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 만들기 힘써성균인존 입장 마감 공지 없어 … 불만 속출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51대 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의 주관으로 2019 대동제 ‘Let’s ESKARA’가 개최됐다. 김예지(소비자 15) 총학생회장은 “동심이라는 콘셉트로, 다 같이 놀 수 있는 성균관 놀이터를 만들고자 했다”며 “학우들이 축제를 통해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축제 이름도 기존에 사용했던 ‘ESKARA’에서 함께 놀자는 의미를 더해
체험기 - 배리어프리존 도우미지난 축제에서 제50대 인사캠 총학생회 S:with(회장 조기화)은 장애 학우들도 불편함 없이 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장애인권동아리 ‘Equal’과 함께 배리어프리존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를 이용했다는 익명의 한 학우는 “배리어프리존만의 펜스가 없어 취재기자와 카메라 감독이 정신없이 돌아다녔고, 장애 학우에 대한 실무단의 태도가 정중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장애 학우 도우미와 실무단 사이의 갈등도 있었다. 실무단은 도우미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다며 배리어프리존 밖에 있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대동제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 매년 반복되는 콘텐츠와 연예인 공연, 음주문화 등으로 천편일률화 된 축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지나친 규제 속 답답했던 축제우리 학교는 학우들의 무대 관람권 보장을 위해 작년부터 '성균인존'을 도입했다. 성균인존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우리 학교 학우들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게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성균인존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축제를 즐기는 데 방해가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균인존에 입
성균인에게 묻다 - 인사캠 대동제심보현(정외 17)작년부터 시행된 성균인존이 안전 측면에서 개선된 것 같아 좋았다. 그러나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성균인존 없이 진행돼서 그런지 카메라소지, 음식물소지 등이 다 가능해 공연 내내 주변에서 옆으로 밀치고 하는 등 그런 무대 관람 매너가 제대로 안 지켜져서 아쉬웠다.최재호(경영 13)너무 엄격한 통제에 안전하긴 했을지 몰라도 축제를 편히 즐기지는 못했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축제 마지막 날 레드벨벳 공연이 마친 후, 경영관 양쪽의 계단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가
철회 학우 796명 중 23.6%는 수강신청도 하지 않아허점없는 제도가 되도록 … 현실적인 대책 마련 예정우리 학교 재학생 19,541명 가운데 60% 이상의 학우가 복수전공을 이수 중이다. 그러나 교무팀에 따르면 이들 중 복수전공을 끝까지 이수한 학우는 32.3%에 불과할 만큼 상당수의 학우가 복수전공을 중도 철회한다. 복수전공을 신청했지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졸업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등의 이유로 철회하는 학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복수전공 신청횟수에 제한이 없어 무분별하게 신청하고 철회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
성적장학 줄었지만 수혜 범위 늘어총학, 사각지대 없는 제도 만들 것2019학년도 1학기부터 가계곤란·성적우수 장학금에 집중돼있던 장학제도가 ‘학생성공장학제도’를 통해 다원화됐다. 신설·개편된 장학제도는 대학 생활에의 능동적 참여와 글로벌 토양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학생성공장학제도는 총 9가지의 장학종류로 구성됐으며 성적우수장학금은 별도로 존재한다. 신설된 유형은 △창의장학금 △연구장학금 △융합장학금 △글로벌챌린지장학금 △다문화장학금 △성균봉사리더장학금이며, 기존 장학금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명칭이 변경된 유형으로는 △도전장학금 △디
반촌돋보기 - 대학가 불법건축물 '반촌돋보기'는 우리 학교 주변의 문제점을 학우들과 학교 구성원, 나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코너입니다.불법건축물은 화재와 소음에 취약주차장과 건축물대장 확인 필요해명륜1길의 한 다가구주택에는 *건축물대장보다 더 많은 가구가 거주한다. 건축물대장에는 세 가구가 쓰는 공간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2층에 한 가구, 1층과 지하 1층에 각각 두 가구, 총 다섯 가구가 살고있다. 1층과 지하 1층의 복도에는 현관을 뜯은 흔적이 있다. 불법 ‘방쪼개기’의 증거다. 명륜동 주택가에
6:1 '비'대'칭' - 곽용찬(미디어 14) 학우성대신문을 읽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곽용찬(미디어 14) 학우는 집중해서 보는 건 처음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지난 1648호 신문을 펼쳐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이것저것 메모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그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보도면 비판해 달라.1면의 학내 흡연구역 기사는 소재 선정에 비해 문제 제기가 약하다. 이슈의 내용이 부족하고 문제의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 아쉽다. 2면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기사와 3면의 비대칭 합성법 기사는
성균집단탐구생활 - 성균축구단 허웅찬(사복 15) 회장아마추어 대회라도 철저히 관리성축배 무사히 마무리하고 싶어축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모인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가 있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축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이라는 성균축구단(이하 성축단)의 허웅찬(사복 15) 회장을 만났다.성축단은 인사캠 유일의 중앙축구동아리로 현재 26년째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계기로 창설된 동아리인 만큼 신입 부원을 모집할 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중앙동아리라 접근이 쉽기도
늘어난 관중수 … 중심에는 여성 팬과 뉴미디어가 있어반짝인기 벗어나려면 팬들의 역할도 중요K리그의 봄이 활짝 꽃피우고 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남녀노소 경기장을 찾은 결과 지난 시즌에 비해 같은 시점 대비 관중 수가 58.8%P나 증가했다. 사람들이 이토록 K리그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러한 열풍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탄생에서부터 봄까지K리그는 1983년 5개의 팀으로 시작했다. 코리안리그로 불리다가 1998년 명칭이 K리그로 변경됐고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1부와 2부로 나뉘었다. 각각 K리
체험기 - K리그 관람명문구단과 신흥대세 팀의 맞대결재밌는 경기와 더불어 볼거리 많아봄을 맞은 K리그의 열기는 얼마나 뜨거울지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명문구단과 대세 팀의 맞대결답게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곳은 FC서울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했고, 선수들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많이 보였다. 붉은 물결 사이
전망 이론, 사람들의 손실 회피 성향이 주요점기존 경제학 한계 지적하고 나아갈 방향 제시해경제학에서 가정하는 한정된 자원을 최선으로 활용하는 합리적 인간인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현실적일까?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탈러는 “사람들에게 이로운 경제학을 하려면, 사람이 ‘인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하며 위 전제의 비현실성을 꼬집는다. 이에 관한 단적인 반례인 ‘몬티 홀 문제’는 다음과 같다. 세 개의 문 중 하나를 선택해 선물을 받는 게임이 있다. 세 문 중 자동차가 있는 문은 하나이고 나머지 두 문 뒤에는 염소가 있
대학 축제. 설렘과 희망이 담뿍 담긴 단어다. 이제 입학한 새내기 학우들에게는 누구보다 그렇지 않았을까. 돌이켜보니 신문사에 몸담고부터 축제는 먼 이야기였다. ‘대동제’ 마지막 날, 신문사에서 잠시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 유명 걸그룹이 온다는 소식 때문인지, 금잔디는 인파로 붐볐다.마지막 공연 후 나가는 길, 학우들로 보이는 몇몇 이들이 이번 축제에 대해 탄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평소보다 강한 제재, 몇 곡 부르지도 않고 가는 연예인에 대한 푸념이었다.사실 대동제는 우리 학교만의 고유한 축제는 아니다. 많은 대학교가 ‘대동
게으름은 누구에게는 우울증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우울증을 고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되기도 합니다. 몇 개 안되는 뉴스기사와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대부분 전자는 기성세대, 후자는 청년들입니다.*제가 본 것과 들은 것에 의해서 글을 썼기 때문에 본 글은 제 주관이 강하게 드러나는 글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제가 제 또래 대학생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꼭 이야깃거리가 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각자의 바쁜 일상에 대해 푸념하고 여유 없는 빡빡한 삶에 함께 우울감을 느끼며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성찰하는 것입니다.
휴학을 결정한 뒤 휴학하는 동안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목적은 인성품을 채우는 것이었는데 봉사활동을 찾다 보니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는 연합동아리를 찾았다. 주로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사설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다 보니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강아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성품보다 더 좋아서 처음의 목적을 버리고 연합동아리에 들어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봉사를 가기 전에는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를 해본 경험도 없고 살면서 동물과 가까이 지내보지 못한 것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향기로운 사람이었느냐.타들어 가는 향초. 언젠가는 나도 타오르고 싶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성대신문에서 두 기자가 한 기사를 같이 쓴 적은 없었다. 사진기자가 글기자와 동행해 취재하거나,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텀을 나눠 기사를 쓸 때는 있었다. 그러나 소재 선정부터 취재, 기사 작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두 기자가 함께한 적은 없었다.이번 호부터 새롭게 내보인 코너인 ‘반촌돋보기’에서는 두 기자가 함께했다. ‘반촌돋보기’는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파헤쳐 기사를 쓰는 코너다. 취재범위가 넓어 한 명이 모든 일을 하기 힘들기에 두 기자가 함께했다.그렇게 박성환 기자와 함께 ‘반촌돋보기’를 맡았다. 우리
1980년대에 활약했던 코미디언 고 이주일 씨는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 드리겠다니깐요”, “일단 한번 보시라니깐요”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30년이 지난 작금에도 유행어가 모방, 재생산되는 경향이 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라는 제목의 연속극이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요즘 대중매체에 출연하는 연예인, 뉴스해설가,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의 해설위원 등의 방송인들이 “일단”이라는 어휘를 무차별적으로,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인상을 준다. 최근 필자가 시청한 한 지상파 뉴스프로그램에 출연
얼마 전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오랜만에 국가사회를 위한 진정어린 걱정이 스민 발언이 나왔다. 요약하면 "정치권의 대립이나 갈등이 정파에 따라 점점 더 격렬해지고 또 그에 따라서 지지하는 국민들 사이의 적대감도 갈수록 높아지는 현상이 가장 걱정스럽다"는 내용이었다. 긴박한 시사 정치이슈와 일정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한 사회의 지적 생산자의 역할을 다하고자 애쓰는 아카데미아의 많은 사람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정파의 대립과 갈등이 국민들 사이의 '적대감'을 고조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