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성대신문을 보고 있는 성균관 유생 여러분, 저는 성균관대학교 중앙 재즈 동아리 GrooV의 회장입니다. 우리는 학내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재즈 음악 동아리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희 동아리를 간략하게 소개해볼게요. 우선, 타 음악동아리와 다르게 저희 동아리는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뿐만 아니라 보컬,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 등의 관악기나 바이올린, 첼로 등의 현악기 등 거의 모든 세션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이런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재즈라는 음악을 형성하거든요. 피아노, 드럼, 베이스가 주가 돼서 트리오를 이루고, 그 외에 현악기와 관악기 같은 멜로디 악기가 추가되는 식으로 화음을 만들죠.
한 학기에 한 번 우리 동아리의 가장 큰 행사인 정기공연이 있고, 정기공연 날짜를 기준으로 동아리의 모든 일정이 결정됩니다. 열렬한 박수를 받으면서 연주하는 그 뿌듯함과 정기공연을 치르고 나서의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 년에 두 번 하는 정기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외부 공연, 입학식 공연, 새터 공연, 교내 길거리 공연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주어집니다! 또, 공연뿐만 아니라 재미삼아 동아리 원들끼리 합주를 하기도 해서 동아리 내에서 자유롭게 연주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의 또 다른 특징은 고대, 서울대, 연대, 이대, 항공대의 각 재즈 동아리들과 연합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기 중에는 서로의 정기공연을 보러 다니고 각 정기공연 후에 뒤풀이를 즐깁니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이 여섯 개의 재즈동아리들이 모여 신입생 공연을 치르고 연합 MT를 갑니다. 이렇게 다른 학교 재즈 동아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학교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닿게 됩니다.
또, 재즈 ‘연주’ 동아리가 아닌 만큼 우리 동아리는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한번 함께 모여서 재즈를 감상하는 감상모임을 합니다. 재즈를 잘 몰라도 이를 통해 새롭게 알아 갈 수 있습니다. 비록 재즈가 본래 즉흥적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속성이 있지만, 저도 처음부터 재즈를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재즈 음악을 많이 듣고 선배들로부터 스터디를 받고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차츰차츰 감이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연주와 공연준비를 함께하며 음악적인 만족을 얻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GrooV의 매력입니다. 여러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완성되는 아름다운 재즈! 재즈를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학생회관 103호의 문을 열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