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한파로 겨울 못지않게 쌀쌀했던 11월 첫째 주, 수선관 3층에 위치한 영상제 ‘Fried Screen(이하:프라이드스크린) 2009’ 기획단 사무실을 방문했다. 행사를 목전에 둬서였을까? 칼바람이 몰아치던 밖과는 달리 치열한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찬 기획실의 공기는 얇은 옷이 덥게 느껴질 정도로 후끈했다. 벌써 5번째를 맞이한 젊은 영상작가들의 축제, 프라이드스크린의 어제와 오늘을 주목해 보자. 젊은 영상작가들,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프라이드스크린의 탄생은 5년 전이던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학교 영상학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