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도 늦은 대응일부 과목, 개강 전 바뀐 공지 혼란지난 26일, 우리 학교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이번 학기 학사운영방안을 유지하되,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 학사운영방안의 변경 여부가 개강 직전 늦게 공지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양 교과목 중 일부 과목은 개강 하루 전 기존 공지가 번복되는 일도 발생했다.우리 학교의 이번 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기존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 혹은 전면 오프라인 수업에 해당하는 강의의 경우, 학우가 교강사와 협의해
지난 학기부터 계속되는 등록금 부분 환불 논란학교 측 "2학기는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등록금 환불 어려워"지난 학기에 이어 등록금 부분 환불 여부에 대해 학우들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 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학기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 방식을 도입하면서다. 우리 학교는 지난 학기 외부 수입 감소로 재정 악화가 된 상황에서 기존 시설 유지 비용과 온라인 강의 확대를 위한 장비 구축 지출이 겹치며 등록금 부분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 등록금도 지난
지난 28일 우리 학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오프라인 혼합수업이 대상이다. 학교 측은 오프라인 수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전에 발표했던 가이드라인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우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학우의 시험 응시 등의 내용이 메뉴얼에 포함돼있지 않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 측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교무처가 발표한 ‘2020학년도 2학기
인사캠 셔틀버스 7대가 모두 교체됨과 동시에 요금이 400원으로 오른다. 또한 이용 가능한 카드사가 확대되면서 학우들의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반면, 현금·회수권 폐지에 대해 학우들과 논의되지 않아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관리팀(팀장 이재필) 이승훈 주임은 셔틀버스 무료 운행은 어려우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모든 카드사로 확대되면서 학우 편의 증가… 반면, 현금·회수권 폐지이번 셔틀버스 전량 교체에서 주목할 점은 카드사 확대다. 기존에 국민카드와 우리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갑작스러운 감액 공지에 반발 잇따라국제처, "장학금 감액은 불가피한 결정"지난 학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적 비율이 완화됨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성적장학금(이하 유학생 성적장학금)의 수혜대상자가 증가했다. 이에 국제처는 장학 지급액의 약 1/3을 일괄적으로 감액하는 차선책을 택했다. 증가한 수혜대상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 12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메일을 통해 공지됐으며, 갑작스러운 감액 공지에 일부 학우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학교는 유학생 성적장학금 수혜대상자의 증
지난 21일 우리 학교 학생성공센터(센터장 배상훈)에서 주최한 ‘2020 학생성공포럼-언택트 시대의 학생성공’이 Webex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학생성공센터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비대면 환경에 맞춰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학생성공을 지속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강연자로는 △신동렬 총장 △배상훈(교육) 학생성공센터장 △이준영(화공고분자)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권수연(교육 15) 학우 △이웅재(시스템 15) 학우가 참여했다.포럼은 신 총장의 강연 ‘대학비전으로서의 학생성공’으로 시작됐다. 우리 학교의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리 학교 국제교류팀(팀장 김갑수)에서 주관하는 Sungkyunkwan University on Coursera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글로벌 프로그램이 축소되자 온라인 오픈 강의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로 학우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학우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일대, 미시간대 등 해외 대학과 Google, IBM 등 글로벌 혁신기업이 제공하는 Business, Data Science 등 370여 개의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우리 학교에서 재학생의 인권 의식 고취를 위해 폭력예방교육과 대학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아이캠퍼스에 온라인 강좌로 개설했다. 강좌명은 ‘[2020]학생을 위한 폭력예방교육(통합)’과 ‘[2020]대학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 이해더하기’다. 올해는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해당 강좌 이수 시 교내 인성품이 인정된다. 매달 초 이수자에게 폭력예방교육은 2시간,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1시간이 일괄 인정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두 강좌 모두 법정의무교육이며 온라인 이수증을 제공한다. 이수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며 각 강좌는 아이캠퍼
문화인과의 동행 - 안규철 조각가일상적 사물을 낯설게 재현해 관객을 멈춰 세우기자신의 경험대로 해석하고 감상하는 태도 필요“미술가가 지금 해야 하는 질문은, 아무도 하지 않은 질문이다”라고 말하는 작가가 있다. 안규철 조각가는 가까운 곳에 있는 평범한 사물들 속에서 이야기를 찾는다. 사람들에게 너무 익숙해 무심코 스쳐 지나간 사물을 조금씩 비틀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안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한 뒤 7년간 기자로 글 쓰는 일을 했다. 이후 1980년대 사회정치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던 시기에 모더니즘에 반발한 진보적 미술
1970년대 모더니즘을 비판하며 새롭게 태동대중과 소통하는 사회적 미술의 발판미술 작품에 자유롭게 작가의 생각을 그려 넣지 못하는 시절도 있었다.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웠던 시절, 미술인들은 시대에 침묵하는 미술계를 따르지 않겠다며 적극적으로 거부하기도,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대중과 함께 저항하기도 했다. 이를 오늘날 ‘민중미술’이라 부른다. 1980년대 민중미술가들은 당시의 현실을 어떻게 작품에 녹여냈을까.1970년대 시작된 사회 비판적 미술 현상민중미술은 1970년대 말~80년대 초 유신체제 종말과 신군부 세력이 득세하는 혼란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2일, 제17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소등행사가 이뤄졌다. 에너지의 날은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2003년 8월 22일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지정됐다. 이에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소등과 동시에 서울은 어두워졌고,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게 생각하는 야경은 사라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잠시 어두웠던 그날 총 45만 kWh의 전기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석탄화력발전기 1기 발전량 규모이며, 전기자동차 1
항원·항체의 유무로 결정되는 혈액형환자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혈액제제 사용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로 헌혈자가 줄어 수혈에 필요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뉴스를 한 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사이 개인 헌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만 3000여 건, 단체 헌혈은 6만 8000여 건 감소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헌혈에서 수혈에 이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헌혈의 필요성
혈액형 맞춘 수혈로 동물의 생명을 살려공혈견 비율 줄이기 위해선 헌혈견 문화 정착 필요해지난해 검역본부에서 시행한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26.4%다. 이는 2018년보다 약 80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오늘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려동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치료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이는 곧 치료에 필요한 동물 혈액의 수요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동물의 수혈과 혈액 수급은 어떻게 이뤄질까.동물도 수혈이 필요하다
항원·항체의 유무로 결정되는 혈액형환자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혈액제제 사용해오는 10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병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혈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다. 이 평가는 고질적인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수혈 전 빈혈 교정률 등을 지표로 한다. 이처럼 남용되는 혈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중 무수혈 치료는 수혈 부작용을 줄이고 혈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수혈 수술을 중심으로 수혈 없이 환자를 치료하는 무수혈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헌혈 부작용의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요인안전한 수혈을 위해서는 정확한 문진 필요해대학생 A 씨는 최근 생애 처음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카페를 찾아갔다. 헌혈의 집에 도착하자 수많은 항목이 빽빽하게 적혀 있는 자가 문진 목록이 A 씨를 반겼다. A 씨는 주의사항을 읽고 이런 조항이 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졌다. 헌혈 전 검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헌혈의 지침과 주의사항은 무엇을 근거로 책정된 것일까. 헌혈 과정에 숨겨진 이유를 한마음혈액원(원장 황유성) 품질관리팀 안재찬 팀장과 함께 파헤쳐보자.헌혈을 처음 하러 온 사람에게 전
이제는 익숙해진 이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는 며칠 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만 해도 300명대에서 꺾이지 않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게다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이 인구 밀도가 높고 상호 이동이 잦은 수도권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
사학과 전공과목을 공부하며 가끔 100년, 200년 전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누가 봐도 비합리적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들의 기행은 ‘정말 당시에는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러운 수순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때 불현듯 불안한 생각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현재’는? 만약 미래의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미개하고 역겹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의문을 갖지 않는다. 이 시대의 상황은 그저 주어졌을 뿐이다. 우리는 분명 과거보다 뛰어난 현재에 살고 있다. 언제나 현재는 과거보다
한해의 끝에 신문사들은 해당년도를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뽑는다. 만약 올해의 성균관대학교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뽑는다면 단언컨대 인의예지가 될 것이다. 이미 성균관대학교 커뮤니티에는 많은 학생이 인의예지와 관련된 글을 썼고 이제는 하나의 밈이 되었다.인의예지가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 뜨거운 단어가 된 것은 2020학년도 성적 평가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총장의 답변으로 시작된다. 코로나 장기화로 대부분의 대학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적 평가는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교수 재량으로 A
가장 길었던 54일간의 장마,다음 여름엔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잘 쓰고 싶다는 욕심에 취재후기를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편집회의에 들고 가야 할 문건을 쓰다가 혹은 기사를 쓰다가 막히는 순간이 오면 성대신문 홈페이지에서 선배들의 취재후기를 읽고, 또 읽는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과 잘 다듬어진 문장에서 공감을 하기도, 감동을 받기도 한다. 나에게는 ‘취재후기’가 단순하지 않았다. ‘사실’만 가득한 지면 속에서 취재후기는 사람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코너라고 늘 생각해왔다. 내 신문사 생활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잘 쓰고 싶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