스 내 밴드 동아리 소모임들의 연합공연이 현대백화점 미아점 사피이어홀에서 열렸다. 본 공연에는 △LCDA △SM △소리사랑 △라온제나 △튜나 등 5개 팀이 참가했다. 소리사랑의 보컬이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하고 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호해야 하는,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취사(炊事) 금지 구역이다.하지만 사회는 우리가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기에 취사(取思) 필수 구역이다.이제, 우리가 취사선택(取捨選擇)해야 할 때이다.
지난해 입학한 우리 학교 9월 재외국민 입학생들이 수업 수강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학교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을 실시해 9월 재외국민 입학생을 모집했다. 해당 전형은 모집 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정원 외 선발 전형으로 서류 평가를 통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처(처장 김윤배)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바로 입학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우들은 △입학 직후 수강 신청 △2학
우리 학교 학부대학과 FG가 지난 9일 인문사회과학 캠퍼스 운동장과 농구장에서 LC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인문과학계열과 사회과학계열 소속 LC학우들이 △농구 △단체줄넘기 △미니게임 △이어달리기 △풋살 △피구 등의 종목에 참가했다. 농구 종목에 참가한 학우들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안경을 가지고 있다.내가 바라보는 타인과타인이 보는 나우리가 바라보는 세상과세상 속 우리들의 모습다 같을 수 없는 것이다.
문과대 학생회가 지난달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마련했다. 경제관과 인문관 사이에 마련된 분향소에 많은 학우들이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중고 의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최근 들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빈티지가 있다. 『패션전문자료사전』에 따르면 빈티지란 본래 양질의 포도로 만든 품격 있는 와인에서 유래된 말로, ‘오래돼도 가치 있는 것(Oldies but Goodies)’이라는 뜻을 지닌다. 즉, 빈티지는 단순히 ‘누군가 입던 옷이라는 의미의 중고’가 아닌 ‘리폼 등의 과정을 통해 희소성을 가진 오직 하나뿐인 중고’를 의미한다. 획일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인이 입었던 옷이라는 이유로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