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겨울. 많은 이들이 타인의 체온을 느끼기 어려운 계절.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의 옷은 점점 두꺼워져 가고, 주섬주섬 목도리와 장갑을 꺼내기 시작했다.”
‘살갗 닿기’ 혹은 ‘피부 접촉’으로 순화되는 스킨십은 피부와 피부의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로 정의된다. 피부는 제2의 뇌라고 부를 만큼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피부와 뇌는 외배엽에서 발달한 것으로 태생도 같다. 우리의 신체를 감싸고 있는 피부에는 무수한 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다. 피부를 조금만 자극해도 뇌에 자극이 찌릿찌릿 가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물론 살갗의 접촉은 단순한 피부 자극에 그치지 않는다. 스킨십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이다. 맞잡은 두 손이, 닿아있는 살갗이 단순히 몸을 녹이는 것만이 아닌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수 있지 않을까? 올겨울 당신이 잡은 그 사람의 손만큼, 당신과 닿아있는 타인만큼 따뜻한 것이 또 있을까??
 

지민섭 기자 jms2011@skkuw.com
김지은 기자 kimji@skkuw.com
김신애 기자 zooly24@skku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