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탈출해 자신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배낭여행. 그러나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하니까’, ‘아직 돈, 시간이 없으니까’라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외국으로 떠나는 장기 배낭여행은 돈 많은 사람들만 즐기는 특권이자 사치로만 치부할 뿐이다.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미국 시카고대학 김영기(물리) 교수는 입자물리학의 연구목적에 대해 이런 화두를 던진다. 우주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는 곳이 우리 학교 고에너지물리실험연구실(지도교수:유인태 교수·물리, 이하:연구실)이다.학내에서 Lab이라 불리는 연구실은 연구원 구성에서 대학부설연구소와 차이점을 갖는다. 대학부설연구소가 주로 연구교수와 석·박사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면 일반 연구실은 연구 분야에 관심 있는 학부생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