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란 선거 때 입후보자가 유권자에게 행하는 공적인 약속으로, 선거인은 일반적으로 입후보자의 공약에 의거해 투표하게 된다. 따라서 공약은 선거인에게 중요한 투표 기준이 되며, 당선자에게는 학생사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지표로서 작용한다. 이에 본지는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인사캠 회장 이현재·통계06, 부회장 박민형·신방11, 자과캠 회장 이영준·고분자08, 부회장 전주은·고분자11, 이하 총학)의 공약을 효과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행 여부 △이행 과정 △이행 계획을 돌아봤다. 제대로 된 ‘이행’인가 학우들과 밀접한 연
세월호 사태에 대한 우리 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6일, 우리 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는 ‘세월호 참사에 즈음한 시국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 시국선언문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원인과 대처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 △친기업 규제 완화 정책 폐기 △방송 장악과 보도 통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캠 교수 회원 13인으로 이뤄져 있는 민교협은, 교수들이 민주화 운동을 계승하고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역사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
내년부터 자과캠에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학과(이하 BME)가 신설된다.신설 학과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BME 준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전략기획·홍보팀(팀장 이철우) 장연호 과장은 “사회적으로 유망한 분야인 데다 충분한 수요가 있고, 학교에 학과 신설의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며 “융복합 시너지 창출을 목표 전략으로 하는 ‘VISION 2020’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신설 배경을 전했다. BME란 △공학 △생명과학 △의학 등을 포괄하는 융합학문으로, 기존의 의공학과와
대학의 경쟁력 확보에 있어 국제화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러한 국제화의 흐름에서 핵심이 되는 지표가 바로 국제어강의다. 우리 학교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제화 부문 5위·국제화 세부지표 중 영어강좌비율 1위를 기록함으로써 이러한 추세를 따라왔다. 2011년도 35.9%에 머물렀던 우리 학교 국제어강의 비율은 현재 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초자연과학(Basic Science Mathematics) 과목을 전면 국제어강의로 개설한 지는 어느새 6년이 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균인의 국제어강의 인식을 조사하고자 인사
성대신문을 언제 처음 접했나. 새내기 시절부터 대학 언론 활동을 하고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성대신문을 눈여겨봤었다. 그런데 호암관 3층에 있는 성대신문사로 올라가던 중 2층에 성대방송국이 있어 거길 먼저 들렀다.(웃음) 그렇게 성대방송국에서 2년 반을 활동하게 됐다. 보도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성대신문을 안 볼 라야 안 볼 수가 없더라. 비슷한 일을 하니까 참고도 하고. 특히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주의 깊게 읽었다.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다면. 스토킹 기사가 신선했다. 수업 들으러 가는 길에 짬이 나서 호암관 가판대에 있는 성
지난 11일 개최된 2014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중도 파행됐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단 △각 단과대 학생회장단 △각 과 학생회장단 △각 과 학년 대표 등 직선간부로 구성돼 실질적인 학내 최고 의결기구다. 본래 전체학생총회가 최고 의결기구이나, 회의 소집 조건인 재학생 1/4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어 전학대회가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학대회 안건은 앞서 열리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를 통해 심의·조정 과정을 거친다. 지난 8일에는 확운이
지난 9일 제1공학관 23동 23217호에서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서는 총 42개의 인준 단위 중 5단위를 제외한 37단위가 참석해 정족수인 과반수 출석 조건을 충족시켰다. 논의 및 의결 안건에 앞서 보고 안건으로는 총학생회 회칙과 등록금 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후 집행부로 구성된 △문화교양국 △복지국 △비서국 △사무총괄국 △정책기획국 △홍보국의 사업 소개 및 계획 설명이 진행됐다. 첫 번째 논의 및 의결 안건인 제46대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인준안에 대해서는 정족수 39명 중
또 봄이다.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빈티지를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은 패셔니스타가 우리 학교에도 있다. 빈티지에 대한 애정의 깊이는 같아도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구지원(미술12) △김준형(의상10) △박기정(경영13) △이세정(생명12) 학우를 만나 그들만의 빈티지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Q. 빈티지를 이용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달라. 구: 어렸을 때부터 꽃무늬 패턴을 좋아했다. 꽃무늬가 있는 옷을 사러 할머니들이 장사하는 시장도 자주 다녔다. 처음에는 원피스를 즐겨 구매했지만, 지금은 매일 입을 수 있는 옷을 주로 산다.
지난달 24일부터 약 10일간 좌석발권기(이하 발권기) 오류로 인해 학술정보관(관장 고영만 교수·문정)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좌석 배정 시 발권기 시스템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지난달 24일 처음 발견됐으며, 학우들이 몰리는 아침 수업과 점심시간 직후의 시간대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도서관 측은 일시적으로 좌석 배정을 중단하고 작동 오류의 원인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학술정보관(이하 삼도)과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은 하나의 좌석 배정 솔루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솔루션이란 사용자 요구에 적합하면서
나는 구구절절한 사랑 노래가 가끔은 무서웠다.‘사랑해서 미치겠다’거나 ‘지금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랑의 말들에 설레지 않았다. 내가 메마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이 말들이 결코 사랑을 의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스토킹은 우리 곁에 있었다. 실제로 얼마 전 고려대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2개월간 따라다니며 교제를 요구한 스토커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는 아무런 도움조차 받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됐다. 죽은 피해자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입을 열었다면 상황이 달랐을까. 우리 학교에서
호암관 4층 강의실에서 수업을 끝마치고 내려오는 길. 누군가 뒤에서 이름을 부른다. 그 사람이다. 그를 마주하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계단을 도망치듯 내려왔다. 겁에 질려 온몸이 떨리고 정신이 혼미해져 더는 뛰어갈 수조차 없다. 쫓아오지 말라고, 그만 좀 하라고 힘껏 소리 질렀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김현지(가명) 학우는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스토킹을 당했다. 2년 전 그녀와 같은 수업을 들었던 피의자는 △문자메시지 △전화 △직접적인 스토킹 행위(뒤 따라오기, 지켜보기) △SNS 등으로 그녀를 괴
400일 간 49,960km를 달렸다. 빨간 캠핑카 한 대로 27개국, 130여개 도시를 가로질렀다. ‘김치버스’는 세 명의 요리사가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프로젝트 여행이다. 그들은 2011년의 첫 김치버스 세계 일주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2013년 하반기, 국내와 일본에서의 김치버스 시즌2를 마무리했다. 현실의 만류에도 그들은 떠났고, 무사히 돌아왔다. 오는 2014년에는 미국과 남미 지역을 여행하는 김치버스 시즌3을 기획하고 있다. 2014년, 우리는 행동하는 대신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꿈꾸는 대
우리 학교 인사캠 정문 앞 공간이 이번 달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는다. 서울 종로구가 주관하는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 쉼터 조성 사업’이 서울시로부터 특별조부금 19억을 지원받아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본 사업은 사적 제143호로 등록된 서울 문묘와 성균관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공사 내용으로는 크게 △대청마루 무늬 모양으로 바닥 포장 △야경 조성을 위한 등 설치 △화단 조성 △휴게용 의자 마련 등이 포함된다. 우리 학교 정문의 우측에 위치한 총 6개의 가게가 철거되며, 좌측의 외벽을 일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이상혁: 혼자 살게 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다. 자취 생활을 먼저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자취방을 가보니 제대로 정리가 안 돼 있더라. 내 삶은 잘 정리하며 살아가고 싶다. 김준혁: 선배가 기대된다. 같은 일 년이더라도 고등학교 때와 성인이 된 이후의 그것은 생각의 폭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더라. 조희영: 공대를 다니다 와서 인문학 수업에 대한 동경이 있다. 미팅, 엠티 등 모두 경험해봐서 다른 건 몰라도 강의만큼은 기대된다. 박지윤: 고등학교 때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을 준비·기획하는 대표적인 학생 자치 행사다. 그러나 종종 학교는 이러한 학생 고유의 자치 행사에 개입하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 본지 제1476호에 따르면 2010년에도 학교는 총새터를 주장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새터의 준비 과정에서 학생회에게 '새터 변경안'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학생회는 학교의 지나친 관심이 학생 자치권의 침해라며 반발한다. 그러나 학교가 지속적으로 개입을 시도하는 배경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오늘날의 새터가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균
최근 대학가는 건물이 신축·개축되면서 학내 게시판도 함께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벽 게시판의 주 용도가 학사공지였으나 대부분의 공지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요즘 게시판의 존재 의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 학교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과거 호암관과 경영관을 리모델링하면서 게시판을 함께 철거한 바 있다. 채 실장은 “인문관은 9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리모델링 계획이 없다”며 “오래 전부터 철거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건물을 정비하는 김에 게시판을 함께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대의 경우 교내 건
지난달 27일 퇴계인문관(이하 인문관) 외벽에 위치한 게시판이 유학·문과대학 행정실(이하 행정실) 측에 의해 전면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행정실이 해당 단과대 학생회와의 협의 없이 철거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학생 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채희철 유학·문과대학 행정실장은 “인문관 게시판 관리에 대한 책임은 행정실에 있다”며 “외벽 게시판이 관리 없이 방치돼 환경미화 차원에서 철거했다”고 전했다. 채 실장은 추가적으로 △교내에 이미 대자보를 게시할 공간이 충분하다는 점 △애초에 외벽 게시판의 용도가 학사공지의 수단이었다는 점 △
지난달 대부분의 양 캠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에서 학생대표 선출이 이뤄졌다. 선거는 아직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문과대 △유학대 △의과대를 제외한 총 19개의 단과대 및 자치기구에서 진행됐다. 정보통신대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총 3일간 투표가 이뤄졌지만 투표율은 38.25%에 그쳤다. 이에 29일까지 연장 투표가 실시됐지만, 투표율은 여전히 50%를 넘지 못한 상태다. 재투표 여부는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사범대 역시 지난달 27일 개표를 마쳤다. 그러나 투표율이 48%에 그쳐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양 캠 총학은 △국내 테마여행 공모전 △동아리 직접 지원 △마스코트·응원가 공모전 △‘성균인의 꿈을 후원합니다’ 프로젝트 △한중일 글로벌 국토대장정(Global Pioneer Spirit Walkathon) 등을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우들의 여행 문화를 후원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내 테마여행 공모전은 성공적으로 이행됐다. 인사캠 총학은 20여 팀 중 5팀을 선발해 각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자과캠의 경우 8팀이 지원금을 제공받았으며, 우수한 보고서를 대상으로는 추가 상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동아리 지원 공약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45대 인사캠 총학생회 '성대올레(회장 김민석·경제06, 부회장 박지영·경영09, 이하 총학)'가 주최한 인사캠 건학기념제 ‘SKKLUV’(이하 건기제)가 개최됐다. 총 3일간 △말하러 올레 △보물 찾으면 올레? △보이스 오브 올레 △우리 사랑 오래 올레 △지금 만나러 올레? △615년 기념 힐링캠프 등 학우들의 참여를 노린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번 건기제의 첫 번째 테마는 ‘사랑’으로, 건학 615년을 맞아 학우들의 애교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축제의 첫 행사인 ‘우리 사랑 오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