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10일 우리 학교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도전학기제 공청회가 개최됐다. 학교 측은 도전학기제 도입을 통해 여름 방학을 3개월로 확대해 학우들의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 도전 기회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하고, 썸머세션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 성공에 한 걸음 가까이 가겠다는 포부다.도전학기제, 공개되기까지도전학기제의 핵심은 여름방학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학우에게 다양한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교무처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리기 위해 한 학기 수업 주 수를 현행
공청회에서 학우 우려 해소 못해소통 방식, 실망스러워지난 5일과 10일, 자과캠 삼성학술정보관과 인사캠 국제관에서 교무처의 주관으로 도전학기제 공청회가 진행됐다. 김동욱(통계) 교무처장은 공청회에서 도전학기제 시행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에는 도전학기제의 시행이 성급하다는 의견과 학생총투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학우들의 건의사항이 있었다. 또한 △공청회 개최 날짜 △진행 시간 △소통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이번 공청회는 도전학기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
다양한 의견 수렴 가능한 총회 개최 결정양 캠퍼스 합쳐 4500명 이상 참석해야 개회 가능해지난 20일 인사캠 국제관(9B301호)에서 임시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임시연석중운)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도전학기제에 대한 학우의 총의를 수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며, △총장 면담 결과 보고 △단과대별 설문조사 결과 공유 △총의 수렴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에 이르는 논의 끝에 양 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위원들은 전체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연석전체총학생회의(이하 연석총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지난
이예주(경영 17)예산안을 짜는 기준이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셔틀과 같은 학생복지보다 교무처에서 주관하는 학기 운영 방안과 같은 제도적 측면을 개선하는 것이 교무처에서 말한대로 “학생 성공”에 더 가깝다면 그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학생 성공”이라는 워딩 속에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기준이 모두 주관적으로 달라질 수 있고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학생 성공에 있어서 학기제도의 변화가 더 우선이 되어야하는지는 설득이 되지 않는다. 교무처가 기대하는 시행 후 기대효과와 학
교무처가 공청회 때 제시한 시행안에 따르면 도전학기제가 시행될 경우 개강이 2주 앞당겨진다. 학우들은 공청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이에 대한 여러 우려 사항을 짚어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우려를 이해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도전학기제 시행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역 복학과 교환학생 귀국 일정에 차질도전학기제는 지난달 2일 교무처와 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과의 면담 이후 다음 학기부터 바로 시행되는 방향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학우들은 급작스러운
평범한 일상에 지친다면 마술을매 순간이 새로운 설렘으로 가득 차호그와트는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국의 마법 학교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도 호그와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자과캠 마술 중앙동아리, ‘호그와트’ 김호재(나노 18) 회장을 만났다.마술 동아리 호그와트는 마술을 좋아하는 기계공학과 학우들로부터 출발했다. 2004년 결성된 호그와트는 기존에 마술을 즐기고 있던 학우와 막 흥미가 생긴 학우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마술을 배우고, 공연을 관람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2007년 제1회 정기공연을 열게 된 호그와
학기 초에 학우들이 강의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Student Suggestion Week’가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에 학우들이 교수에게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중간 강의 평가까지 기다려야 했다.‘Student Suggestion Week’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신설됐다. 교무팀(팀장 채희철) 이창형 과장은 “학기 초 강의 평가를 통해 얻은 학생들의 의견이 교수님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학우들 의견을 바탕으로 한 학생 맞춤형 강의 및 수업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학기 초 강의 평가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에서 혜화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곽마을 탐방해설사 양성과정’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최대 1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링크(http://naver.me/xPwUO03e)를 통해 가능하다. 탐방해설사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8번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 및 워크숍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이수자에게는 인성품으로 사용가능한 교육시간 이내의 봉사시간과 혜화·명륜성곽마을 탐방해설사 활동 자격이 주어진
비건,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황 대표 “비거니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대안”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2019년을 ‘비건의 해’로 꼽았다. 2019년에는 비거니즘이 주류로 편입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사회에서 비거니즘의 확산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Begin Vegan『베지테리안 국내외 채식주의 산업 시장 보고서(2019)』 (이하 베지테리안 보고서)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완전 채식만 하느냐, 약간의 육식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7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비건은
인터뷰 - '낫 아워스'의 신하나 대표와 박진영 대표 비건이 입을 옷 없다고 생각해 옷을 제작하기 시작박 대표 “대학생은 세상을 바꿀 힘 갖고 있어” 비건이 만든 비건 브랜드 ‘낫 아워스’의 신하나 대표와 박진영 대표를 만났다. 한 패션 회사에서 마케터였던 신하나 대표와 디자이너였던 박진영 대표는 퇴사 후 ‘낫 아워스’를 창업하게 됐다. 비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비건이 되는 과정은 어떠했나.▶신 : 2017년도에 마장동의 한 고깃집으로 회식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고기 피비린내가 머리를 관통하듯 났
신체 일부를 활용해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더 높은 인식률을 위한 연구 지속될 전망 2054년의 워싱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에서는 홍채정보가 잠금장치를 여는 핵심역할을 한다. 또, 영화 속 광고판은 주인공 존의 홍채 분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후 그에게 최적의 수트를 추천해준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영화 속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에만 나왔던 생체인식기술이 현실이 됐다.내 몸이 열쇠가 된다생체인식기술은 사람의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거나 인증하는 기술로, 바이오 메트릭스(Bi
완벽히 안전하지 않은 생체인식시스템보안 취약점 해결하는법률적, 시스템적 대안 필요해 2013년 1월, 에너지, 환경, 핵 안보에 관한 업무를 하는 미국 에너지국(DoE)의 서버가 해킹돼 수백 명의 직원 얼굴 및 지문 정보, 생년월일 등이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2015년 6월에는 미국 정부 인사관리처 전산망이 해킹돼 개인정보 2200만 건 및 지문정보 560만 건이 유출된 사건도 있었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기술의 사용 증가가 불가피한 현재, 생체인식기술이 얼마나 안전할지 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체인식기술에 관한 문제와
인터뷰 - 중앙대 산업정보학과 이기혁 교수빠르고 안전한 미래 인증, FIDO를 통해서‘메이드 인 코리아’인 생체인식기술 필요해생체인식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국내 생체인식기술 분야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 FIDO 산업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이기혁 교수를 만났다.FIDO산업이란 무엇인가.‘FIDO(Fast IDentity Online)’는 빠르고 안전한 인증 기술을 뜻한다. FIDO는 단순히 생체인식기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을
종이는 예술적 표현을 위한 매체생활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공예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가 도래했다. 마트에서는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고, 강의실에 들어서면 학생들은 손에 종이와 펜 대신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쥐고 있다. 하지만 종이는 예술가에게 필수적인 재료다. 한지공예부터 북아트까지 다양한 예술품을 탄생시키며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종이의 탄생에서 위기까지인류의 문명과 기술이 발전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종이의 발명이다. 종이는 식물의 섬유소를 풀어서 얇고 평평하게 만든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처음
점·선·면의 발견으로 전면점화 탄생해신문지·한지·종이에도 그림 그려미술가는 흔히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캔버스뿐만 아니라 종이와 신문지에도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전면점화 시리즈를 그린 김환기 화백이다. ‘김환기의 적은 김환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미술에 끼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김환기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다. 그는 세련된 조형 언어와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특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했다.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윤난지 교수는 그의
문화인과의 동행 - 김미선 지호공예 작가한지와 양지, 폐종이 사용해지호공예 대중화 위해 힘써지난 17일 아침, 전라남도 담양군의 맑은 하늘 아래에 공방 금하당(琴荷堂)을 찾았다. 거문고의 선율처럼 은은하면서 묵직하게 퍼지길 바란다는 뜻의 공방에는 종이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든 작품이 가득했다. 비주류 문화인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업(業)이라며 겸손으로 대답한 김미선 지호공예 작가의 손엔 종이로 만든 그릇이 쥐어져 있었다.지호공예란 무엇인가.지호공예는 한지공예의 한 분야로, 종이 지(紙)에 풀죽 호(糊) 자를 써요. 쓰고 버린 폐한지를
인터뷰 - 북아트연구소 책다움 홍승희 대표북아트는 다양한 매력 갖고 있어북아트 통해 누구나 예술가 될 수 있어 축구공 모양의 책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구 모양의 책이 아코디언처럼 길게 늘어나는 광경은 생소할 것이다. 책에서 무언가가 팡팡 튀어나오고, 책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북아트다. 북아트의 매력에 빠져 이를 연구하고 교육적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북아티스트가 있다. 북아트연구소 책다움 홍승희 대표를 만나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종이책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북아트란 무엇인가.북아트는 책과 예술이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 (중략)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 (후략)김민기 1972년 발매된 직후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이유도 모른 채 ‘금지곡’이 되어야했던 비운의 곡이다. 이 곡은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이뤄지는 1987년까지 계속 금지곡으로 지정돼야만 했다. 이 노래는 가만 보면 대한민국 학생운동 1세대로 불리는 38
#1.새로 이사 온 동네의 A 프랜차이즈 카페는 오후 10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불이 꺼져있었다. 깜짝 놀랐다. 정말 깜짝. ‘전에 살던 동네는 12시까지도 하던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빨리 닫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며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2.프랜차이즈 김밥가게가 들어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원래부터 있었던 분식집은 문을 닫았다. 새로운 김밥가게는 깔끔해서 좋았다. 자리마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놓여 있어 주문하기도 계산하기도 더 편리했다. 건너편에 ‘상가 임대’라고 쓰인 종이
체코에 도착한지 2주, 어느덧 꽤 적응을 했다. 사실 벌써 한 2달은 산 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온 도시는 '브르노(Brno)', 체코에서 프라하 다음으로 큰 도시다. 처음 막 브르노 중앙역에 도착했을 때 '이게 뭐야!'싶게 투박했지만 돌아다녀 보니 소소하고 안락한 매력이 있다.여기는 한국보다 개강을 3주 정도 늦게 해서 도착하고 1주일 간은 교환학생을 위한 OT가 진행됐다.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먼저 안녕하쒜요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