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정이 어떤가.조성해(이하 조) : 당선되면 기쁠 줄만 알았다. 그런데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강의실을 돌며 학우들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임루시아(이하 임) : 감개무량하다. 책임감도 크다. 당선되기 전에 약속한대로 ‘소통하는 총학’이 되도록 하겠다.제48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재선거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양 선본이 탈락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는데.조 : 우리 학
‘스윙’이 제4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당선됐다. 마지막 하나 남은 투표함까지 개표가 끝나고 스윙의 당선이 확정되자 스윙 선본 측에서 ‘와~’하는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2016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학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지면의 구석에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잊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권위는 있을 수 없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권위 뒤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른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견디기’ 이전에 먼저 ‘기억’
최근에 촬영을 마친 영화 제목이 특이하게도 다. 영화 내용과 무슨 관련이 있나.작년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린 ‘땅콩 회항 사건’이 있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보통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는데 영화 의 경우 ‘땅콩 회항 사건’이 시사하듯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갑을관계를 반영했다. 영화 제목을 로 한 이유는 지렁이가 땅속을 정화하는 좋은 기능을 하는데도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곤 세상 밖으로
1> 자가출판 어디서?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자책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쇄와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쉽게 출판할 수 없던 인쇄물과 달리 전자책은 저렴한 비용으로 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자책 분야의 1인 출판도 성장해 가고 있다. 자신의 출판물을 전자책으로 내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 봐야할 것은 국내 도서 유통사다. 각 유통사별로 전자책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보문고 사이트에 자신의 출판물을 올리려면 ‘PubPle’ 서비스를 이용해 컨텐츠를 제작해야 하고,
인증 받은 학우들, 인증되지 않은 한국어 실력우리 학교는 한국어 어학 능력 기준으로 한국어능력시험(Test of Proficiency in Korea, 이하 TOPIK) 3급 이상과 성균어학원 및 국내 대학 부설 어학원 한국어 3급 이상 과정 이수로 지정해 놨다. TOPIK은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 인증 시험으로 일정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요한다. 한편 성균어학원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은 출석 점수와 시험 성적을 합산하여 일정 등급을 받아야 이수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3급의 경우 초보자라도 6개월이면 이수할
지난달 21일 2015학년도 2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제47대 인사캠 총학생회 ‘SKK 人 Ship(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이하 총학)’ 한동수 총학생회장의 사과로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1학기 총학생회 결산안 공개 △2학기 학생회비 배분안 △2학기 총학생회 예산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회칙개정 등의 순으로 이뤄졌으며, 보고안건으로 올라온 1학기 결산안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마지막에 진행된 공고사항 순서에서는 회칙개정소위원회가 나와 “아직까지 자과캠과 합의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던 그 즈음의 일이다. 밤이 되면 날씨가 쌀쌀해져 겉옷을 걸치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성대신문을 읽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보도부에서는 매학기 있는 양 캠의 전학대회에 관한 기사를 다룬다. 우리 학교에서 학생자치를 논의하는 자리 중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갖는 회의이기에 기사화될 정당성은 확실히 갖추고 있지만 사실 그 권위에 비해 존재감은 미미하다. 전학대회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수식어가 어울린 지 벌써 오래다. 말 그대로 전학대회는 총학과 단과대 구성원의 소모임 같은 곳이 돼 버렸다. 전학대회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지난 16일에 열린 2015학년도 2학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때아닌 학생회비 배분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지난 학기 자과캠 전학대회에서 통과된 ‘총학생회칙개정안’을 반영해 전학대회 구성원에 공과대학(이하 공대)과 정보통신대학의 비례대의원을 추가했다. 하지만 양 캠 회칙개정소위원회 간에 비례대의원을 뽑는 방식이 합의되지 않아 이번 자과캠 전학대회는 비례대의원이 공석인 채로 총 57개의 인준단위 중 47개 단위가 출석해 개회됐다. 회의는 제47대 자과캠 총학생회 ‘SKK 人 Ship(회장 정영윤·
>>"학원 가는 대학생들, 아직도...?"에 이어본지는 전공 관련 대학생 사교육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제대학(이하 경제대) △공과대학(이하 공대) △문과대학(이하 문과대) 학우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조사해봤다.수학은 어려워경제대 학우들은 △경제수학 △경제통계학 △미시·거시경제학 등 전공수업에 대한 보완책으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수학과 경제통계학은 흔히 고등학교 ‘이과 수학’이라 일컬어지는 심화된 수학 및 통계학 범위를 배우는 과목으로 고등학교의 ‘문과 수학’ 범위인 ‘미적분과 통계기본’까지만 배우고
“이번 여름방학에 2박 3일 동안 통영 여행을 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태풍이 왔어요. 고민했는데 이미 숙소 예약도 해 놓은 상태라 그냥 갔죠. 그런데 나름 재밌더라고요.” 거제도에서 우비 쓰고 돌아다닌 얘기를 하며 웃는 그녀는 첫인상 그대로 티 없이 맑았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고경연(화공 14) 학우, 그녀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작년 겨울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존재는 알았지만 직접 찾아서 읽어볼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학기 대동제 기사와
우리 학교 통계학과 학우들이 학생 수에 비해 전공 수업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통계학과의 경우 2012년 이전까지 복수전공 신청자에 대한 성적제한이 없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학우들이 통계학과로 몰렸고 학우들은 한정된 수강정원 때문에 수강신청 때마다 고통 받았다. 통계학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수전공에 대한 성적제한을 둬, 복수전공생을 2012년 279명에서 올해 175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수강을 원하는 학우들을 감당하기에는 전공 수업의 자리가 여전히 부족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계학과에서는 증원 또는
오는 13일부터 3일간 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자과캠 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 주최 하에 대동제가 인사·자과 통합으로 개최된다.이번 대동제에는 총학에서 준비한 △경영관 앞 오락실 △노천극장 버스킹 무대 △청사초롱길 △한복대여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경영관 앞에 오락실이 설치된다. 이에 대해 총학 관계자는 “이전의 축제 프로그램들과 달리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오락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
지난달 8일 2015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재적인원 196명 중 160명의 출석으로 열렸다. 회의는 제47대 인사캠 총학생회 ‘SKK 人 Ship(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이하 총학)’ 업무 보고 및 사업 소개로 시작됐으며, 인준안건 순서에서는 ‘2015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배분안’ 등이 가결된 반면 ‘총학 2015학년도 1학기 예산안’은 부결됐다. 또한 논의안건으로는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건설에 대한 제반사항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 위임 △전학대회 대의원구성
지난 1일 퇴계인문관에서 인사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가 열렸다. 확운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안건을 상정 및 심의하는 기구로 △학생회장단 △각 단과대학생회장단 △각 과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다. 이날 확운에는 재적인원 86명 중 62명이 참석했으며, △학생회비 배분안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 구성 △학생회비 인상안 등이 논의됐다. 우선, 2015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배분안이 논의됐다. 이번 학기에는 재학생 1만 1700명 중 6784명이 학생회비를 납부해서 3763만원의 학생회비가 집계됐다. 학생회비는 학생회
2015학년도 자과캠 해오름식이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앞 잔디밭에서 제47대 자과캠 총학생회 ‘SKK 人 Ship(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의 주관 하에 진행됐다. 매년 양 캠에서 열리는 해오름식은 학생자치기구 및 특별자치기구의 출범을 알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인사캠 해오름식은 지난 12일에 열렸다. 이번 자과캠 해오름식은 기존의 해오름식과 달리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에 대한 소개 및 고사로 구성된 해오름식 본식
지난 21일 우리 학교 검도부(감독 김인범)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검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박주현(스포츠 12) 학우가 이충무공 탄신일 기념대회(이하 4.28 대회)에서 서울시 대학대표로 선발돼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박주현 학우를 만나봤다. 검도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 그래서 형이 다니는 학원을 따라갔는데, 검도학원이었다. 형을 따라 계속 검도학원을 다니니까 부모님께서 ‘그럼 너도 같이 검도해라’ 해서 시작했다. 형도 우리 학교 검도부 10학번으로
A학우와 B학우는 학생자치에 대한 상반된 태도를 가지고 있다. A학우는 학생자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반면 B학우는 학생회 일에 적극 참여한다. 너무 다른 두 학우, 학생자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월요일 오후 수업을 마친 A학우는 과제를 하기 위해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으로 향했다. 중도에 들어선 A학우는 입구 옆 가판대에 놓여있는 성대신문 한부를 집어 들었다. 성대신문 1면에는 지난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다. ‘전학대회에 상정됐던 학생회칙 개정 논의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다음달 4일, 국제처 소속의 국제화 학생단체인 세계학생네트워크 하이클럽(GNS HI-CLUB)이 주관하는 하이데이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하이데이 투어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매 년 진행됐던 행사다. 올해는 용인 민속촌을 견학해 외국인학생들에게 우리문화를 소개한다. 그 후에는 자과캠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참가학생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가 있다. 투어에 참여하는 학우들은 민속촌 입장료와 간식비만 내면 된다. 이번 행사는 하이클럽 학생 40여명이 진행하며, MAPLE(외국인교환학생-성균관대 재학생 버디 매칭 프
수업이 지루해질 때면 조용히 성대신문을 꺼내는 사람이 있다. “재미없는 전공수업 시간에 짬짬이 봐요” 이번에 2학년이 된 그녀는 성대신문을 본지 벌써 1년이다. 성대신문 60주년 퀴즈에도 응모한 그녀는 ‘뽑힐 줄 알았는데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누구보다도 성대신문을 즐겨 읽는 안소정(전자전기 14) 학우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을 읽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자연스레 읽게 됐다. 작년 4월 배포대에 쌓인 신문을 보고 하나 집어 들었다. 성대신문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 이후로 거의 매주 읽었다. 헤드라인을 보고 관심 가는 기사를 읽는
4주간의 트레이닝이 끝났다. 솔직히 말해 힘들었다. 매 트레이닝 때마다 해 와야 하는 과제들이 있었고, 과제들 중에는 열심히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도 있었다. 과제를 하며 내가 과연 이곳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쌓여만 갔다. 이제 개강을 했고, 준정기자가 된지 3일 정도 됐다. 하지만 이 얼마 되지 않는 3일 동안 난 실수를 했고, 끊임없이 버벅거렸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주변 친구들도 이런 나에 대한 걱정이 많다. 전공 수업도 빡센데 할 수 있겠냐는 둥 벌써부터 바빠서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