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은솔 기자 (eunsol_kim@skkuw.com)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저서 <상상력 사전>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미 한 송이가 제가 지닌 향기를 다 표출하는 데에는 12시간이 걸린다’고.
장미 하나를 온전히 알기 위해 그 긴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 송이의 장미가 그러한데, 사람은 어떤가.
타인을 쉽게 판단하며 그의 향기를 시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스치듯 지나 혹여나 놓쳐버린 것은 아닌지…
그러니 그대, 그 향기 조금만 더 맡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