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대(이하 생공대)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연과학계열(이하 자과계열)에 소속돼, 등록금 책정 및 전공진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생공대는 자과계열 소속임에도, 다른 자과계열 학과들과 다르게 50만 원가량 비싼 공학계열 등록금을 내고 있다. 이에 생공대 학우들 사이에서는 현재 ‘자과계열 명칭을 자연과학/생명공학계열로 변경’ 및 ‘생공대 등록금을 자연과학대와 동일하게 조정’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계열, 다른 등록금생공대는 1968년 농축대학으로 시작했다. 이후 1996년 학부제가 시행됨에 따라 생명자원과학부로 변경되
“아버지가 성균관의 ‘성균’을 따 이름을 지으셔서 한자도 똑같아요.” 이름 때문일까, 2004년 군 제대 후 일자리를 찾던 그에게 우리 학교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그가 문방사우에서 일한 지도 올해로 10년째, 문방사우의 전매특허인 ‘재밌는 문구’를 시작한 것은 2010년 봄부터다. 처음 우리 학교에 왔을 때 그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대학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가 생각한 대학은 ‘낭만’이었는데, 실상은 너무 삭막했다. 다들 공부에만 여념이 없고, 문구점에서는 펜과 노트 등 공부에 필요한 용품만 팔려나갔다. 아직도
대학생의 사회참여가 줄고 있다는 요즘, 기죽지 않고 학내외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이 있다. 경희대학교 용혜인 씨, 우리 학교 신민주(유동13), 한상호(철학07) 학우가 그 주인공이다. 용 씨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처음 제안했다. 신 학우는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학내에 안녕들 하십니까(이하 안녕들) 대자보를 게시하거나 침묵행진 참여 유인물을 배포했다. 한 학우는 지난 2월 ‘올바른 학생주권 지킴이’를 설립하고 매주 월요일 인사캠에서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등교를
매 학기 초 학생회비 배분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각 학생자치기구가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예산안 조정을 요청하곤 한다. 대부분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는 학생자치기구장 사이에서 양보를 통해 심의안이 도출되지만, 학생회의 재정난은 해소되지 못한 채 매년 반복된다.자과캠 ‘학생회비 인상안’인사캠 ‘학과 운영비 지급안’지난 9일 열린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기존 7000원의 학생회비를 만 원으로 올리는 ‘학생회비 인상안’이 가결됐다. 전산상으로 확인되는 1997년부터 학생회비는 7000원으로 동결돼왔으나 동 기간 소비자물가는
많은 학생자치단체가 학생회 운영에 있어 재정난을 겪는 가운데, 운영의 기반이 되는 학생회비의 납부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학생자치단체장은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지만, 학생회비를 내는 학우들은 절반을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생회비’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으며, 801명의 학우가 참여했다.“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알지 못해” 안 낸다 설문에 참여한 801명의 학우 중 이번 학기에 등록금 고지
학생자치. 신문사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이는 아마 나와는 멀리 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사실 아직도 학생자치를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익숙해졌을 뿐이다. 보도부 기자로서 매주 월요일 중운에 참관하고, 매 학기 한 번 열리는 확운과 전학대회에 참석하면서, 내가 매일 지켜보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학생자치의 일부라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때때로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때문에 실망하는 상황을 마주칠 때도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인사캠 전학대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날 중운에서는 새로 도입된 의
중동 옛놀이 일굼터 제적 결정학관 안전사고 대비책 강구 지난 2일 중앙동아리 옛놀이 일굼터(이하 옛터)의 제적이 결정됨에 따라 인사캠 학생회관(이하 학관) 24시간 개방과 그에 따른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지난달 22일 새벽 3시경 학관 1층 117호 옛터 동아리방(이하 동방)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3명의 옛터 동아리원이 술을 마시던 중 휴대용 버너로 라면을 끓이다 옆에 있는 옷에 불이 붙은 것이다. 이에 동아리원들은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으나 미숙한 사용으로 주변이 어질러졌고, 이를 순찰하던 경비원이 발견했다. 이후 △관리
이르면 다음 달 체결되는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코레일)와 민간사업자의 협약을 통해 수원 성균관대역(이하 성대역) 복합역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성대역 복합역사 개발은 2011년 말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성대역은 규모 850.96m²에 하루 평균 약 3만 2000여 명이 이용하는 수원 교통의 요지다. 1978년 건립된 성대역은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수 및 확장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2012년 2월, 코레일과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성대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에 따른
오는 18일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의원들이 위촉됨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 평의원회 설치 및 개방형 이사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평의원회 설치와 개방이사 선임은 2005년 사립학교법(이하 사학법) 개정을 통해 의무화된 제도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 사학법이 합헌으로 판결나면서 사학법의 헌법적 정당성은 더욱 공고해졌다. 평의원회는 사립대학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 내 중요 사항에 대해 심의 및 자문을 하는 기구다. 여기에는 △교수 △교직원 △동문 △학생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다. 한편 개방이사
새 학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3월. 학생들은 새 학기 맞이에 정신없고 학교는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붐빈다. 모두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이때 수업을 막 마친 장광현(경제13) 학우가 두꺼운 전공 책을 들고 경영관에 들어섰다. △과외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 합격생모임 ISJ △전공수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그를 ‘독자와의 만남’에서 만났다. 멘토링 관련 활동을 많이 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멘토링은 무엇인가.멘토링은 멘토가 빛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멘토의 말은 최소화해 멘토링의 중심이 멘티가 되도록 한다. ISJ에서는 매주 비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지난달 17일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리조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회적으로 안전사고문제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전국 대학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신입생 환영회 등 각종 외부 행사를 중단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또한, 부득이하게 행사를 실시해야 할 경우에는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학생 주관 행사에도 대학 교직원들이 동행하도록 했다. 이에 일부 대학들은 새터 일정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열린 6차 협상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대학원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3일 7차 등심위에서 예산안 의결을 통해 대학원 등록금의 인문·사회계열 3.0%, 기타계열 3.5% 인상안을 확정했다. 입학금은 3.0% 인상된다. 올해 등록금 책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1일 5차 등심위부터 이뤄졌다. 학교 측은 대학원생을 위한 교비에 선투자가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3.5%의 등록금 인상을 주장했다. 선투자는 등록금 인상 전에 이뤄지는 투자로 올해 장학금 확충 등의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장학금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지난달 23일 열린 6차 협상에서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3일 7차 등심위에서는 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를 확정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0%, 기타계열 3.5% 인상된다. 지난달 3일에 협상이 개시된 이후로 한 달여 만이다.올해 네 번째로 열린 등심위는 △학교위원 4명 △학생위원 4명 △외부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추가적으로 학생 간사로 임명된 생공대 조형훈(바이오10) 학생회장과 예산기획팀 직원 2명도 참여했다. 학교위원은 △2년 연속 등록금 인하 및 동결 △학교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성대가온 선거운동본부(이하 성대가온)가 당선됐다. 단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과반인 52.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자과캠 의학관 대강당에서 개표가 이뤄질 수 있었다. 총 투표수 8840표 중 6084표의 찬성표를 얻은 성대가온은 찬성률 68.82%로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인사캠 46.78%, 자과캠 60.01%의 투표율을 기록해 자과캠의 참여도가 더 높았다. 찬성률은 인사캠 72.57%, 자과캠 65.34%로 인사캠의 지지율이
양 캠 총학은 공통 공약으로 △무료 간식 배부 △성균체크카드 발급 △셔틀버스 동전 반환기 및 동전 교환기 설치 △타행 ATM 기기 설치 △학식데이 반값 식사를 내세웠다. 양 캠의 공통 공약인 시험기간 반값 식사와 무료 간식은 1학기에 정상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학기에 인사캠에서는 지난 10월 10일 프링글스와 두유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자과캠은 학생회관 앞에서 목삼겹 구이를 간식으로 배부하기도 했다. 성균체크카드는 발급 시기가 5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늦춰졌고 성균체크카드만의 차별화된
제4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 투표는 각각 인사캠 15개 투표소, 자과캠 17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단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과반인 52.83%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단과대(이하 단대) 선거가 총학 선거와 함께 이뤄졌다.인사캠 회칙개정 총투표(이하 총투표) 역시 총학 선거와 함께 시행됐다. 이번 회칙개정은 기존 학생회칙 제14장 제76조에 따라 인사캠에서 회칙개정을 위해 최종적으로 학생 총투표를 해야 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지난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통과된 사안이다. 개정안은 전학
202cm의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은주(스포츠심리학과 석·박사통합과정 4기) 원우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그녀는 2006년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선수활동을 시작한 후 한국 여자프로농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녀의 소속팀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우승 과정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하면서 △2009년 △2011년 △2012년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이에 더해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많은 학생자치단체가 재정 문제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자치제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예산자치제란 학생회 체계에서 배제돼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자치단체를 총학생회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중앙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예산자치제를 시행 중이다. 우리 학교 제45대 총학생회 성대올레(인사캠 회장 김민석·경제06, 부회장 박지영·경영09, 자과캠 회장 임종민·전자전기04, 부회장 이수현·신소재10, 이하 총학) 회칙에는 예산자치제가 명문화돼 있지 않다. 대신 지난 6월 13일 성
처음 신문사에 지원할 때, 바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것에 대한 자각은 없었다. 앞으로 내가 배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이다. 수습기자 기간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처음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지원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처음 대학생활을 하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다니게 될 이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학교에 대해 알고자 생각도 했었다.아직은 수습기자이지만, 실제로 학교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진 것 같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도 갖고, 학교의
본지에서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우리 학교 학우들의 국정원 사태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으며, 온라인에서 학번을 기재하지 않은 답변은 표본에서 제외됐다. 응답자는 인사캠 360명, 자과캠 95명으로 총 455명의 학우가 참여했다.국정원 사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94.5%의 학우가 그렇다고 대답해 거의 모든 학우가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중 국정원 사태가 규탄 받을 만하다는 대답이 69.3%,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대답이 27.4%로 다수의 학우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