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계열제 소속 학우들로 융합LC 구성융합교과목은 플립 러닝 형태로 진행이번 학기부터 융합LC와 캠퍼스 교차수강 교과목(이하 융합교과목)이 신설됐다. 2020학년도 신입생은 융합LC를 통해 서로 다른 대계열제 소속 학우들과 교류하고, 새롭게 추가된 고전·명저 영역과 창의 영역의 융합교과목을 수강한다. 우리 학교는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학우들에게 지속적으로 융합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출범한 융합LC는 △인문과학계열 6명 △사회과학계열 6명 △자연과학계열 4명 △공학계열 7명 총합 23명의 4개 대계열제
군 이러닝 통해 학업 병행 가능해져개설 강좌 종류와 개수가 부족하다는 논란도우리 학교는 군 복무 중 학점 이수가 불가능해 군 복무 중 학점 인정 제도(이하 군 이러닝)를 도입하라는 학우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 이에 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에 이르러 군 이러닝(e-learning)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은 군 이러닝 개설 강좌 종류와 개수에 문제를 제
재수강 불가능한 상황 발생“보완 후 다음 학기에 적용할 것”이번 학기부터 우리 학교 교양 교육과정의 개편이 이뤄져 일부 교양 교과목이 폐지되고 대체 교과목이 지정됐다. 예컨대 ‘이론리더십’이 폐지돼 이번 학기부터는 ‘실천리더십’을 수강해 성균인성-리더십 영역의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폐지 교과목을 재수강해야 할 때는 학수 번호가 달라도 대체 교과목으로 재수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지 교과목인 ‘시사영어’를 대체 교과목인 ‘뉴스와미디어의이해’로 재수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편 사항에 허점이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
글융·자과대는 온라인 투표 확정사과대는 선거 무산투표율 오를 거란 기대도 이번 학기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보궐선거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사실상 대면 선거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이번 연석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학생회가 선출되지 않은 단과대는 △공과대학(이하 공대) △글로벌융합학부(이하 글융) △법학대학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유학대학(이하 유학대) △자
“작년 같았으면 3월에 신입생 환영회, 개강파티 하느라 엄청 바빴을 텐데... 올해는 손님이 아무도 없어.”늘 인산인해를 이루던 인사캠 ‘싸코스’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 학교가 이번 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 학교 주변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상권은 적막에 휩싸였다. 이에 본지는 현재 우리 학교 주변 상권 침체 실태를 전하고자 인사캠과 자과캠 근처에 위치한 가게 20곳을 취재했다.상인들, 20~90% 매출 감소 체감“다양한 지원제도 있지만 도움 안 돼 텅텅 빈 거리
반촌돋보기 - 코로나19로 인한 상권·임대업 침체“방 단기 임대. 보증금은 제가 부담합니다. 연락 주세요.”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방 단기 임대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학기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됨에 따라 대학가 근처 원룸이 주인을 잃은 것이다. 비어있는 자취방을 두고 학우와 임대업자 모두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비어있는 방 월세 부담하는 학우들코로나19 여파로 대학가 임대업자 경영난 심각해 학우들은 월세에 생활비까지 “내 피 같은 월세”학교에 다니기 위해 지방에 있는 본가에서 학교 주변으로 이사한 학우는 더
손 뻗으면 닿을 것 같고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거리, 그 가까운 거리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극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부터 우리의 곁에서, 우리의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연극, 그 연극의 무대 뒷모습은 어떨까? 무대 뒤편, 연극 그 자체의 이야기를 만나보자.실제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는 것이 연극의 매력작품성 있는 연극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 필요해연극 들여다보기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
인터뷰 - 우리 학교 연기예술학과 이경성 교수 우리가 떠올리는 연극의 모습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우리가 상상하는 연극 연출가는 연극 전체의 결정권자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의 통념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극단이 있다. 바로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이하 크리에이티브 바키)’가 그 주인공이다.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연출가 및 공연작가이자 우리 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소속된 이경성 교수를 만났다.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연극 만들기 위해 노력해관객 모두가 개별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극
무대 위에서 플래카드가 내려와 노래의 제목을 알려 주고, 곧 날카로운 재즈풍 리듬과 강한 악기의 음색 대조가 귀를 어지럽힌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어쩌면 작품이 산만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정확히 경험한 것이다.혁신적인 연출 기법을 제시한 브레히트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회복하게 해 브레히트, 몰입을 거부하다현대적인 연극 기법인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관객이 넋을 잃고 무대를 바라보는 경우를 가급적 피하려 한다. 기존의 연극이 논리적인 사
미국의 위대한 법학자로 칭송받는 올리버 웬들 홈스는 “지금까지 법학은 문언 자체를 해석하는 연구가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통계학과 경제학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법과 경제는 뭉쳤을 때 팀플레이의 효과를 내는 사이다. 팀플레이의 결과물인 법경제학이 어떤 이론을 기초로 성장했으며,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법과 경제 연결해 효율적인자원 분배 유도한 ‘코즈 정리’현실설명력 토대로 한 실증적 연구의중요성 아래 발전하는 법경제학 자연스러운 만남, 법학과 경제학법경제학은 법 또는 법규범을 경제학
최근 판결문에서 ‘거래비용’과 같은 경제학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경제학이 법 속에 점점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다. 경제와 법의 연관은 경제법뿐 아니라 *공법과 *사법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점점 영역을 넓히고 있는 법경제학이 △헌법 △민법 △형법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알아보자.판결에 법경제학 이론인 ‘핸드룰’ 적용 가능해져최적의 형벌 내리려면 경제학 원리 대입해야최고권위 헌법 속 경제헌법 제119조 제1항은 우리나라의 경제질서에 대해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
인터뷰 -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보이지 않는 손’인 경제질서 그리고 ‘보이는 손’인 법질서. 이 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 지난 15일, 한국법경제학회에서 회장직을 역임 중인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와 우리나라의 법경제학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데이터 통계 분석 통해 법의 효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법학과 경제학, 학계와 실무의 벽 허물어 열린 공간 마련 한국법경제학회가 설립된 계기는.국내에서 초기 법경제학 연구는 다분히 개별적이었다. 그러다 법경제학에 대해 연구자들이 서로 모여 토론하고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
인터뷰 - 연세대 경제대학원 강대형 겸임교수 독점기업 막아야 사회 전체 편익 극대화 가능시장점유율 계산하려면 경제학의 분석 기법 필요해법경제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분야는 경제법이다. 경제법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독점규제법)’과 경제학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법무법인 케이씨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원장 이두원) 강대형 겸임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독점규제법은 왜 필요한가.현실의 시장은 대부분 과점시장이나 독점시장의
인사캠 만남 - 조재룡(프문 87) 동문 “생각에서 말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번역입니다. 문학작품도 세상을 번역하는 거죠. 누구나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부터 직접 쓰고 번역한 책까지, 수많은 책으로 둘러싸인 연구실에서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자 작가, 번역가 그리고 문학비평가로 활동 중인 조재룡(프문 87) 동문을 만났다. 얼떨결에 진학한 프문과에서문학으로 가는 길을 찾다글 쓰고 번역하고 비평하기 문학을 직업으로 삼다문학 속에서 자라나다어린 시절, 조 동문의 집에는 책이 넘쳐났다. 춘향전 필사본을 비롯해
자과캠 만남 - 이준형(의학 97) 동문“거기서 의사들은 너무 노는 것 같아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웃음)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의사 대신 슬기로운 진짜 의사는 병원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따뜻함과 편안함을 가진 우리 학교 의과대학(이하 의대) 1회 입학생 이준형(의학 97)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치열하지만 재밌던의대 유생의 나날들전통을 가진 우리 학교자랑스러워공학도에서 의학도가 되기까지이 동문의 초등학교 시절도 우리 학교와 함께였다. “재동초등학교에
파도가 멈추지 않는 것은너희들의 웃음을 세상으로 실어 보내기 위함바다가 싱거워질 수 없는 것은너희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기 때문- 김성규, 수평선 中 2014년 4월 16일,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는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듣다가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어 배에 탄 승객이 전원구조 됐다는 속보에 안도하며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속보가 정정되고 사상자 수는 계속 증가했다. 뉴스에서는 연일 세월호 소식만 전해졌다. 평소와 다르지 않을리라 생각했던 그 날은 생각보다 필자의
이제까지 나는 ‘훌륭한 청자’의 자세란 화자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하고 완전히 이입해 위로를 건네는 것으로 생각했다. 스스로가 꽤나 좋은 청자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지인들은 나에게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그런데 얼마 전, 내 생각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오는 일이 발생했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연인과 이별했다며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친구는 평소 연인과 자주 다투고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곤 했기 때문에, 나는 친구를 만나자마자 “잘 됐다”며 위로를 건넸다. 그런데 친구는 앓던 이가
아빠는 무작정 수동필름카메라의 레버를 돌리고 급하게 사진을 찍어대는 나를 타일렀다. “필름카메라는 신중하게 아껴서 찍는 거야” 나는 삐죽거리며 뭘 또 아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여러 번 찍으러 다녀보고 말뜻을 이해했다. 정성, 시간, 돈, 이 세 가지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필름을 주문하고 사진관에 직접 필름을 맡기러 가는 정성. 필름이 현상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필름 값과 현상 비용.정성과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필름 사진을 찍는 이유는, 특유의 감성 때문이다. 수동
우린 정말 톡(Talk)하는 걸까?
성대신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무작정 지원서를 냈던 지난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한 호암관 신문사에서 나는 열심히 논술 문제를 풀었고, 면접에서는 긴장한 목소리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힘들고 바쁘겠지라는 각오를 어느정도 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수습기자부터 실전 업무에 투입되는 준정기자, 정기자까지. 이 생활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바쁜 생활이었다.기사 하나를 세상 밖으로 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소재 기획부터 회의 피드백을 거쳐 취재, 인터뷰, 체크, 교열까지. 수많은 인원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