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태훈 기자 (kikos13@skkuw.com)

지난달 29일, 특허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R&D(Research&Development) 지식재산(IP)협의회 제4차 총회'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우리 학교는 이번 총회에서 지식재산 사업화 성과확산이 우수한 기관에 수여하는 ‘올해의 대상’을 수상했다. R&D 지식재산 협의회는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 내 지식재산 사업화 전담조직간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9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아주대·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래핀 및 탄소나노튜브 등 소재' 관련 기술로 4개 분야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 관련 기술 이전으로 22억 원의 수익을 낸 점을 인정받았다. 연세대학교는 ‘영상·오디오·3D 표준특허’ 분야에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과 12억 원의 수익창출을 낸 점이 인정돼 우리 학교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술이전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해외 기업들의 특허소송을 방지할 토대를 국내 기업에게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국내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자본유치를 위한 ‘지식재산투자설명회’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직접사업화를 실현하는 ‘IP 기업가 펀드’ 조성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지식재산 사업화에서 성과를 거둔 우리 학교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분야는 학내에서 꾸준한 연구 성과를 내왔다. 이 신소재들은 △강도 △굵기 △전도율 등에서 장점이 있어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