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 우주 개발 선도해경쟁력 확보 위해선 한국형 발사체 개발 필수지난 2월 6일,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 회사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oration)’가 미국 플로리다 주 NASA(미항공우주국)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초대형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 개발의 시대’를 활짝 연 계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미래를 바꾸는 천재 CEO 엘론 머스크가 개발한 로켓에
“우주 개발이 국가적인 과제가 아니라, 스타트업으로도 도전 가능한 분야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의 소신은 과감한 도전으로 민간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쓴 엘론 머스크를 연상케 한다.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소년에서 큐브위성 스타트업 CEO가 되기까지, 우주를 향해 쏘아올린 그의 원대한 꿈에 대해 들어봤다.더 싸게, 더 자주 발사하는 큐브셋민간 우주 개발 생태계 조성 필요해‘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만 3년차 스타트업이다. 어린 시절
죽음의 수용소에서 시작된 의미 치료상황이 개인을 규정하는 절망 속에서 벗어나야 죽음의 문턱에서 통찰을 얻다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20일, 독일의 나치스와 히틀러는 폴란드 크라쿠프 외곽 지역인 아우슈비츠에 수용소를 설립했다.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모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만든 이곳에 1940년 6월 14일 폴란드 정치범들을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수용되기 시작했다. 빈 의과대학 출신 정신과 전문의였던 빅터 프랑클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1944년 10월 19일, 유대인 빅터 프랑클은 ‘죽음의 수용소’라고
김 소장의 메시지셰익스피어의 『햄릿』에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이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말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문장이죠. 저는 이 문장 속에서 로고테라피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a’ question이 아닌 ‘the’ question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질문에는 애써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질문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 ‘서시’하늘과 바람과 별을 벗 삼았던 소년1917년 12월 30일, 만주의 명동촌에서 시인 윤동주가 태어났다. 함경도 북부의 두만강 너머에 있는 만주, 그중에서도 명동촌은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의 항일 운동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민족 운동 및 교육의 본거지였다. 명동촌의 높은 문화적 수준과 교육열은 소년 윤동주에게도 큰 영향을
시인 겸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데, 윤동주 문학과 관련한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는.20년 전엔 윤동주를 비판하는 입장이었다. 만들어진 우상, 과잉 평가된 시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읽다 보니, 윤동주는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한 시인이었음을 깨달았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라는 메시지는 비정규직이 만연하고 8포세대라고 불리는 등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작품 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작가’ 윤동주에게 영감을 받기도 하는가.좋은 작가는 글을 읽는
인구학, 사회문제 진단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학문의 사회적 수요 늘고 있어인구, 가장 근본적인 판단 기준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한 성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인구학적 구조에 따른 생산성 문제를 한국이 앞으로 직면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올해부터 노동인구 10만 명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1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일자리는 줄고 부담은 늘고 인구 오너스 시대인구절벽, 인구 크기 아닌 연령 구조로 파악해야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나라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한국의 소비지출은 2010년부터 2018년에 정점을 찍고, 소비가 가장 왕성한 이 연령대가 줄어드는 2018년부터 경제 상황에 인구절벽이 어른거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절벽은 그가 자신의 저서 『2018년 인구절벽이 온다』에서 처음 제시한 용어다. 인구절벽이란 생산 가능인구인 15세~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소비를 가장 많이 하
세대별 인구 분석, 사회적 맥락 이해의 핵심으로 작용해『정해진 미?뻑遮?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인구는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려면 인구변화를 살피는 것이 필수다. 인구는 약 20년까지는 다른 어떤 기준보다 정확하게 미래를 알려준다. 출생, 이동, 사망에 의해 변화되는 인구보다는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즉 이동하거나 사망하지 않고 그 나라에 그대로 있는 인구가 훨씬 많으므로 비교적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미래’라는 표현은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은 바꿀 수
피아노를 배웠던 적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의 시작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음표들이 빽빽이 나열된 피아노 교본인 하농을 연주하는 것이었다. 화려한 변주가 담긴 연주곡을 연습하고 싶었던 내게 반복적인 멜로디를 하나하나 정확히 연주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은 지루했다. 반복적인 연습으로 정확한 음을 짚어내는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초라하고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매주 기획안을 구상하고, 취재를 다니고,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과 매우 많이 닮아 있다. 지난 학기의 나를 되돌아
자본화 논리에 매몰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 기술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다양해 기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다4차 산업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술혁신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 고도성장을 위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려온 인간에게 성찰의 경종을 울리는 기술이 있다.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적정기술의 원조는 인도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였던 마하트마 간디다. ‘차르카’라는 손 물레를 직접 돌리는 그의 모습은 제
“4차 산업혁명 중심에는 인간 배제돼인간 중심의 기술혁신에 대한 사회적 노력 이뤄져야”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대해 소개해달라.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2009년 12월에 설립됐으며 적정기술을 이용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과학기술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다.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적정기술 관련 학술활동의 장려와 대중적 인식 향상을 목표로 한다. 2014년 설립된 ‘적정기술학회’와도 협력하여 액티비티(activity) 중심의 기술 보급 활동에 힘쓰고 있다.적정기술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연관성에 대해 자세히
성대신문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정말 바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사실 1학년 1학기에 지원을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때는 자신이 없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었고, 민폐만 끼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지원 시기를 놓쳤고, 다른 동아리에 들어가지도 않고 의미 없이 놀기만 하면서 1학년 1학기가 지나갔다. 개강 후, 우연히 지나가다가 성대신문 수습기자 모집 포스터를 봤을 때 떨어져도 좋으니 후회하지 말고 한번 지원이나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논술 시험도 봐야 했고 면접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라 엄벌을 해야 합니다.” “동성애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1만 4000명 이상 창궐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지난달 25일과 2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TV 토론회에 나와 했던 발언들이다. 이러한 발언들에 대해 한국 선거판에 ‘혐오 표현을 통한 혐오 조장’이 공식 전략으로 등장했다는 비판의 여론이 거셌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평소에 갖고 있던 혐오의 감정에 대해 표현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길 꺼리던 사람들도 홍 후보의 혐오 표현을 들으
훈장을 꿈꾸던 소년, 꿈에 한 발짝 다가가다“어렸을 적 꿈도 훈장이었어요.” 훈장이던 조부의 가르침 하에 한학(漢學)을 배운 박 동문은 어린 시절 수많은 동양고전을 접하며 자연스레 고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학창 시절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훈장이라고 답하곤 했다. 입시 준비에 한창이었던 고등학생 때에도 고전을 향한 애정은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우리 학교 동양철학과에 진학했다.“저는 정말 흥이 많은 학생이었어요.” 박 동문은 ‘흥’을 ‘관심사에 대한 열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동양
송준민(수학 10) 학우 "나에게 그루밍이란, ‘자신감의 원천’이다"셀프케어나 스타일링의 범위는.기초적인 피부 관리와 더불어 피부과에 꾸준히 다니고 있다. 화장은 평소에는 거의 하지 않지만 특별한 날 BB크림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은 하고 있다. 헤어는 파마를 하고 드라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교내 잡지 동아리 ‘맵시’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셀프케어나 스타일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패션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전반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맵시에서 활동하면서 뷰티
연계전공은 학제 간 교육을 강화해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학우들의 다양한 학업 욕구를 충족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커리큘럼 상 필요한 선이수 과목이 전공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기초 교과목이 배제되고, 행정 체계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대학요람’에 의하면, 각 전공의 로드맵 상 선이수를 권장하는 교과목 커리큘럼이 존재한다. 하지만, 선이수 권장 과목이지만 해당 연계전공의 전공 일반 및 핵심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지 않은 과목이 전체 연계전공 내에 총 19개가 있음이 확인
한반도의 반세기 역사 속에서 태동하다북한학이란 북한의 △경제 △문화 △사회생활 △사회체제 △외교 △지리 △정치 △행정 등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학문이다. 학계에 따르면 북한학의 수립 및 발전 과정은 역사적 흐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분류된다. 북한학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는 분단으로 인해 생긴 ‘한 민족 다른 국가’에 대한 이론적, 정치적 관심을 바탕으로 체제에 대한 연구가 행해졌다. 경제 성장을 이룩한 1960년대 말에 들어서는 정부 부처인 국토통일원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와 통
우리의 인식 체계 속에는 북한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가 존재한다. 이것이 북한학의 위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우리 사회에서 북한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북한도 나름대로 많은 변화가 있는 국가이다. 북한이 변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변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 구별해야 한다. 모든 문제를 안보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른바 ‘안보 패러다임’에 갇힌 폐쇄적 관점과 언론의 왜곡 보도가 곡해된 관점을 양산해내고 있다. 보다 정확한 보도를 통해 올바른 관점을 가지는 일이 시급하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