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음음~’ 단순한 가락만 들려와도 아기공룡 둘리의 귀여운 엉덩이가 떠오른다. 만화는 이처럼 △내용 △그림체 △주제가에 의해서 기억되기도 하지만 팬시용품, 장난감 등 수많은 2차 생산물들이 만화의 이미지 구축에 기여한다. 1차적 생산물인 만화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면 그만큼 노출 횟수가 빈번해지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이는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만화 산업 전반을 부흥시킨다.만화는 이처럼 다방면에 이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문광부)에서는 현재 만화 콘텐츠 육성을 위해 OSMU(One
의학과 미술의 만남. 마치 영영 못 만나는 평행선과 같은 두 분야의 만남이라 언뜻 듣기엔 의아할 법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만남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심심찮게 접해왔다. 바로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몸 그림들로부터 말이다. 이러한 교과서 삽화에서부터 전문 의료 서적에 이르기까지 의학 관련 그림을 그리는 이들을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의학 전공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림을 통해 신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장동수 작가. 긴장이 흐르는 의학의 장에서 오늘도 그는 잡은 펜을 놓지 않는다.옥
20세기 초 소리꾼 혼자서 부르던 판소리는 각 배역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를 동반하는 ‘창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변모하게 됐다. 이러한 창극의 또 다른 분야로서 남성 배우가 아닌 여성 배우들만으로 구성돼 △연기 △음악 △춤을 선보이는 종합예술인 여성 국극이 출현했다.여성 국극은 1948년 여성국악동호회에서 공연한 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49년에 이 성공하면서 1950년대에 여성 국극은 당대에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태곳
‘좋은 직장을 구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그들은 입사지원서에 채울 다양한 경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과연 마음 속도 알차게 채워나가고 있는 걸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도 모른 채 살아가면서 말이다. 이렇듯 외면과 내면의 모순에서 오는 공허함에 시달리는 20대에게 영화 는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갈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특별한 꿈 없이 살아가며 취미라곤 잠자기 뿐인 주인공 니무라. 그는 물수건 세탁 공장의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마모루라는 청년과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