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학생자치기구 선출 후 임기의 절반을 넘어섰다. 우리 학교에는 총학생회를 제외하고 인사캠 10개, 자과캠 11개의 학생자치기구가 있다. 특별자치기구와 단과대학 학생회로 나뉘는 학생자치기구는 소속 학우들의 권익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여러 공약을 내걸고 사업의 이행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생자치기구의 장을 만나 임기 동안 이뤄낸 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인자셔틀 증차 사업 실시, “배차 간격 여유 필요해”제50대 총학 선거일 논의, 올해 11월 28일~30일 확정지난 21일 자과캠 기초학문관(51308호)에서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가 개최됐다. 이번 연석중운은 △총학생회 사업 보고 △논의 및 심의 안건 △기타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제49대 총학생회 성큼(인사캠 회장 원유빈, 자과캠 회장 오훈영, 이하 성큼)의 진행사업인 △2017 국토대장정 △2017 글로벌 프로그램 △인자셔틀 증차에 대한 결과 보고가 있었다. 2017 국토대장정 사업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우들을 위해 우리 학교 학부대학에서는 글쓰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 http://cec.skku.edu)에 접속해 ‘클리닉 예약’ 배너의 ‘1:1’ 대면지도 신청’ 항목을 통해 상담 일정을 정하면 글쓰기 전담 튜터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약 30~60분 동안 진행된다. 인사캠 클리닉은 중앙학술정보관 3층 킹고카페에, 자과캠은 삼성학술정보관 1층 컴넷에 있으며 클리닉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상담일 기준 최소 3일 전에 신청해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 학교 교육개발센터에서 이번 학기 성균튜터링에 참여할 학우를 모집한다. 성균튜터링은 특정 교과목에서 A 이상의 학점을 받은 튜터가 해당 교과목을 이수하는 튜티들과 함께 그룹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bit.ly/skkututee)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전에 팀을 이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합격자는 다음달 7일과 14일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되고 이후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15일에 진행된다. 성균튜터링에 참여한 튜터에게는 최대 20시간 교내 봉사시간 부여 등의 혜
비회계과목 증설·담당교수제로 교육환경 개선 기대 경영대학 학생회 BIZION(회장 김경모, 이하 비전)은 학생회비의 효율적 운영과 학우들과의 거리 좁히기를 주된 목표로 지난 임기를 수행해왔다. 주요 공약으로 △비회계과목 증설 △담당교수제 △경영도서관 환경 개선 △학생회 소통 시스템 개선 등이 진행됐다. 비회계과목 증설은 회계 외의 강의 수를 늘려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 사업이다. 기존의 회계 강의를 줄이기보다는 타 학과와 교류할 수 있는 C/L과 앙트레프레너십 강의를 늘리는 방향이다. 학우 설문조사 후 현재 행정실과 협의 중이며
최초 공동 학술제 진행 “과잉 불급” 반응도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글리터(회장 감경훈, 이하 글리터)는 학우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 충족과 진로 개발에 초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먼저 글리터는 학우들의 학구열 충족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양대 정책학과와 학술제를 공동주최했다. 타 대학과 기획한 첫 행사인 만큼 학술적 요소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감경훈(글리 15) 회장은 “학술과 친목을 동시에 충족시키려 했는데 양쪽 모두 만족을 느끼신 분도 계시지만 조금 아쉬웠다는 학우들이 계셨다. 앞
“관행 없애는 것에 집중” 기존의 행사 구조 바꿔 예술대학 학생회 예쁨(회장 정지은, 이하 예쁨)은 지난 임기동안 기존의 관행을 허무는 것에 집중했다. 단과대학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수와 학우 혹은 선후배 간 교류를 증진하고 회칙을 개정해 예술대학 전체 분위기를 쇄신하도록 노력해왔다.새로배움터(이하 새터)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성 문제와 안전 문제다. 기존에 여장 남자를 선발하던 ‘추녀미녀’라는 코너를 없애고 ‘환상의 짝꿍’이라는 콘셉트 퍼포먼스를 신설했다. 또한 새터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한 번의 안전사고가 있었지
유탐 현재 자료 수집 단계 … 대내ㆍ외 연계는 강화 필요 유학대학 학생회 두드림(회장 백선욱, 이하 두드림)은 △기존 시스템 개선 △학년별 맞춤 공약 △외부기관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학생회를 운영해왔다.우선 두드림은 유학대학 기존 시스템을 보완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공 서적 대여 사업은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두드림은 대여기간을 기존 1주에서 3주까지 늘리고 예약자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전공 커리큘럼 개선을 준비 중이다. 유학·동양학과로 학과가 개편됐으나 전공 로드맵 업데이트는 미흡했기
학우들 관리감독 절실해 … 관심 가져야 인사캠 총졸업준비학생회 UP-grad(회장 양회현)는 졸업을 준비하는 학우들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들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먼저, 졸업앨범 업체 선정 과정을 공개한 점이 크게 두드러졌다(본지 1614호, ‘졸업앨범 업체 선정, 학우 참여로 투명성 높였으나 아쉬움 남아’ 기사 참조). 이전에는 졸업앨범 업체 선정 과정에 일반 학우들이 참여할 수 없었으나, 인사캠과 자과캠 각각 5명의 일반 학우들이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그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 “동문의 조언 통한 인생 설계” 경제대학 학생회 E-MAGINE(회장 유형준, 이하 이매진)은 학우들과 학생회 간의 교류 증진이라는 기조 아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며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던 사업은 지난 24일 발대식을 마친 경제대학 6기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 공약은 현업에 종사하는 경제대학 동문회 선배와 진로를 고민하는 재학생 후배를 ‘멘토-멘티’ 관계로 이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5기 멘토링 참여자들에게 장문 수기가 아닌 10줄 수기를 익명으로 받
중앙동아리 간 친목 도모 집중 “이번 학기 ‘동아리 밤’ 진행” 인사캠 동아리연합회 늘품(회장 박드리, 이하 늘품)은 학우들의 △소통 △복지 △편의 개선에 주력하며 중앙동아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먼저 동아리 회장들과 동아리연합회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상호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동아리 대표자 캠프’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동아리 부원들이 다른 동아리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학기에 ‘동아리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드리(심리 14) 회장은 “동아리 밤 행사는
모범 사례 통한 학생회 기반 닦아 … 홍보ㆍ시간이 관건 문과대학 학생회 人side(회장 김로빈, 이하 인사이드)는 한 학기 동안 학우 입장에서 공약을 이행하고 좋은 선례를 남기고자 노력했다.인사이드는 사업을 기획할 때 학우들의 편리를 우선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지난 학기 개강 첫 주에 인사이드 데스크 부스를 설치해 학교생활과 문과대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공 설명회를 개최해 학과 소개뿐만 아니라 전공 커리큘럼, 복수전공 등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강연자를 학과 회장에 한
학우 의견 수렴에 집중, 사범대학 하나의 공동체를 목표로 사범대학 학생회 WITH U(회장 김지홍, 이하 위드유)는 사범대학 구성원 간의 조화와 학우들과 학생회의 소통 증진에 목표를 두고 한 학기를 이끌어나갔다.먼저 모든 학년이 어우러지는 사범대학을 위해 ‘선배단 새로배움터’와 ‘사범대학 OT’를 진행했다. 선배단 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신입생이 들어오기 전 선후배 간의 관계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새터 과장 △새터 부장 △학생회 집행부원과 함께 선후배 간의 권력 관계,
“당연한 문화 돌아봐야” 간식 문화와 유학생 관계 개선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사이다(회장 신정은, 이하 사이다)는 ‘사회과학대학을 한마음으로 이루다’라는 기조에 맞춰 △시험 기간 복지 증진 △간식 프로모션 대안 마련 △중국인 유학생과 교류 △시설 개선 등 학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시험 기간 복지 사업의 경우 고시원의 빈방을 이용해 단기 임대를 시행했다. 인천이나 용인 등 다소 먼 곳에서 통학하는 학우를 위해 중간고사 기간에 한해 학교 근처 고시원을 임대했다. 10명 정도가 이를 이용했으며 기말고사 기간에는 고시원 수량 확보
의사소통, 창의와 사유 등 2학년 이상은 수강 희망해도 신청 어려워학교 측, “수강신청 개선 문의 있는 경우, 논의 통해 고쳐나갈 계획 있어” “사회학입문 과목 수강신청을 할 수가 없어요. 개강 후에도 자리가 비었을 때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듣는다는 보장이 없죠. 창의와 사유 영역에서도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수강 신청할 자리가 없어서 하지 못했어요.”배경호(행정 14) 학우는 아직 기초인문사회영역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을 채우지 못했다. 1학년 때 해당 영역의 과목 수강신청에 매번 실패했기 때문이다. 복학 후 현재
보도면 비판해 달라.‘이행률 높은 소통·문화 공약 기대감 높여가’라는 기사를 읽고, 기대감이 높아지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기사 제목에 학우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어요. 또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는 표를 매주 신문에 넣었으면 좋겠어요. 총학의 사업을 감시하는 학내 언론사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문화면 비판해 달라.기사 도입부 부분에 조금 더 시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내용들이 첨가되었으면 해요. ‘프로듀스 101’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더 담으면, 학우들의 흥미를 끌
지난 25일 우리 학교 국제관에서 ‘연속기획, 탈근대론 이후2 - 한국의 학술 엘리트 : 성격과 이데올로기’ 학술회의가 열렸다.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원장 진재교) 인문한국(HK)연구소 주관하에 우리 학교와 경남대, 서울과기대 등 각 대학에서 모인 교수 11인의 발표와 토론자 5인의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발표는 빨치산과 친일파, ‘뉴 라이트’의 이론과 사상, 박정희 정권기의 지배적 담론, 페미니즘 등 10가지 주제로 구성됐다.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기형 교수는 개회사를 맡아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탈근대론’의 시대를
남에게 받는 것보다 주는 행복이 더 커 “우리 애들 먹일 건데 다른 사람한테 못 맡겨요” 자과캠 쪽문 밖 수많은 체인점을 지나 왼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듣기만 해도 포근한 이름의 ‘우리집’이 있다. 깔끔한 식당 내부에는 손질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파와 무가 곳곳에 자리 하고 있었다. “애들이 예뻐서. 내가 젊어지는 기분이 들거든.” 식당을 개업한 지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다는 박씨는 ‘우리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소개했다. 원래 조리업계에서 일했던 박 씨는 자녀들이 모두 분가하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관람하는’ 취미에서 ‘만드는’ 직업으로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 만들고파 애니메이션, 취미에서 전공으로어린 시절 황 동문은 때로는 외향적이고 때로는 내성적이었다. “다니던 교회에서 연극반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내성적으로 변했어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주된 취미였던 그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방송이나 광고홍보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전공은 다름 아닌 ‘영상학과’였다. “우리 학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