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간 교류 확대로 정서적 단절 해소 기대이동 방법, 실질적 효과에 대한 우려 존재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FYE프로그램이 개편된다. 양 캠퍼스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4개 계열이 섞인 통합 *LC가 운영되고 융합교과도 직권배정될 예정이다. 캠퍼스 통합 교육을 통해 정서적 단절을 해소하고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주된 목표이다. 학우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직권배정 과목우리 학교는 1학년 학우를 대상으로 교양과목 직권배정을 실시하고 있다. LC나 학과 학우들과 함께
김길향(통계 18)학부대학에서 LC를 묶어줄 뿐, LC끼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직접적으로 만들어주지 않는 게 아쉽다. 반강제적으로라도 LC끼리 초반에 더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통합 LC가 도입되면 타 캠퍼스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거리 문제가 크게 작용해 LC 간 유대감이 쌓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또한 LC 안에서 인사캠과 자과캠 학우가 따로 모이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아 걱정된다. 김성태(심리 18)지난해 피어리더로 LC 활동을 했다. 가족처럼 편한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1일 인사캠 대운동장에서 캠퍼스간 LC 체육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어쩌면 캠퍼스 대항 체육대회는 이번해가 마지막이다. 2020년부터는 인사캠과 자과캠 학우가 섞인 통합 LC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총학생회 홍보 절실해졸업생 컨텐츠 유치가 관건지난 9월 30일 인사캠과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커뮤니티관리위원회(이하 커관위)에 학생회비의 1%를 배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학생회비를 배분받는 만큼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현재 스꾸터는 이용자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홍보를 통한 이용자 유입이 절실하다.커관위는 우리 학교 공식 커뮤니티 스꾸터를 관리하는 임시기구다. 지난해 9월 스꾸터가 개발된 이후, 개발팀의 전태훈(글경영 12), 유장홍(경영 09) 동문이 현재까지
이번달 중순부터 인사캠 대운동장의 인조잔디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는 이르면 12월 안에 끝나며, 늦어도 다음 학기 개강 때부터는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조잔디는 주차공간과 예산 문제로 설치되지 못했으나, 학우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총장의 결단이 더해져 설치가 확정됐다. 지속적으로 있었던 인조잔디 설치 요구인사캠 인조잔디 운동장은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요구사항이었다. 학우들은 △우천 시 사용 불가 △잦은 부상 △흙먼지 등의 문제를 들며 흙구장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중앙동아리 성균축구단에서 활동 중인 이승희(사복
Sportlight연세대에 10점 차 석패동계훈련 통해 좋은 팀 다시 만들 예정 지난달 27일, 연세대 신촌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 학교 농구부(감독 김상준)가 연세대 농구부(감독 은희석)에 68-78로 패배하며 준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강호 고려대를 꺾고 사상 첫 결승전에 오른 우리 학교 농구부를 취재하기 위해 연세대 체육관을 방문했다.U-리그에는 12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달 1일 경기를 끝으로, 우리 학교 농구부는 전통 강호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3위로 리그
반촌사람들 - '밴프' 김지수(38) 사장학생들 얼굴 기억하려 노력해“내 몸이 힘들어야 손님들이 편하죠”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 ‘밴프’에서는 몇몇 학우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밴프는 인사캠 학우들이 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쪽문의 유일한 양식집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지수(38)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군대 전역하고 나서 바로 시작한 일이라 애정이 깊어요.” 김 씨는 13년 동안 인사캠 쪽문의 뚝배기 비빔밥과 밴프에서 일해왔다. 그는 가족들이 모두 요리와 관
인공지능 핵심은 데이터언어와 인공지능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 지난달 30일, 국어국문학과와 글로컬문화콘텐츠연계전공에서 주최한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도의 전략’ 특강이 경영관(33305호)에서 개최됐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출신 인공지능 개발자인 바이칼AI의 윤기현 대표가 강사로 초빙됐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언어에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강연은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딥러닝 △데이터 중심사고 △인문학과 인공지능 △언어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윤 대표는 “인공지능의 출현은 위기가
취up 창up - 김동환(경제 13) 학우의경 생활 계기로 행정고시 도전행정고시 준비반 와룡헌, 큰 도움 돼올해 우리 학교는 행정고시 역대 최다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2년간의 수험 생활 끝에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김동환(경제 13) 학우를 만나 그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행정고시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의무경찰(이하 의경)로 군 복무를 하면서 대민 업무를 맡았었는데, 국민에 대해 봉사를 할 때 느끼는 보람이 커서 공무원을 하고 싶었다. 특히 의경 생활을 하다 보면 집회나 시위에 많이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2019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에서 우리 학교 학우 31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성과를 기록했다.이러한 성과에 와룡헌(행정고시반) 김상태(글로벌리더학부) 지도교수는 양현관 등 학습공동체가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라며 “동료 간 경쟁도 하고 스터디를 같이 하는 등의 동료 압력(peer pressure)이 작용하게 된다”고 학습공동체의 영향을 설명했다. 실제로 1차 합격자 수 대비 최종 합격률 평균이 14.7%인 것에 비해 양현관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22.5%로 더 높았다.지난달 28일 행정고시 합격생들과의 간담회
오는 21일와 22일에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에서 AI와 함께 글을 쓰는 대회, AI x Bookathon 대회를 개최한다.AI x Bookathon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문학 작품을 완성하는 대회다. AI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우리 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휴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오는 1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총 10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팀 별 1인 이상이 오는 12일과 13일에 이뤄질 사전교육에 1회 참가해야한다. 1차 사전교육은 12일 오후 3시에 삼성학술
투명한 회계처리 기대돼회계비용은 비용 아닌 투자한국 사회는 끊임없는 회계스캔들로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다. 최근 이런 문제를 개혁하고자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의 개정을 통해 회계개혁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사회는 회계와 경제에 얼룩진 분식(粉飾)을 닦아내고 투명성을 찾을 수 있을까.회계장부와 분식회계란회계는 기업이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재무제표를 통해 화폐액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이다. 공인회계사가 기업
투명한 회계처리 기대돼회계비용은 비용 아닌 투자신외감법을 통해서 회계감사는 얼마나 바뀔까. 신한회계법인(대표 이상문, 최종만)의 김형우 상무를 만나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외감법 -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의 효과는.기존과 같은 원칙 중심의 국제 기준을 따르지만, 조금 더 보수적인 감사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국제 기준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감사인의 판단을 인정한다. 그동안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이 분식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사인 지정제하에서 감사인은 정해진 원칙보다 좀 더 엄격한 판단을 할
시대 배경에 따라 변화하는 디저트디저트 문화, 소확행을 추구하는 쉼의 방편디저트는 예쁘다. 역사적으로 각 시대가 요구했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그릇이었다. 식문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점차 화려함을 덜어내는 과정을 거쳐 최근엔 실험적인 디저트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식사의 조연이지만 맛과 기분을 달콤하게 하는 디저트를 조명해보자.#디저트 #청신호인천광역시 구월동의 한 골목에는 젊은 디저트 가게가 있다. 양과자점의 대표 이미영(24) 파티시에는 마들렌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인기 디저트 품목인 마카롱을 택하지 않고 마들렌을 택한 이유에
인터뷰 - 전통병과 연구가 서명환 셰프, 한식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 김명숙 대표품위 있는 삼삼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소반의 정갈함에 손맛의 정성이 들어가우리의 것을 해석해 디저트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과하지 않은 음식으로 먹는 이를 배려한다’는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연희동과 서래마을로 향했다. 전통병과 연구가 서명환 셰프와 한식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을 운영 중인 김명숙 대표를 만났다.서명환 셰프우리 역사에서 디저트 문화를 찾을 수 있나.떡 병(餠)에 과자 과(菓) 자를 쓰는 전통 병과에서 디저트 문화를 살필 수 있다. 병과는
체험기 - 분자요리 디저트분자요리, 디저트의 형태와 질감 바꿔독립된 디저트가 일상에 가까워지려면디저트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종속적인 존재였다. ‘식후에 식탁 위를 치우다’는 뜻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 디저트는 독립된 하나의 요리라기보다는 코스 요리의 구성 요소에 가까웠다. 이태원 뒷골목의 한 디저트 가게는 디저트를 코스 요리의 조연에서 하나의 주연 요리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저트의 독립을 꿈꾸는 저스틴 리 셰프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28일 ‘제이엘디저트바’를 찾았다.제이엘디저트바는 분자요리를 활용해 기존의 통념을 깨고 조연이 아닌 주
문화인과의 동행 - 케이크 아티스트 정승호재료를 자유자재로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케이크 아트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기대해특별한 날엔 케이크가 생각난다. 평범한 케이크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시간과 정성이다. 케이크 아티스트 정승호 씨는 케이크를 매혹적으로 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종시에 위치한 케이크 공방에서 그를 만나 케이크 아트의 고민을 나눴다.케이크 아트란 무엇인가.케이크 아트는 정교한 케이크 장식을 의미해요. 케이크 아트는 작은 꽃부터 거대한 조각상까지 모양의 제한이 없는 것이 장점이에요. 사람들은 뭔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색다른 세상 속에서 가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우리는 여행이라 부른다.사람들에게 여행의 진솔한 기쁨을 전하기 위해 들꽃을 따라 단풍을 따라 바쁜 걸음을 옮기는 여행작가 이종원(중문 85) 동문을 우리 학교 앞 한 카페에서 만났다.11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선 여행작가의 길최고의 교육은 경험··· 여행으로 세상을 배울 수 있어세상 경험을 차곡차곡 쌓다이 동문은 어렸을 때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신림동에서 홀로 지하철을 타고 인천까지 갔던 적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우체국 집배
“약대를 간 것이 저에게는 약점이라고 생각해 소심한 대학 생활을 보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강점이죠.”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이희성(약학 71) 동문을 만났다.부모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꿈 하나로 역경 이겨내소극적인 과거 잊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변해어려웠던 환경 속에서 소박한 꿈을 갖다1950년대 말, 1960년대 초는 전쟁으로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등 모든 측면에서 피폐했다. 이 동문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친구들에게 음식을 자주 얻어먹곤 했다. 이런 생활이 그를 내성적으로 만들었다. 유년 시절의 꿈에 대한 질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사실 1급 모범수인 이춘재일 것이라는 정황이 밝혀지며, 사형 제도에 대한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 국내 미제 사건 중 가장 악명 높은 사건으로 손꼽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악마 같은 인간은 살려둘 가치가 없다. 이춘재를 사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사형 집행을 찬성하는 많은 사람은 ‘피해자는 평생 고통 받고 가해자는 감옥에서 편히 지낸다’고 말한다. 최소한 피해자가 고통 받은 만큼, 가해자도 고통을 받아야 정의가 구현되는 것이라 믿는 것이다. 한편,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접근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