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캠핑전문가에게 듣는 캠핑 팁

기자명 이건호 기자 (rheegh95@skkuw.com)

▲ 김준성 씨는 캠핑 블로그 ‘쭌이야기’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이며 시,구청 등에서 캠핑 강연을 하며 캠핑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오랜 캠핑 경력을 바탕으로 캠퍼들을 위한 ‘쭌이의 힐링캠핑이야기’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김은솔 기자 eunsol_kim@

 

 

 

 

 

 

 

 

 

 

캠핑전문가 김준성이 추천하는 캠핑장
서울 근처 - 한강공원이나 휴양림
서울 근처 캠핑장으로 유명한 △난지 △노을 △중량 캠핑장 대부분 예약이 힘들다. 최근 1박을 하지 않고도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무박 캠핑과 자전거캠핑이 대세다. 한강공원이나 휴양림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전국 - 가평 어비계곡, 여주 팜스퀘어, 팔봉산 유원지, 홍천 수 캠핑장
시설이 깨끗하고 화장실이 쾌적해 초보캠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학우들의 캠핑에 관한 궁금증을 안고, 캠핑전문가 김준성을 만나봤다.

가을 캠핑할 때 팁이 있다면 알려 달라.
1. 가을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텐트 입구를 북·서쪽에 두면 안 된다. 잠을 잘 땐 머리를 북쪽에 둬야 발 동상을 막을 수 있다.

2  질식사와 체온 저하증을 조심해야 한다. 텐트 안에서 불을 때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 꼭 텐트 위에 있는 환기구를 한 뼘 정도 열어 사고를 방지해라. 여벌의 두꺼운 옷과 핫팩도 챙겨야 한다.

3  수납가방은 배낭보다 조금 더 큰 것을 사용해라. 이보다 큰 가방들은 적절한 수납이 안 돼 비효율적이다. 주방기기 가방과 옷 가방을 따로 준비해라.

4  벌레들은 빛을 좋아하므로 랜턴은 텐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는데, 연고가 없는 경우 콜라를 바르면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후엔 벌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물로 씻어내야 한다.
5  마트에서 숯을 고른 땐 야자로 만든 차콜을 사는 것을 권한다. 가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번개탄과 숯을 사용하면 불꽃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지속력도 약하다.

6  텐트에 구멍이 생겼거나 빗물이 샌다면, 버너로 말린 후 임시로 껌을 붙이면 된다. 비가 그친 후 라이터 기름으로 닦아내면 껌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7  집에서 주방기기와 요리된 음식을 가져오면 캠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찌개류는 얼려와 해동해 먹으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8  전기 릴선은 꼭 텐트 주변에 펼쳐놓고 사용해라. 감긴 채로 사용하면 열로 인해 선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9  텐트를 빌릴 때 돔 텐트를 권장한다. 설치가 쉽고 4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