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ELC 29

기자명 최보윤 기자 (drboyoon@skkuw.com)
▲ 지난달 26일 자과캠 성대신문사에서 ELC 29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김은솔 기자 eunsol_kim@skkuw.com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계기는?

이재우: 대학 원서를 넣을 때 어떤 학과를 지망할지 못 정했다. 우리 학교는 학부제라 2학년 때 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송재현: 삼성에서 후원해주고 있고, 취업이 보장되는 학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후배 사이도 돈독하다고 들었는데, 들어와 보니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상당히 잘돼있다고 느낀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송재현: 연애를 하고 싶은데, 이공계에는 여자가 많이 없어 아쉽다. 많은 여성들이 이공계에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이공계 여성은 이성적인 매력과는 별개로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재우: 엠티에 가면 술을 얼마나 마시게 될지 궁금하다. 아직 술을 두 번밖에 안 마셔봐서 내가 어떤 주사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다. 
이승민: LC원들끼리 같이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놀러 다니는 생활이 기대된다.
 
반대로 고민이거나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이승민: 룸메이트가 09학번 선배님이시라 혹시나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영찬: 수강신청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서 1학기 내내 1교시 수업을 들어야 한다. 아침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조소혜: 우리 LC원 20명 중에 여자는 3명뿐이다. 남자애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여자 친구들끼리만 통하는 부분도 있는데 주위에 여자가 별로 없어서 아쉽다.
 
모든 LC들이 참여한 미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 LC원들간 단합이 잘 되는 비결은?
이재우: 남성 같은 여성 구성원들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아직 정시로 들어온 친구들과는 한번 밖에 만나보지 못해 어색하다. 
조소혜: 저희가 제주도, 대구 등 지방 출신 친구들이 많은데 미션을 한다고 하면 KTX나 비행기를 타고 올라왔다. 미션에 관한 것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임했다. 
이희원FG: 미션에서 1등을 한 LC에게 주어지는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 소위 말해서 ‘낚인’ 것이다.
 
LC원들끼리 사이가 돈독한데, LCC가 탄생할 가능성은?
모두: 없다.
이재우: 한 명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 (LC 내에서 만나는 것은) 아니다.
조소혜: 저희는 가족이다. 그건 근친이다. 
송재현: 안타까울 것 같다. 왜 굳이 그런 선택을 하는가. (모두 웃음)
대학생활에 있어 LC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소혜: 다른 학교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동기들과 친해지려고 일부러 나가서 술을 많이 마시기도 한다. 술 한 방울 안 마셔도 친한 친구들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대학이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지?
김민건: 고등학교 때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만 했다. 대학에서는 다른 활동도 할 수 있어 기대된다.
조소혜: 앞으로는 자율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스스로 목표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서 더 의욕이 생긴다.
이영찬: 공부도 중요하지만 넓은 연령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들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인맥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