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캠핑전문가에게 듣는 캠핑 팁
캠핑전문가 김준성이 추천하는 캠핑장
서울 근처 - 한강공원이나 휴양림
서울 근처 캠핑장으로 유명한 △난지 △노을 △중량 캠핑장 대부분 예약이 힘들다. 최근 1박을 하지 않고도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무박 캠핑과 자전거캠핑이 대세다. 한강공원이나 휴양림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전국 - 가평 어비계곡, 여주 팜스퀘어, 팔봉산 유원지, 홍천 수 캠핑장
시설이 깨끗하고 화장실이 쾌적해 초보캠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학우들의 캠핑에 관한 궁금증을 안고, 캠핑전문가 김준성을 만나봤다.
가을 캠핑할 때 팁이 있다면 알려 달라.
1. 가을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텐트 입구를 북·서쪽에 두면 안 된다. 잠을 잘 땐 머리를 북쪽에 둬야 발 동상을 막을 수 있다.
2 질식사와 체온 저하증을 조심해야 한다. 텐트 안에서 불을 때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 꼭 텐트 위에 있는 환기구를 한 뼘 정도 열어 사고를 방지해라. 여벌의 두꺼운 옷과 핫팩도 챙겨야 한다.
3 수납가방은 배낭보다 조금 더 큰 것을 사용해라. 이보다 큰 가방들은 적절한 수납이 안 돼 비효율적이다. 주방기기 가방과 옷 가방을 따로 준비해라.
4 벌레들은 빛을 좋아하므로 랜턴은 텐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는데, 연고가 없는 경우 콜라를 바르면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후엔 벌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물로 씻어내야 한다.
5 마트에서 숯을 고른 땐 야자로 만든 차콜을 사는 것을 권한다. 가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번개탄과 숯을 사용하면 불꽃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지속력도 약하다.
6 텐트에 구멍이 생겼거나 빗물이 샌다면, 버너로 말린 후 임시로 껌을 붙이면 된다. 비가 그친 후 라이터 기름으로 닦아내면 껌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7 집에서 주방기기와 요리된 음식을 가져오면 캠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찌개류는 얼려와 해동해 먹으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8 전기 릴선은 꼭 텐트 주변에 펼쳐놓고 사용해라. 감긴 채로 사용하면 열로 인해 선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9 텐트를 빌릴 때 돔 텐트를 권장한다. 설치가 쉽고 4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