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우리 학교는 ‘플립 클래스(Flipped Class)’의 환경개선을 위해 양 캠퍼스에 플립 클래스 지원 강의실을 새롭게 확충했다. 우리 학교는 2014년 2학기부터 꾸준히 플립 클래스 강의를 개설해왔다. 플립 클래스란 수강자가 온라인으로 강의 내용을 먼저 학습하고, 강의 후 자율적으로 하던 ‘응용학습’을 강의 시간에 조별 활동 등을 통해 심화하는 역진행(Flipped) 강의방식이다. 이는 수강자가 수동적으로 강의를 수용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 △토론 △발표 등을 통해 강의를 이끌어 가도록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많
국내 사립대학(이하 사립대)의 정보공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정보공개에 대한 법정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심지어 대학마다 같은 정보를 요구했음에도 정보공개의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사립대는 국공립대와 마찬가지로 정보공개 청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 엄연한 공공기관이다. 그럼에도 2015년까지 대부분의 사립대는 *정보공개포털(이하 포털)에 등록하지 않았고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처 또는 담당자를 찾아야만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사립대도 공공기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기업마다 다른 평가 기준이나 면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까요?” “공개 채용 시즌이 끝났는데 다음 채용까지 남는 시간에 제 부족한 점들을 어떻게 보충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대학생들이 이와 같은 진로 고민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인재개발팀(팀장 신현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갖게 도와주는 교내 기관이다. 학생인재개발팀은 학우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에서 학생인재개발팀으로 개편돼 인사캠 경영관 1층과 자과캠 복지회관 1층에 위치한다. 학년을
현재 맡은 업무를 설명해달라.대한항공 지상직으로 입사했다. 사내 교육 규정상 모든 신입사원은 입사 후 2~3년 정도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 기간에 반기마다 지점을 바꾸는데, 현재는 본사가 아닌 중구 지점의 여객서비스 센터에서 여행사 관리, 항공권 발권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입사한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어릴 때 아버지께서 업무상 출장이 잦으셨다. 아버지를 뵈러 가기 위해 비행기를 자주 타다 보니 자연스레 공항과 비행기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때부터 막연하게 항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으로 항공
우리 학교 아이캠퍼스 강의의 갱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캠퍼스 강의를 수강한 한 학우는 청계천이 생기기 전이나 박세리 선수의 전성기 시절이 사례로 나왔다며, 강의가 녹화된 지 오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8년째 같은 강의라고 들었다”며 아이캠퍼스 관리가 소홀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해당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는 현재 강의 갱신이 학교 측의 관리 규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의 갱신은 음성 및 동영상 촬영 등 큰 차
보도면 비판해 달라. 1면의 힘이 너무 약해요. 독자가 다음 장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없단 거죠. 1면에선 등록금이나 수강신청같이 독자들의 이목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소재를 다뤄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리모델링 소식처럼 단순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는 뒷면에서도 다룰 수 있잖아요. 1면에 이런 기사가 있으면 그저 ‘아, 그런가 보다.’ 생각이 들 뿐 다음 장까지 흥미가 생기지 않죠.학술면 비판해 달라. 북한학처럼 우리 학교와 관련이 적은 분야보다는 우리 학교에 개설된 학과, 우리 학교가 연구 중인 분야 같은 주제를 우선으
새 감독과 써내려갈 신화가 기대되는 명문 검도부 검도부(정성대 감독)는 올해 새 감독을 맞이했다. 우리 학교 출신의 정 감독은 “성균관대 검도부는 전통 있는 명문 검도부다. 비록 작년에는 단체전에서 한 번밖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검도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2017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검도부 주장 박인범(스포츠 14) 학우는 “누가 입상을 하든 첫 스타트가 중요한데 운 좋게 내가 입상을 했다. 타 대
FG는 대계열 소속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부터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자주 마주치는 단체 중 하나이다. FG가 단순히 신입생의 학교생활 안내만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신입생과 함께하는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하기도 한다. 매년 신입생을 위한 예비 오리엔테이션과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기획하고, 연중에는 체육대회나 ‘학부대학의 날’ 같은 행사를 돕는다. 평소에는 신입생들을 위해 프레시맨 라운지 관리를 도맡아서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박 회장은 “저희만 바쁜 것이 아니기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
2015년 7월 5일(독일 현지시각) 군함도 탄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정식 등재됐다. 지난 6일 나가사키 현에 위치한 군함도를 직접 방문해보았다.일본 근대화의 상징 군함도오전 8시 55분, 군함도에 가기 위해 나가사키 항을 찾았다. 항구엔 나가사키 페리 터미널(이하 페리 터미널)이 있다. 페리 터미널 정문을 들어서자 군함도 매표소가 보였다. 현재 군함도는 일본 내 인기 관광지다. 한달 전부터 예약이 들어차 당일에는 표를 구하기 힘든 수준. 이 날도 모든 배편이 매진됐다. 기자가 매표소 직원에게 예약 메일을 내밀자 직원이 지도를
위의 시조는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주제로 한 윤선도의 시조이다. 자연은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부터 사람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삶의 터전이자 풍경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풍류의 장소이기도 했다. 또한 수백 년 전 조상들에게 자연은 관리의 수탈과 세금 부담으로 생긴 삶의 비애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제였다.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삶을 살아갔다. 하지만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는 들과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의 거처를 ‘건물 숲’으로 옮겼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밥을 먹고 따
전봉석(51), 오경순(56) 부부가 운영하는 초가 민박집은 강원도 영월 공기리에서도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더 들어가는 외딴곳에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닿지 않는 외딴 곳이라 전 씨는 트럭을 몰고 터미널로 손님을 데리러 온다. 산으로 들어가는 길, 산에서 사는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전 씨는 “도시에서는 늘 쫓기는 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돈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고……”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기자는 전 씨를 만나기 전까지도 마감 전 제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오후 2시경, 탈탈
허 씨의 집은 강원도 깊은 산골에 위치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차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을 달렸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빽빽한 빌딩과 아파트에서 푸르른 나무와 산으로 바뀌어갔다. 차에서 내려 아직 채 녹지 않은 얼음덩어리와 진흙으로 덮인 비포장도로를 15분가량 걸어서야 그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핸드폰 통신은 두절되었고 울창한 나무만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서울생활만 30년, 자연인으로 다시 태어나다허 씨의 고향은 강원도다. 농사를 짓던 부모님 밑에서 함께 농사를 지으며 어렸을 때부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자연에 사시는 분들 대부분이 IMF세대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기인’으로서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났다. 이분들을 한데 모아 사회적으로 조명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실험적으로 시도해본 것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정규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게 됐다.프로그램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시국과도 어느 정도 상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답답하고 각박한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에서 독야청청(獨也靑靑) 살아가는 자연인들의 모습을 보고
신체적 장애, 무쇠 팔과 무쇠 다리로 벗어나다‘무쇠 팔, 무쇠 다리’ 마징가 Z의 얘기가 아니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히 노동을 대신해주는 존재를 넘어서 인간의 손상된 신체를 대체하고 있다. 신체가 절단된 장애인들은 로봇 팔·다리를 장착하여 비장애인과 같이 일상생활을 하고, 사지가 마비된 환자는 입는 로봇을 통해 다시 한번 발걸음을 뗀다. 아직 그 움직임이 완벽하지는 않다. 사이배슬론 대회에 등장한 대부분의 입는 로봇들 같은 경우에는 목발과 비슷한 보조기구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 현재 개발된 로봇 팔·다리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세
#1 쿠사나기 소령은 동료와 함께 해킹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쫓고 있다. 차를 타고 도망가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도중, 동료의 운전에 답답함을 느낀 쿠사나기 소령은 목 뒤 단자를 통해 직접 차와 연결하여 운전한다. 핸들을 조종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고 생각만으로 차를 원하는 속도 및 방향으로 조종하여 용의자를 따라잡는 데 성공한다.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뇌파차’ 연구2011년 독일과 영국에서 뇌파를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을 시도했다. 일본 및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014년 ‘더
인공 팔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로봇을 연구하는 공학자로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로봇을 어떤 형태로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심부름을 해주는 로봇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로봇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고가 나서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로봇 다리를 붙여주거나 전쟁으로 팔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인공 팔을 달아주는 것. 이런 것도 로봇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한다. 그래서 의수나 의족 같은 형태
포스트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포스트 휴먼이란 인간 이후의 인간을 뜻하며, 이때 인간은 합리성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인간이다. 또 다른 맥락에서 포스트 휴먼은 사이보그 또는 온라인상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업로딩된 자아 등 지금의 생물학적인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며 인간을 계승하는 자들을 말한다. 포스트 휴머니즘은 포스트 휴먼에 대해서 정의하고,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근대적 휴머니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보그와 같은 포스트 휴먼들을 인간이 진화한 형태라고 봐야 할까. 그렇다. 우리가 흔히 진화라고 하면
중국의 취업과 창업우리나라 대학생에게 취업이 대학졸업의 목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취업난이 우리나라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중국정법대 Ge Ying씨는 “과거 중국의 대학교육이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며 학생을 적게 뽑던 시기에는 취업이 어렵지 않았다고 들었지만, 1999년부터 대학 정원을 늘려가면서 점점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창업이 대두되고 있다. 창업지원을 위해 많은 대학에서 창업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