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자과캠에서 개최된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ESKARA : 별 헤는 밤]이 마무리됐다. 축제를 주최한 자과캠 총학생회 성큼(회장 오훈영, 이하 성큼)은 학우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학우들의 현장 참여가 가능한 △맥주마시기대회 △미니게임대회 △상상유니브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김현준(건축 11) 성큼 사무총괄국장은 “낮에는 수업을 듣고 있는 학우들이 많다”며 “주간보다 야간 콘텐츠에 초점을 둬, 축제 이름도 ‘별 헤는 밤’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학우
신종열(신소재 14) : 총학생회(이하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공지를 보고 알게 됐다. 총학에서 학우들이 오가며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잘 기획했다. 또 맥주도 같이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해줘 이번 축제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에어베드는 자주 바람이 빠져서 불편했지만 바람을 채우기 위해 총학에서 계속해서 신경을 쓰는 모습이 학우들이 기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음 축제에도 이런 콘텐츠를 기획해 많은 학우가 편하게 쉬어 가는 장소가 마련되길 바란다. 원세연(행정 16) 성대방송국 실무국장 : 총학에
지난 17일부터 전부 개정된 양 캠퍼스(이하 양 캠)의 총학생회칙(이하 회칙)이 시행됐다. 회칙은 우리 학교 학생회와 학생 자치활동에 대한 학생 사회의 규칙이다. 하지만 캠퍼스별 분화된 회칙에 대한 공동 개정의 필요성이 학생 자치기구 내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이에 이번 개정은 양 캠 회칙의 부분적 통합과 회칙의 정상화가 주요 골자였다.양 캠 모두 실정 반영에 주력분리는 됐으나 양 캠 관계성 강화돼 캠퍼스가 두 개라고 회칙도 두 개?개정 전 우리 학교 회칙은 인사캠에서 사용하는 ‘학생회 공동회칙’과 자과캠의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
학우들이 많이 찾는 쪽문 근처 식당가에서 정문을 향해 더 걷다 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Casa 14-2가 보인다. 이곳에 들어가자 점심이 다 지난 시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을 만드는 주인 황 씨가 보였다. 생소한 레스토랑 이름에 Casa 14-2가 무슨 뜻이냐 묻자 황 씨는 “Casa가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 집이라는 뜻이고 이곳 옛 번지가 14-2여서 Casa 14-2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집 같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싶은 황 씨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이름이었다. 원래 그는 한옥에서 유럽식 가정
우리 학교 배구부(감독 신선호)가 경기대를 누르고 올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대학배구리그 경기에서 우리 학교가 최종 세트스코어 3대 2(24-26, 25-20, 22-25, 25-20, 15-11)로 경기대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세트까지의 접전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였다.5세트 접전 끝에 값진 성과 거둬승점 1점 차로 플레이오프는 좌절돼1세트는 한두 점 차이의 시소게임 끝에 우리 학교가 패했다. 우리 학교는 23-24로 세트를 잃을 위기에서 상대의
우리 학교 입학 전형료가 평균 14.9% 인하됐다. 이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전형료에 대한 지적을 기점으로 교육부의 ‘대입 전형료 인하 자발적 동참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현재 본 제도를 도맡아 관리하고 있는 교육부 대입제도과 이동근 사무관은 “전형료가 비싸다는 말은 수년간 지속돼 온 이야기”라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전형료 인하를 요구하게 된 것은 가계 부담의 완화 측면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전형료가 과중하다는 논란에 대해 이 사무관은 “전형료 산정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들며 “교육부는 높은 전형
SevenStarS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달라.사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주로 VR과 CG, 그리고 영상을 이용해 사람들이 공간을 색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죠. 최근에는 동대문디지털플라자의 외벽에 *프로젝션 매핑을 선보인 적이 있어요. 유명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VR 투어도 만들고 있죠. VR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영상 플랫폼 등 아직 정확하게 칭할 말은 없지만 이런 플랫폼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틀에 박힌 일을 하고
우리 학교의 기숙사비가 100만 원이 넘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분할 납부가 아닌 일괄 납부만 허용돼 학우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도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조수현(교육 17) 학우는 “100만 원이 훨씬 넘는 기숙사비를 한 번에 내야 해서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기숙사비를 직접 충당하고 있는 전준혁(경영 17) 학우는 “기숙사비를 나눠서 낼 수 있다면 부담도 덜하고 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2015년 7월 교육부는 ‘대학생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 중 하나로 본인이 신청한 분할 횟수(2~
문제현실 파악으로 그치지 않아야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중요해보도면 비판해 달라.제가 자과캠 학생이다 보니 자과캠 전학대회 기사를 관심 있게 봤어요. 그런데 회칙개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는 결과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어떤 회칙이 어떻게 개정됐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일반 학우들은 회칙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요. 또 졸업 필수인 답사 때문에 학우들의 부담이 크다는 기사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학생회장, 학과장 등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준 점이 좋았어요.문화면 비판해 달라.신문을 볼 때 제목을 보
소득주도 성장론의 경제적 바탕은 무엇인가.소득주도 성장론은 폴란드 경제학자 미하우 칼레츠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케인즈는 정부의 시장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칼레츠키는 케인즈 경제학파를 계승한 포스트 케인즈주의의 한 지류 학자다. ‘소득주도 성장론’은 칼레츠키의 ‘임금주도 성장’에서 임금을 소득으로 바꾼 것이다. 한국은 자영업자의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임금을 소득으로 바꾸어 표현했다.포스트 케인즈주의 경제학의 핵심 주장은 무엇인가.포스트 케인즈주의는 주류 경제학은 아니다. 주류 경제학과 달리 포스트 케인즈주의는 경
전시동물, 불안장애로 자기 몸 먹기도 해동물원법, 동물 복지 위한 조항 적어전시동물, 위기에 처하다지난 7월 동물권 단체 ‘케어’는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작은 대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시동물의 동물권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에버랜드 측은 물 교환 과정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반박해 사건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 중에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시동물의 동물권 침해 문제는 여러 동물보호 단체에 의해 꾸준히 제기돼왔다.2015년 환경부의 조사
지난 19일 한적한 오후, 서울 근교의 실내 체험 동물원에 방문했다. 폐업한 건물 옆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에어간판만이 아직 이곳이 동물원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중무휴이고 시간제한도 없는 이 동물원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해 동물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사육사로 보이는 여성과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분주해 보였다. 결제를 위해 계산대에 서자, 사장은 “죄송한데 어디서 오셨어요? 그냥 놀러 오신 거에요?”라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기자가 동물을 좋아해서 보러왔다고 하자 뒤
전시동물의 복지 향상이 시급한 이유는 무엇인가.이동 동물원을 필두로 최근 실내체험동물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전시동물을 이용하는 상업시설의 형태는 계속 바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규제가 허술해 동물들이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에요. 실내체험동물원과 같은 시설에 전시돼 있는 동물들은 상업적 목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눈요기와 오락거리로서의 기능만 강조되고 있죠. 더구나 상당수의 전시동물은 개와 고양이처럼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그들의 습성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지 못해요.
미국의 동물원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아무래도 수의학, 특히 야생동물 의학은 외국이 더 발전한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예방의학에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다. 시스템이나 사회제도도 우리나라에 비해 잘 마련돼 있고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엇보다 단순히 상업적 목적이 아닌 동물을 위한 동물원이 많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수의학과 동물복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공부하고 이상적인 동물원이라 평가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가게 됐다.2년간 근무했던 Dallas World Aquarium에 대해
축제서 잡은 마이크로 꿈에 한 걸음사람들이 ‘공감’하는 날씨예보 만들고파영어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제 인생 전체가 영어로 가득 차 있었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공부하시던 비즈니스 회화 영어 테이프를 무작정 듣고 따라 했어요.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로 중얼거린 거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졌던 것 같아요.” 그가 가장 먼저 가졌던 꿈은 외화번역이었다. “아버지 일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 중국에서 공부했어요. 그때 원어민을 처음 봤는데 그 앞에서 제가 너무 작아지는 거예요.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로 영어 공부를
호기심 많던 소녀에서 식물분류학 전문가로식물분류학의 매력,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발아하는 어린 시절, 호기심 많은 소녀전남 나주의 시골에서 자란 이 동문은 서울을 동경했다. “6살 때 서울에 처음 갔는데 너무 인상적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서울에 다녀온 후로 부모님께 서울로 보내달라고 계속 졸랐어요. 그 당시에 오빠도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에서 공부하도록 부모님께서 허락해 주셨어요.” 상경한 그는 공부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 중학교 때 그는 동경했던 국사 선생님을 보며 사학을 공부하고 싶었
“나라의 운명이 그곳에 갇혔다.” 영화 남한산성(오는 10월 3일 개봉) 예고편에 등장하는 문구다. 영화의 배경은 1636년 병자호란이다. 그해 겨울, 압록강이 얼어붙어 길이 되자 청군(靑軍)이 쳐들어왔다. 그들은 말을 달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한양에 도달했다. 임금의 어가는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신하들은 어명에 따라 종묘의 신주와 사직의 위폐를 떠받들고 산성으로 몰려갔다. 일사천리로 나라의 운명이 그곳에 갇혔다. 국운(國運)의 고립은 운명이었던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동북아의 국제전쟁 시기였다. 일본을 통합한 도요토
어릴 적 ‘나’는 밝았다. 초등학교 때 나는 손들고 발표하는 걸 좋아했고, 질문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고, 모르는 것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않았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항상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 ‘밝고 구김이 없다.’ ‘적극적이다.’ 분명 그때의 나는 꽤나 밝은 성격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중등교육, 고등교육, 그리고 다른 사람은 보지 않아도 되는 2번의 수능을 치르고 나서 22살의 나이로 대학에 들어온 나는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는 것에 큰 용기를 필요로 하고,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럴 수 있지 라는
저는 야구를 사랑합니다. 야구는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스포츠로서 900만 명에 이르는 관중 수를 동원하는 파급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이 스포츠에 열광하는가를 생각해보았을 때 저는 그 이유를 야구만의 특별한 규칙과 응원문화에서 찾았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야구는 스타팅 라인업에 오른 ‘모든’ 선수들에게 타석이라는 ‘고른’ 기회가 주어집니다. 게임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자신이 반드시 직면하게 되는 자신의 타석이 게임의 승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