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 니가 좋아, 니가 좋아...”“나도, 나도, 나도....”아침마다 이렇게 시작하는 하루가 너무 좋아. 아침마다 깨기 힘들어서 늘상 지각을 하던 난 어느 새 알람이 울리기 10분전에 일어나서 네 전화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어 버렸어. 사랑은 구속이라지만 이런 구속이라면 평생을 받아도 상관없겠어. 어쩌다 네가 잊고 전화를 하지 않은 날이면 난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지. 혹시 다른 여자가 너의 잠을 깨워서 잡담을 늘어놓고 있는 건 아닐까. 혹시 그 귀여운 어리광을 내가 얼굴도 모르는 뻔뻔한 여자에게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