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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 '동꾸몽' 을 외치다장태휘(러문11) 인사캠 동아리연합회 회장 인터뷰
나다영 기자  |  gaga0822@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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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호] 승인 2014.04.14  15: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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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휘 회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동아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김은솔 기자 eunsol_kim@skkuw.com

“대학에 남은 마지막 로망을 지킬 겁니다.” 취업준비와 스펙 쌓기로 바쁜 성균관에서 ‘대학생의 로망’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제 33대 인사캠 동아리연합회 ‘동분서주’(회장 장태휘·러문11, 부회장 이수인·독문12, 이하 동연)다. 동연은 △입학식과 새터 동아리 공연 △금잔디 홍보 부스 △축제 공연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역할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장 회장을 만나 동연과 학생자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동연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학생회관(이하 학관)에 위치한 64개의 중앙 동아리를 관리한다. 학생지원팀과 연계해 모든 동아리가 재정적으로 공평하게 지원을 받고, 즐거운 동아리 생활을 하도록 도와준다. 입학식 및 새터 동아리 공연과 금잔디 홍보부스 외에도 △동아리 소개 책자 제작 △‘동아리의 밤’ 진행 △엠티 주류 지원 △학생회관 내부 시설물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중동 회원 중에도 동연의 존재를 모르는 학우가 많아 학우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회칙소개정위원회에도 동연이 참여했다고 들었다.
 전체 학생회 재정 중 총학생회가 25%, 동연이 12%을 지원받는다. 우리는 총학 다음으로 재정적 지원을 많이 받는 자치 단체다. 학생자치에 있어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다른 단과대와 다르게 동연은 양 캠에 존재하는 특별자치기구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회칙 개정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지난 2일 화재사고를 일으킨 동아리에 제적 조치를 했다. 앞으로 동아리 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화재 이후 직접 모든 동아리방을 돌아다니면서 화기를 수거했다. 오전 12시 이후에 학관 관리가 전혀 없었는데 관리팀에 요청한 끝에 앞으로 경비원분께서 12시 이후에도 1시간 단위로 순찰을 돌아주시기로 했다. 화재가 또다시 일어난다면 학관을 통제하거나 허가제로 바꿀 생각도 있다. 학관 건물이 오래돼 다른 건물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동아리를 가입하려는 학우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동연차원의 학내 동아리 활성화 방안이 있나.
 스펙과 학업에 열중하는 학우들이 많아 동아리 활동을 시간 낭비가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주류 지원을 받기 위해 스폰을 돌면서보니 기업에서도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지원을 많이 해주더라. 능동적이고 활발한 대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아리에 관심이 없는 학우들을 일부러 끌어들일 생각은 없지만 지금 활동하는 학우들이 동아리 생활을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풍족한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동아리’를 뽑는 행사도 기획 중이다. 해당 달에 중요한 행사가 있는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동연 회장 및 집행부가 참여하고 그 날의 뒷풀이 비용을 내주는 이벤트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시해 여러 학우들에게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을 보여줄 것이다.

 동연의 역할과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한 포부를 말해달라.
 대학 입학 후 총 5개의 동아리를 했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고, 학업에서 배울 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우리는 모두 수능을 준비하며 캠퍼스 낭만을 꿈꿨지만 취업과 스펙 속에서 그것들은 모두 잊히고 대학 생활은 삭막해졌다. 작은 낭만들이 대학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아리라고 생각하고, 동연은 그 동아리가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는 곳이다. 원래는 선본 이름을 ‘동꾸몽’으로 하려고 했다. ‘동아리들이 꾸는 꿈’이라는 뜻인데 학업과 취업 너머 청춘의 낭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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