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왕종명입니다.”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어딘가 깨어있을 권력의 부정을 감시하고 사건사고를 전달하는 기자 왕종명(통계 93) 동문을 만났다.불의 보면 울컥하던 청년,원칙 따라 보도하는 기자로MBC 신뢰도 회복이 현재 목표불량친구들, 인생을 바꾸다“중3 때까지는 철저한 마마보이였어요.” 왕 동문의 아버지는 건설업계에 종사하시느라 집을 자주 비우셨다. 그에게 있어 그런 아버지는 한 번씩 초코파이를 사 오는 존재였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가 굉장히 엄하게 키웠어요. 아버지 밑에서 교육 못 받고 컸다는 얘기를 들을까 봐. 성적이 떨
제사 없애고 잔디밭 개방... 학우들 만족감 드러내음향장치, 디도와 다른 방향 배치해 소음 문제 대비2018학년도 자과캠 해오름식이 지난 23일 낮 12시부터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 해오름식은 학생자치기구의 출범을 알리고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제50대 자과캠 총학생회 ‘S:with’(회장 김준석, 이하 스윗)이 주관했다.그동안의 해오름식은 제사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중앙운영위원회의 간단한 인사와 포부 발표로 제사를 대체했다. 이에 대해 스윗은 “명절에 제사의 절차와 비용을 간소화하는 사회적 분
몇몇 학과 미완료... 완성 노력 중학술정보관 홈페이지 통해 접속 가능우리 학교 학술정보관(관장 현선해 교수·글경영)은 지난해부터 ‘주제별 학술정보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내구성원들의 정보 이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주제별 학술정보 가이드는 연구와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전공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경영학 △문헌정보학 △심리학 등 3개의 학문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총 29개의 전공별 학술정보 가이드가 구성됐다. 이용자들이 전공별 페이지에 접속하면 △도서 △학술지 △학위논문 △강의
지난해 선거 결과, 5개 단위 비대위 체제비대위,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의결권 없어대학 사회가 낮은 투표율과 후보자 부재 등의 이유로 학생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지난해 대학가에서 2018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가 진행됐으나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한 대학들이 속출했다. 투표율이 낮아 선거가 무산되고 후보자가 없어 아예 선거를 치루지 못한 경우도 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2년째 총학생회가 부재한 실정이다. 보궐선거를 계획했으나 지난 11일까
대학 사회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곳곳에서 학생회 구성은 좌절되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들어서고 있다. 우리 학교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학생자치기구 선거 결과, △경제대학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생명공학대학 △인사캠 총졸업준비학생회 △예술대학(이하 예술대)이 학생회 구성에 실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비대위에서 활동한 비대위원을 만나 현 상황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사과대 이다이(사회 16) 비대위원장(이하 이) △유학대학(이하 유학대) 백선욱(유동 15) 전 비대위원(
시대별 대학생과 얘기해본 1987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지난 23일 인사캠 경영관 지하 1층 원형극장에서 ‘1987. 그날,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미래인문학연계 전공 영화 장준환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어산업단 3차연도 출범 기념으로 개최됐으며 미래인문학연계 전공 주관으로 이뤄졌다. 토크콘서트는 이종관(철학)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987 성균인의 기록 - 1987년 당시 성균인들의 모습 △영화 이야기: 왜 1987인가? - 1987년과 그 이후 △촛불 세대가 바라
우리 학교에는 116개의 중앙동아리(이하 중동)가 있다. 중동은 △경상 보조금 △동아리방 △활동 지원금 △회장 장학금의 지원으로 활동한다. 관련 금액은 등록금에서 책정된 예산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비중동에게는 지원되지 않는다. 현재 중동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동연은 양 캠퍼스에 각각 존재하며 서로 다른 체계로 중동을 관리 중이다.체계도, 관리도 적신호인 인사캠인사캠 동연의 중동 운영은 △신규 동아리 선발 △동아리 활동 관리·감독 △징계 시스템의 형식이 체계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학우들 사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선두 유지해4차 산업 반도체 발전에 힘써야지난 23일 우리 학교 경영관(33406호)에서 ‘“한국인과 반도체”: 한국, 어떻게 강국이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노용한(전자전기) 교수의 특강이 열렸다. 우리 학교 성균 PUSH 운영위원회(회장 송해룡 교수·신방)가 주최하고 성균융합원이 후원하는 성균PUSH포럼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성균PUSH포럼은 매 학기 3번 개최되며, 그 첫 번째 순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정보통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도록 가능케 한 반도체에 대해 진행됐다. 특강에는 우리 학교 교수와 원우,
각종 대회 우승...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건 기본좋은 성적, 끈끈한 문화 이어가는 것이 회장의 의무농구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만화, ‘슬램덩크’. 이 만화를 누구보다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학우가 있다. 교내 농구동아리 프렌즈 지상훈(스포츠 13) 회장의 큰 키와 시원한 인상은 마치 만화 속 ‘강백호’를 연상시킨다.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그에게 프렌즈의 미래를 물었다.약 20년 전에 창설된 프렌즈는 그 이름의 유래가 유쾌하다. 창립 멤버들이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 이름 ‘프렌즈’에서 따왔기 때문
“기자님 질문에 답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더 깊게 생각해 볼걸.” 이정수(식품 15) 학우는 자유롭게 각 면을 비판과 칭찬해 달라는 말에 당황스러운 듯이 신문을 뒤적였다. 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하자, 당황함은 어디 갔는지 날카로운 비평들이 날아왔다. 그에게 지난 호(제1629호, 2018년 3월 12일자)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들어봤다.보도면 비판해 달라.첫 면이 많은 학우의 공감을 살 만한 내용이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해요. 에이스 사업과 기숙사 증축 내용은 관심 없는 학우들은 제목만 보고 더 읽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지역사회로중앙정부, 탈시설 정책 없어시설을 벗어난 복지지난 12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역사회·재가(在家) 중심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 복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란 장애인을 비롯해 돌봄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이 그룹홈 또는 지역사회에서 본인에게 맞는 개별적인 복지와 지원을 누리며 지역사회와 통합되도록 돕는 사회서비스다. 또한 장애인이 시설 퇴소를 희망할 경우, 지역사회 내 정착을 위한 중간시설 마련 및 자립 생활 지원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이번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형숙 소장을 만나 장애인 자립생활에 필요한 제도적 개선과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자립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탈시설에 대한 시설 측의 대응은 무엇인가.탈시설로 예산축소의 위협을 느낀 시설 측은 수용 인원 감소를 막기 위해 여러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체험홈 설립이다. 원래 체험홈은 자립생활을 주장하는 단체들이 뜻을 모아 만든 전환지원체계였다. 하지만 시설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체험홈을 만들자 단체들은 주거 명칭을 ‘자립생활주택’으로 바꿨다. 시설에서 운영되는 체험홈은 장애인이 지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주최로 ‘인디다큐페스티발 2018’이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 열린다. 2001년 첫 시작으로, 올해로 18회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이하 인다페)는 새로운 제작자 발굴에 힘쓰며 국내 독립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주도해온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실험, 진보, 대화’를 슬로건으로 사회적 발언과 미학적 성취를 지향하며 다큐멘터리 제작자, 연구자, 관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온 인다페. 22, 23일 양일간 그 현장을 다녀왔다. 기자, 번거로운 도전을 하다다양화된 문화 시대에 사는 지금, 우리
인디다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영화계 쪽 취업을 준비하다가 인디다큐페스티발을 알게 됐고 영화에 대한 다른 가치를 찾기 위해 자원활동가에 지원했다.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그 차이와 매력을 설명해달라.상업영화는 대중적으로 많이 보니까 대중적인 재미는 상업영화가 더 있을 수 있다. 나도 인디다큐를 이번에 처음 접해서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거란 편견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니 달리 보이는 점은.자원활동가로서 영화제가 인디다큐를 처음 소개하는 장이다 보니 많이 관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인디다큐에 평소에 관심이 있었나.이동훈(이하 훈) : 특별히 관심이 있지도 않았지만, 아예 없지도 않았다.이하영(이하 영) : 영화제를 간 적은 몇 번 있지만 인디다큐영화제에 온 것은 처음이다.상업영화(혹은 다큐)와 독립영화를 모두 접한 대중의 입장에서 두 종류의 매력을 비교해달라.영 : 상업다큐는 방송국을 거치고 피디의 편집기술이나 시청자가 관람하기 비교적 편한 주제를 다룬다. 반면 인디다큐는 사회에서 민감한 주제, 감독의 연출 의도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인디다큐는 직접 찾아가서 향유해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자와 관객은 영화라는 매체로 대화를 한다. 이는 곧 인디다큐페스티발의 슬로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인디다큐’의 제공자인 제작자와 집행위원을 콘텐츠 제공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또 수용자인 관객을 만나 목소리도 들어봤다. 사학전공인데 어떻게 영화를 만들게 됐는지 궁금하다.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처음에는 어느 과를 갈까 하다가 인문학을 가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있어 사학과를 갔다. 인문학인 사학과를 전공한 게 영화제작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대학 시절 영화 관련 활동한 게 있나.군 전역 후 영화를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영화를 관람했을 텐데 독립영화 쪽에 관심을 가지고 인다페에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한국 산업 영화 안에서 독립영화가 차지하는 의미 있는 작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워낙 거대자본과 대기업의 투자·배급사의 투자 논리가 공고한 편이기 때문에 독립영화가 자생할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영화제가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을 관찰하고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작품들을 잘 프로그래밍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다. 특히 인다페가 독립정신, 진보적인 목소리를
상대성이론, 양자중력이론 이해 위한 밑거름‘호킹-펜로즈 특이점 정리’, 블랙홀과 우주 시작의 특이점 존재 밝혀내 "발밑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6년 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서 스티븐 호킹이 한 말이다.스티븐 호킹이 고개를 들어 본 '별'은 우주에 대한 연구였다.우주에 일생을 바친 그가 일궈 낸 이론들과 그 배경을 살펴본다.우주의 별이 된 스티븐 호킹지난 14일, 21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 아마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그의 모습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는 스물한
기존 블랙홀 가설 뒤집은 예측 ‘호킹 복사’블랙홀 경계에서 에너지·정보 방출돼1967년 ‘호킹-펜로즈 특이점 정리’로 박사학위를 받고 7년 뒤, 스티븐 호킹은 ‘호킹 복사’라는 놀라운 발견을 발표하며 물리학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블랙홀이 우주의 시작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검지도 않다는 사실은 지금으로서도 파격적이다.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만남을 꾀한 그의 천재적인 작업을 따라가보자. 읽으면서 블랙홀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블랙홀은 그다지 검지 않다1975년에 호킹은 블랙홀이 물질을 흡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